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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전화..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4.12.16 07:07조회 수 1068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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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할 얘긴 정말 실화에여. 이게 실화가 아니면 ..








제가 고소영입니다...-ㅅ-

이젠 인정하시겠져..? 

죄송 --;;;;;;;



시작~>



때는 고 1때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해 겨울, 타이타닉이 개봉한 바로 다음 날, 

바로 그날이었지여.

6년이 지난 지금이라. 전부 다는 기억이 안날거에여..



전 수학과외를 9시에 끝내고, 

9시 40분 경에 친구랑 통화를 하고, 

10시반에 끊었습니다. 

10:40에 저나가 毬?오더군여.. 

엄마아빠는 집에 안계셨구 동생들은 자고 있어서 조용한 내방에서

저나를 받았습니다..



유에 : 여브세여?


그 : 여보세여? 


유에 : 눅우세여?


그 : 눅우세여?


유에 : 머야.. -_-


그 : 머야..-_-


유에 : 누구냐니까? 장난하지마! 죽을래?


그 : 유에야?


유에 : 웅 난데 누구양?


그 : 나야 ^^


유에: 나 가 누군데?- -^


그: 있자나 ~ 나야~ ^^


유에: 어.. -_- 너 우리반애냐?


그: 으응 나 니네반이야 


유에: 1학년 2반?


그: 응 마져



잠시..

그애의 목소리는 여자같지도. 남자같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매우 맑았다는게 기억나네여...

나는 누군지 마추려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에: 으음.... 그럼 너 서민호냐? 서민호지? 맞지맞지맞지?


그: 아니야아~


유에: 에이 목소리가 걔밖에 비슷한애가 없는데?

그럼 너 누군데? 너 우리반 마자?


그: 나 서민호 아니야 ^^ 글구 가튼반 마자. 꼭 누군지 알아야해?

우리 그냥 얘기하자..





참고로.. 서민호는 우리반에서 노래를 잘부르는 남자애였어여

굉장한 미성을 가지고 있었져 -_-

하지만 그애 목소리도 아니었어여.. 

걘 나한테 저날 할만큼

나랑 친하지도 않았구여







유에: 그.. 그래 -_- 


그: 있자나 오늘 수학시간에 넘 우끼지 않았냐? 

넌 다이어리 보고 있었지? 


유에: (헉 어뜨케 아라찌?--;)

아니야아~ 근데 수학선생 넘 시러 

어쩌구저쩌구 --; #!%$^&%&&@&%!$%

!#$^&%*^*&(*%&^&#



그: 나오늘 타이타닉 봐써~ 잼나더라


유에 : 헉 벌써? 재미써? 누구랑?


그 : 나 혼자 ^ ^~




구체적 대화 내용은 생각이 나질 않네여..시간이지나서...

하튼 우린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 했답니다..

누군지도 모르면서여.

아마도 난 , 누군가 날 몰래 조아하는 남학생-_- 일꺼라 짐작하고

조~타고 대화를 했는가 봐여.

당시 난 병이 좀 있었거든여....

도끼병이.. --)

그러케 잡담으루 20분 정도가 지나고..

나두 답답해졌습니다..

날 조아하는 애라면......

어서 누군지 밝히고 ..

고백을해야지!!!!!!!!! 고백을!!!!!!!!!!!!!!!!!!

날 예전부터 조아하고 있었다고!!!!

니가너무조아잠못이룬적두이따구!!!!!!!

유에야널조아해나랑사겨!!!!! -_-

라고.... -ㅎ-




죄송합니다... 추하군여 - -);

그렇습니다 .. 전 마음이 달았던 거심미다 -_-.

그러케 난 지-_-랄스런 착각을 하고 있었죠







유에: 야 이제 누군지 밝혀!

나 더이상 못참게써 (니고백듣구시퍼 -_-)

누군지 말 안하면 너랑 얘기 안햇!
(어서정체를드러내요나의왕자님 ^^)


그: (우울한 목소리로..)그래..

꼭 말해야만해?

알써 말해줄께 내이름은 나라야, 이나라^^


유에: ? -_- 울반에 그런애 엄는걸

뻥까지말구 빨리 말해 - -^ 죽을래?


그: 알써 이번엔 진짜!

난 한국이야 -_-


유에: 끈는다 -_-^


그: (풀죽은 목소리..)아라써..

근데.. 내가 말하면 니가 날 피할거 같아서..

그냥 모르는 채로 나랑 얘기 하면 안되?

난 그냥 너랑 얘기하고 싶은것 뿐인데..


유에: 안되 -_- 안피할께 말해죠 (내가널왜피하니 으흐흐흐 -_-)


그: 정말 말해야해? 그럼 날 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유에: 아라써 빨리 말해에에에에 -_-






묻지 말걸 그랬습니다..그냥 얘기나 할걸..













그: 사실은..휴..............

....................말하기 시른데.......

............. 나 죽었어.






순간 전 놀랐지만..

웃으면서 받았져..





유에: !!!!!!!!!!!!!!!!!!!!!!!!!!!!!!!!!!!!;;;;;;;

웃기지마 아하하하하하(식은땀 - -땀)

아하하하하하하하 얘가 날 우끼네

야 장난저나해따구 말해 그냥!!!

야 너 누구야? 우리반에 누구야? 어?


