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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스피커에서 들린 소리

title: 밧대리Dorothy2016.09.23 00:24조회 수 1361추천 수 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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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반말체로 갈께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음.. 오늘도 모바일로 쓰는글이네

힘들게 글을 쓸것같아

우선은 괴담이지만 귀신을 본것은

아닌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하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9년전인 2007년의

가을쯤인데


내가 살았던

그 집 이야기부터 꺼내야겠어.


부산 ♥하구에 있는 산동네에 그 집이 있어

부모님 소유의 가건물이야

가건물? 그러니까 집은 부모님소유인데

땅의 주인은 다른사람거라서 일단 집을

허물면 다시 짓지못해 ㅎㅎ


그 집은 산 바로 아래에 있는집이고

그 집아래부터 동네가 있어

어떤가하면 홍수나도 잠기지않을것같은 곳에있어

그렇다고 너무 외진곳은 아니지만ᆢ.

얘기가 좀 새었는데

그 집.. 내가 살던 그 양옆은 사람이 살다가

이사를갔고 그 앞집도 사람이 살지않는 집이야


뒤는 산이고.. 양옆, 앞집은 빈집이지

밤만되면 불꺼진 집들이 좀 음산하긴했지만

이십대중반이고 월세를 따로 내지않는점에서

그리고 혼자살으니 자유롭다는 점에서

만족하며 지낸곳인데 뒷창이 어떤 태풍덕에

뚫려있어서 뒤를보면 한없이 깊은 어둠에 갇힌

산이보였었어


바이오하자드라는 호러게임을 거기서 했었는데

정말 소름 돋아가며 했지.

불끄고하고, 촛불켜고 바람에 흔들리는 내 그림자를 보며

하기도하고..


여느때처럼 일끝나고 피방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닭을 사서 방에서 먹으면서 바이오하자드를 하고

잤었던 날이었는데


어느정도 자고,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중에

어디서 웅성웅성 소리가 들렸어

난 집밖에서 들리는 소리인줄 알고

대수롭게 생각하지않았어


골목길로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이었으니

누군가 떠들수도 있지라는 생각을하고

누워서 멍때리고있는데

그 웅성거리는 소리는 점점 커졌어

슬슬 신경을 거슬릴만큼 그 소리는 커졌어.


현관문을 열고 욕이나 해줄생각으로

확 열어 제친문밖으로는 아무소리가

들리지 않는거야.


!?!?!?

뭐지?


이런생각을 하면서 다시 누웠는데

그 소리가 어디에서 들리는데 알아듣기는

어려웠는데


또다시 그 소리가 커지는거야

웅성웅성..

이번에는 집중을하고 가만히듣는데

이 소리가 내방에서 들리는 소리라는것을

생각하니까 진짜 소름이 돋는데

어디서 이 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 쳐다봤는데

컴..퓨터에 연결된 싸구려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고있었어


그 소리의 분위기는 아랍쪽 테러범들이 방송에

영상보내서 보는것처럼 그런 분위기였어

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는 아니었어


그러던중에도 이 소리는 이제 확실하게 들리는데

무슨말인지 알수도 없는 내용..

소름이 더 돋기도하고 무서워서 스피커 볼륨을

줄이려는데..

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인거야..


아무도없는 집들과 혼자 떠드는 스피커..

핸드폰과 가방을 챙기고 그 스피커의

버튼을 눌러서 전원을 끄니까

소리는 더이상 나오지 않더라..


그런데 거기 더 있지못할것같아서

서둘러 나왔던기억이 있는데



다들 이런경험 있어?

딱 그날하루만 그런소리가 들렸었고

그 뒤로는 안들렸는데

내가 컴 안쓸때는 스피커를

꺼버리는 습관이 생겨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소름돋았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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