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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가 중학생이었을때 겪었던 실화입니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4.12.16 07:02조회 수 84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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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실화이고 오래됐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길래

올립니다.

==========================================================

때는 중3 겨울방학...

우리 어머니는 매일 아침 운동을 나가신다.

때문에 새벽 5시가 되면 운동복을 갈아입으시는 어머니의 부스럭대는

소리가 자다가 들리곤 한다.

그날도 나는 너무 피곤한나머지 일찍 곯아 떨어졌었는데

너무 일찍 잤던 탓일까.. 새벽이 되니 자연스레 눈이 떠졌다.

마침 그때 부스럭 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운동 잘 다녀오라는 말 하기가 귀찮았기때문에 그냥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다... 그리고 다시 나는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지난 후일까.. 나는 다시 눈을 떴다.

잠이 더이상 오지 않았기에 불을 키기위에 일어섰는데 그때 현관문이

덜컹 열리는 소리가 났다. 어머니가 벌써 돌아오셨나?

마루에 나가보니 현관문앞에 어머니가 서계셨다.

고개를 숙인체... 자세히 보니 어머니 눈에서 짐승눈같은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순간 나는 이게 꿈인가? 하고 의심했었다.

하지만 내가 꿈이랑 현실이랑 구분못하는 바보는 아니다.

"어... 엄마왔어?"

"........"

좀더 어머니한테 다가가자 갑자기 어머니께서 고개를 번쩍드시더니

"꺄아아아아악!~~"

고막이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지르면서 오른손에 들고있던 나이프로

내 머리를 사정없이 찔러댔다.

푹..푹..푹..............푹......................


그렇게 나는 죽어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눈을 떠보니 나는 침대에 누워있었고 시간은 6시 30분....

어머니께서 운동을 하고 돌아오실 시간이었다.


그럼 아까 그것은 꿈이었던 것일까?

물을 한잔 마시기 위해 마루로 나갔을때 덜컹.. 

현관문앞에서 조용히 그 짐승의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고있는 

어머니를 보았다. 순간 나는 심장이 멎을듯했다.

"꺄아아아악!!!!"

고막이 찢어질것같았다. 다시 엄마는 나이프로 내 머리를 사정없이

찔러댔고 다시 나는 그렇게 죽어갔다...



죽을때의 기분을 아는가? 나는 아직 살아있지만 나는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아직도 기억한다.


난 다시 눈을 떴고 시계를 봤을땐 6시 30분이었다............


...................................



난 그렇게 100번도 넘게 눈을 떴고 100번도 넘게 죽음을 경험했다.

이건 가위눌린것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나이프가 내 뇟속을 관통할때의 그 느낌은 아직도 살아있다.

그날.. 나는 그 짐승의 눈빛을 가진 어머니한테 수백번 죽음을

당했고 도무지 깨어날 수가 없었다.

눈을 뜰땐 제발.. 이제 현실로 돌아가기를 수백번 기도했었다.

내 볼을 꼬집어봤을땐 분명히 현실이었고.. 이제 현실로 돌아왔나?

하고 생각할때쯤 나이프를 쥔 어머니는 다시 나를 노려보고 계셨다.

물론 다시 죽음을 당했다.....

..........................................


이런 싸이클이 반복되고 반복됬다.. 이대로 가다간 꿈을 꾸다가

굶어죽을것같았다.. 영원히 깨어날 수 없는 꿈....

아마 겪어보지 않으신분들이라면 그 무서움을 모를것이다..

그것은 죽음의 공포를 능가한다.


하지만 하늘이 도운것일까.. 나는 병원에서 눈을 뜰수 있었다.

내가 잠들고 난지 꼭 30시간이 지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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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으셨나요? 제가 겪었던 분명한

실화입니다. 제가 깨어났던 그 병원에서 3일동안 입원한후

퇴원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전 지금도 그 네버엔딩스토리에 다시 빠져들게 될까

매우 초조하게 잠자리에 들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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