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예술품 수집

여고생2016.10.04 14:35조회 수 813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비구상 예술품에 취미를 들인 백만장자가 있었다.

그는 괴상한 추상화나 뭘 말하는지 알기 힘든 조각품 따위를 비싼 값에 사들였다. 그는 자기 집 정원을 그런 조각품들로 전시했다. 


그따위 알아볼 수도 없는 것에 돈을 쓰는 백만장자를 그 부인은 

탐탁치않게 여겼다.부인은 항상 백만장자의 미술품 취미를 조롱했다. 어느 날 밤. 정원에서 파티가 열렸을 때, 부인은 칵테일에 취해, 

백만장자의 예술품 수집에 대해 욕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부인은 웃으며 이런저런 조롱을 하다가, 정원에 놓은 조각품을 손가락질 했다. 그 조각품은 석고상에 구멍이 하나 뻥뚤려 있는 알 수 없는 모양의 작품이었다. 부인은 조각품을 비웃기 위해 구멍에 자기 머리를 집어 넣었다 빼었다. 

그런데, 그러던 중. 그만 머리가 구멍에 꼭 끼이게 되었다. 


아무리 힘을 써도 구멍에서 머리를 빼낼 수가 없었다. 이리저리 

기울여 보기도 하고, 몸을 비비 꼬기도 했지만, 

도저히 머리가 빠지지 않았다. 부인은 당황해 발을 동동 굴렀다.  남편은 기름을 이리저리 발라보기도 하고, 여러사람이 붙잡고 

조각품과 부인을 동시에 당겨보기도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와중에 부인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안절부절 하게 되었다.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 게 두려웠던 부인은 남편에게 소리질렀다. "이 따위 돌덩어리를 사들이는 정신나간 짓을 할 때 부터 알아봤지. 


이런 돌 따위 다 깨 부숴버리고 날 좀 꺼내줘요. 도대체 

나예요? 돌덩어리예요?" 

부인이 씩씩거리면서 소리를 지르자, 남편은 한참동안 고심했다. 마침내, 남자는 창고에서 소방용 도끼를 가져 오게 시켰다. 


남편은 안타깝다는 표정을 한동안 짓더니, 굳게 결심한 듯 

눈을 지긋이 감았다 떴다. 그가 도끼를 쳐들며 말했다. 뭐, 사람이 귀 한쪽이 없어도 큰 지장은 없겠지 "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830 실화 펌]무서운 경험담 이야기2 여고생 923 2
6829 실화 일본 어느 여고배구부에서 있었던 실화2 여고생 2864 1
6828 실화 2006년 월드컵 때 겪은 일2 여고생 827 1
6827 실화 펌]6년전 겪었던 실화1 여고생 874 1
6826 실화 펌]5년전 있던일1 여고생 783 1
6825 실화 펌유리병 괴담2 여고생 808 1
6824 실화 날나리 인신매매1 여고생 1209 1
6823 미스테리 미스테리유물 오파츠 5-1편 : 남극이 지도 에 그려진것이 언제인가?2 빵먹고힘내 1134 3
6822 단편 페놀 화장품1 여고생 852 1
6821 단편 충성스러운 개1 여고생 813 1
6820 단편 일본괴담 - 코토리 바코 여고생 1345 3
6819 실화 군대에서)) 내가보여???1 title: 밧대리Dorothy 833 2
6818 기묘한 작업실 title: 밧대리Dorothy 825 1
6817 기묘한 귀신 에어컨 title: 밧대리Dorothy 860 1
6816 기묘한 집요한 여자친구1 title: 밧대리Dorothy 1238 2
6815 실화 펌]인천국제공항 이야기2 여고생 1547 3
6814 단편 두 남녀1 여고생 727 1
6813 사건/사고 (약혐?) 다음 로드맵 시체 논란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617 0
6812 실화 중고차 괴담1 여고생 834 1
6811 실화 군대 고참2 여고생 129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