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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시험기간 깜깜한 아파트복도 3

고수바리2016.09.25 17:46조회 수 805추천 수 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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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으로 가자마자


누나를 찾아가서 얘기했어


"누나 어제 그아줌마 귀신인거같애!!"


누나가 날 또 쌩까더라고 ...


화가 났지


"어제부터 왜자꾸 쌩까!?"


누나가 화난 눈으로 날 보더니


무서운거 너무 싫은데 왜 그런장난치냐고 화를 내는거야


무슨소리냐니깐 


누나가 본걸 얘기해 줬어








누나의 시점


학원차를 내리고 엘베로 걸어가는데


내가 말을 안하고 엘베를 누르더래, 기분안좋은일 있나 싶어서 누나도 말을 안걸었는데


엘베에서도 앞만보고 말을 안하더래


그러다 10층에 도착했는데, 내가 너무 멍하게 있고 복도는 어둡고 하니까


너무 무서워서 내옷을 잡았데


내가 바로앞이 집인데 뭐가 무섭냐고 말을 하더래


그래도 말을 하니까 덜 무서웠는데, 내가 천천히 걷더래


누나도 옷을 잡고 천천히 따라걸었데


분위기를 무섭게 하니까, 내가 너무 싫었는데 무섭긴무섭고


조금만 가면 집이니깐 참고 집에 우선 가야겠다고 생각했데




그런데


집앞에 거의 다 걸어왓는데, 내가 갑자기 멈춰 서서


고개를 들고 천장을 본채로 누나집을 가리키면서


"저기가 우리집이에요"


말을 하더래


오줌 쌀만큼 무서워서, 날뿌리치고 집으로 들어갔데






그 후로 누나는 학원도 그만뒀고, 나랑 아는척도 안하더라고 ...


누가 본게 진짜일까...


내가 귀신들린걸까...










※ 번외 ..

같은아파트에 살던 다른친구한테 이얘길 해주니까, 놀라면서 얘기하던데 


그 전날 부부가 싸우다가 남편이 홧김에 임신한 부인을 칼로 23번 찔러 죽였는데


술취한 상태로 당황해서 그냥 복도에 버렸데 ...


복도....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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