그: 응.. 나 제작년에 니네 반이었어..

내 이름은 .영호야..

그냥 .. 너 쫓아서 학교 갔었어..








생각해보니..

이넘은 우리반도 아니면서....

반에 있었던 일들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껏 말한 내용들은 우리반이 아니면 알수가 없는 것들이었져..

갑자기 아무도 없는 내방이 무서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유에:..........................

............... 진.....짜..야?


그: 응.. 내가 뭐하러 너에게 거짓말을 하겠니?

못믿겠으면....

너 오늘 학교 갈때.....파랑색 팬티 입고 갔지?

그리고 너 사물함.. 자물쇠 비밀번호..7021 이지?

너 오늘 일기장에.. 경희 욕썼지?


유에: .............-_- 헐 

그럼 너 귀신이야?


그: 이런..... 에휴.. 미안해..

이럴까바 말하기 싫었던 거였어..

너 지금 나 무섭지..?


유에: ...........

!! 마따 귀신이 어뜨케 저나를해!!


그: 여기.. 병원 공중전화야..

내가 마지막에 있던 병원....

너 여기서 맹장 수술했지? 그때 너 봤어 첨..

枯킵?염력 쓸수 있는거 알지..?

특히 좋아하는 사람한텐.. 저나 할수 있어..

지금 내 뒤에서도 어떤 (죽은)여자가 

앤한테 저나 하려구 기다리는걸..






전 그 몇달전에 일산의 모 병원에서 맹장 수술을 했었습니다.





유에:그래? 진짜야?..울집 번혼 어뜨케 알아써? - -*


그: 응.. 난 너한테 거짓말 안해. 니가 애들 다이어리 써주는거 보구 

알았지. 너 중국서 산거두 그거 보구 알아써 ..


유에: 그럼 왜. 몇살때. 죽은거야?


그: (조금 고통스러운 듯했습니다..) 으음..그건

내가.. 고2때 엄마 아빠가 이혼하셨는데..

집에서 뛰쳐 나오다가.. 차에 치였어...일부러..


유에: .............

마니 아파써? 


그: 응.. 정신이 없이 보니 어느새 난 병원이더라..

부모님은 날보면서 울고 계시고..

나 여기 있는데.. 여기 있다고 말해봐도.. 안들리시나보더라..


유에: 으응... 그럼 나한텐 오빠네 ..아 마따 타이타닉은 그럼

어뜨케 본그양?


그 : 그냥 들어가서 봐찌 모 ^^


유에 : 웅? 표두 안사구?


그: 난 표살 필요 없어 ^^

그냥 들어가면 되는걸 모 


유에 : -_-........그래 그건 조켔네


그 : 유에야, 너 교회안다니지?


유에: 응 -_- 나 무교야


그 : 교회 다녀.. 하느님 진짜 있어..


유에 : 안미도 -_-


그 : 그럼.. 그냥 기댄다는 느낌으로 다녀..

힘들어 하지 말고.. 응?

이상한 생각 말고..너.. 죽으면 .. 힘들다

얼마나.. 힘든지 알어?

보고 싶어도 볼수 없고.. 말걸고 싶어도 듣지 못하고..








이상한 생각이란말은.. 자살을 말한것입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때로 그런 생각 하는걸 알고 있었나봐여..

아무에게도 말안했었는데.. 






유에 : 응..(울먹 -_ㅜ)


그: 아무래도..괜히 너한테 저나한거 같다..

그냥 끝까지 참을걸..


유에 : 아니양.. 담에두 또 해 -_-


그 : 아냐.. 이젠 안할께..


유에: 해 -- 오빠 심심하자너


그: 아냐.. 그냥 니옆에 항상 있을거야..

유에야.. 잘 있어 저나.. 할수 있음 나~중에 또 할게.

너랑 오늘 얘기해서 넘 즐거워써.. 잘지내야해


유에: ?. 안녕 





우린 그렇게 한 40여분 통화를 했습니다

첨엔 무서웠지만..

마지막 목소리가 왠지 슬퍼 보여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제자신도 이게 환상인지 사실인지..

잘 믿기지 않아여 

아무도 안믿어줘도.. 이해할수 있습니다..

저도 한참 못믿었으니까여

하지만 누가 장난했다기엔..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도 그 후로도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으니까여.

그후로 전 혼자 있거나 무서울 때면 

조용히 혼자 말을 겁니다..

"영호오빠, 거기 마니 추워?

나두 추워 -_ㅜ (겨울에 -_-)"

이런 쓰잘데기 없는 말부터

"오빠, 나 집에 안전하게 갈때까지 지켜줘 -_-"

(새벽에 술쳐먹구 집에 혼자 드가는데 무서울때)

"오빠..징징..나 엄마랑 싸워써..ㅠㅠ으앙엄마가 나미워해 ㅠㅠ"

등등.. 

"우끼구 있네~" 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져 -_-

하지만 저 대화내용만은 사실이란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하나 덧붙일건

그 며칠 후.. 

학교에 오래 계셨던 선생님께 물어봤습니다.. 

제작년에 교통 사고로 죽은 학생이 있었냐고..

네.. 있었다고.. 이름은 이영호였다고 하시더군여





글고 마지막으로..

오빠에게 고맙단 말 하고 싶어여 

한국 학교에 적응 못하고

은근히 따시켜서 힘들어 할때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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