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여우홀림

여고생2016.09.22 14:58조회 수 1627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고등학생때 반친구에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실업계♥♥도하고 양아치도 많아 끼리끼리모여 술마시고 방탕한 생활을 보내던 반장이었죠


 

한여름,

얼큰하게 마시면 술냄새가 진동해 가족에게 들킬게 뻔하니 세잔만하고 술냄새도 날릴겸 걸어가기로 했답니다.

체격도 건장하고 딴딴하게 생긴녀석이었고 술도 쌘 친구라 세잔은 입가심정도였는데,

집이 시골이라 깜깜한곳을 가로등에 의지해 걸어가고 있는데 중간쯤가자 뒤에서 하얀승용차한대가 오다가 자기옆에서 서더랍니다.


동네에 이런차가진 사람도 없어서 어느집 친척이 왔다가 길을 물어보려나보다하고 고개를 숙여쳐다보니 윈도우가 스르르내려가는데,

자신의 얼굴을 하고있는 운전자가 씨익웃으며 자기목소리로 '이제가니?'라고 하더랍니다. 옆좌석에는 짐승의 얼굴을한..?아니면 개?같은게 앉아있었구요


그나마의 술기운도 싹가시고 등골이 오싹해져 뒤도 안돌아보고 집방향을 향해서 나살려라하고 뛰었답니다

뛰는 와중에도 뒤에서 '야 타고가-'라는 소리가 귀옆에서 속삭이듯 선명하게 들렸다더군요


그런데 암만 뛰어도 가로등길만 나오지 집이 안보이더랍니다.

본래 출발지점에서 집까지 한 20분쯤걸리는데 중간쯤왔으니 뛰었다면 10분도 안걸릴텐데 안나오니 더 겁에 질려서 심장터질듯이 뛰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뛰었나 땀에 흠뻑젖어서 숨은 턱까지 차서 주저앉을판에 집이 보여서 후다닥 들어가 안정하고 시간을 보니 20분거리인데 2시간이나 더 지나있었다고 하네요


듣고있던 저도 멍해져서 야이 미삐놈아 2시간이나 뛴 니가 더 무섭다!라고 해주니 자기도 그게 이해가 안간다고 했습니다.

어른들에게 듣기론 여우에게 홀리면 산속을 헤매다가 죽는다고 하는데...별일이 다있군요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298 실화 공항동 친구집 에피소드 2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95 3
12297 사건/사고 생애 마지막 순간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715 1
12296 2CH 숨겨진 밀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03 0
12295 사건/사고 일제강점기 때 일어난 엽기적인 흡혈 사건 Envygo 973 0
12294 실화 예비 무당 이야기(글이 갑자기 사라짐 +에피소드 추가해서 다시 올림)2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38 2
12293 실화 어사 박문수 이야기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813 1
12292 실화 상주 할머니 이야기 - 9(上) 한량이 1473 1
12291 실화 펌)-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2-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4282 0
12290 단편 [유일한] 어느날 갑자기 - 1분간의 사랑 지혜로운바보 773 0
12289 사건/사고 호남 조폭들의 전성기를 열게 된 사보이 호텔 사건 익명_d3e698 1418 0
12288 실화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입니다 +댓글 백상아리예술대상 628 1
12287 2CH [2ch괴담][번역괴담] 나홀로 숨바꼭질 여고생너무해ᕙ(•̀‸•́‶)ᕗ 472 0
12286 실화 훗샤돈 여고생너무해ᕙ(•̀‸•́‶)ᕗ 620 0
12285 전설/설화 유대 신비주의 '카발라'는 무엇인가?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999 0
12284 실화 어둠속의 구조요청 [3편] 지혜로운바보 1248 1
12283 실화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729 4
12282 기묘한 '아가야 이리온' 게임 게릿콜 1898 1
12281 Reddit 두 문장 공포소설 #54 클라우드9 868 0
12280 실화 14년전의 이야기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20 0
12279 실화 일본 유학 중 있었던 일 백상아리예술대상 485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