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완전범죄

여고생2016.10.14 13:17조회 수 1304댓글 3

    • 글자 크기


시골 할아버지 댁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역에서 도착하니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알고 지내던 역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40세 정도의 음침한 분위기를 지닌 남자가 들어왔다.

역장에 의하면 남자는 최근 일어난 사건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남자는 일 년 전에 마을로 이사 온 사람으로 조그마한 가게를 하며 
젊은 아내와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가 장사를 위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언제부터 아내는 가게의 
젊은 점원과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여기까지 현지 경찰의 추론.
어느 날, 남자가 부재중이라 아내와 점원이 집에서 만나고 있었는데, 예정보다 남자가 빨리 돌아왔다.

당황한 둘은 목재창고에 숨었는데, 남자는 눈치 채지 못하고 창고 문을 잠갔다.
둘은 숨어 있는 걸 포기하고 문을 두드렸지만, 남자는 귀가 전혀 들리지 않았기에 그대로 가버렸다.

결국 둘은 창고에서 나오지 못했고,
일주일 후, 문을 열었을 때 두 사람 모두 죽어 있었다.
격렬하게 문을 두드렸기 때문에 두 명의 양손은 상처투성이였다고…….

일은 불행한 사고로 결론 났지만, 나쁜 소문이 끊이지 않아 결국 남자는 마을을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오후 세시.
어느새 기차가 도착할 시간이 되었다.

땡- 땡- 땡-

뒤에서 역에 있는 벽시계가 울린 그 때,
눈앞에 있던 그 남자는 손목시계를 보고 시각을 맞추고 있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63 단편 미용실 여고생너무해ᕙ(•̀‸•́‶)ᕗ 593 0
162 단편 [연재] 11시 11분의 전화 (Part. 2)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161 단편 이병상이 정주목사의 혼령과 만나다 title: 유벤댕댕핸썸걸 586 1
160 단편 원숭이 상 여고생너무해ᕙ(•̀‸•́‶)ᕗ 1139 0
159 단편 [연재] 11시 11분의 전화 (Part. 3)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158 단편 떠나지 못하는 그녀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94 0
157 단편 (재)귀신보는 신병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87 2
156 단편 [연재] 11시 11분의 전화 (Part. 4) 完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155 단편 주온 비디오판 턱빠진 귀신.[개극혐] 매니아 1121 2
154 단편 낚시 여고생너무해ᕙ(•̀‸•́‶)ᕗ 592 0
153 단편 <테두리 없는 거울> 계단의 하나코 - 프롤로그 여고생너무해ᕙ(•̀‸•́‶)ᕗ 473 0
152 단편 주온 비디오판 매니아 577 1
151 단편 참수지장 여고생너무해ᕙ(•̀‸•́‶)ᕗ 970 1
150 단편 자살한 친구의 원한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83 0
149 단편 <테두리 없는 거울> 계단의 하나코 - 1 여고생너무해ᕙ(•̀‸•́‶)ᕗ 472 0
148 단편 미용실의 머리카락 여고생 1494 3
147 단편 단편 괴담 선 1 여고생 795 0
146 단편 편의점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093 2
145 단편 <테두리 없는 거울> 계단의 하나코 - 2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144 단편 붉은 하이힐 여고생너무해ᕙ(•̀‸•́‶)ᕗ 471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