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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소름끼치는 얘기 한편......(실화)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2.17 12:24조회 수 1377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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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사촌형 실화다.




결코 거짓말이 아님을 밝힌다.



내가 사촌형옆에 바로 있었기때문에...



100% 장담!!






그럼 별로 긴 얘기가 아니니 부디 다 읽어주시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내 사촌형은 오토바이를 좋아했다. 뭐 지금도 옛날에 자기가 찍었던




오토바이 사진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띄고는 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사건은 나랑 그형이랑 같이 오토바이를 탔을때





일어난 일이다.















약 4년전... 그러니까 사촌형이 고3때고 나는 고1때였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았던 우리는 너무나도 친했다. 





담배도 같이 옥상가서 몰래피고....






가끔 오토바이타고 드라이브도 한번씩 하며..






그리고 내가 독서실 마칠시간되면 형은 항상 날 데리러 왔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고1학년이 다 끝나갈때쯤 기말고사를 쳤다. 난 그 기말고사만 잘





쳐놓으면 길고 긴 겨울방학을 행복하게 보낼수 있을거 같은 예감에...






학원마치고 나면 바로 독서실로 향했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밤이었다.







난 그날도 열심히 혼자서 도서실에 남아서 공부를 하다가 






도서실 문닫을때쯤 되어서 가방을 둘러메고 밖으로 나왔었다.








역시나 강이형은 담배를 문채로 빨리 타라는 시늉을 보였다.












강이형: "서핑아!!! 고모 걱정하시겠다!! 빨리타라!! "













난 그날도 아무생각없이 형뒤에 올라탄 후 헬멧을 썼다.






그리고 매일 오토바이타기 전에 하는 기도를 하고 형을 재촉했다.














하지만 그날따라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왔다.






뭐 그래도 강이형은 천천히 모는 성격이라서 난 그냥 형 허리를 잡고






몸을 구부린채로 눈을 감았다.





강이형은 천천히 출발을 했고..... 그날따라 자동차가 한대도 없는





관계로 약간 속력을 올리는거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잘 달려가던 오토바이가 좌회전 하는 거리에서





끼이익~~~ 하면서 멈추는것이 아닌가?







난 번뜩하며 고개를 들었다. 






강이형 얼굴은 허옇게 부어오른듯이 상기되어있었고...






아무런 말도 하질 않은채 오토바이를 길가에다 세웠다.










너무나도 궁금한 난 형에게 물었다.










나: "형!! 갑자기 왜 그라노?"





강이형: "야! 니는 못들었제?"





나: "뭘? 무슨 소리를? 형님 음악틀어놔서 아무것도 안들리든데..."












난 그때까지 강이형이 장난치는줄 알았다. 




가끔씩 그형은 날 놀래키는걸 제법 즐거워하던 인간이었다. -_-
















그런데 형은 장난치는 기미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고는 머리를 계속 흔들기 시작했다. 





손과 발은 작은 소리를 내며 진동을 일으켰고......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형은 담배를 폈고... 거의 2가치를 다 피고





나서야 형은 입을 열었다.











강이형: "아까 내가.... 한참 달리고 있을때... 뭔가 좀 이상해서




뒤를 한번 쳐다봤거등... 근데.... 니 등쪽에.... 어떤놈이 




직각으로 서가지고..내를 전니 노려보는거 아이겠나...."













순간 난 너무나도 놀랬지만 그래도 믿기지가 않아 다시 



형에게 물어봤다.












나: "그게 말이 되나? 어떤놈이 내 등에 있다는거고?



혹시 내가 멘 가방보고 그러는거 아니... "










강이형: " 니 가방에 눈달려있나? "












강이형의 신경이 약간 날카로워진거 같았다.





그러고는 강이형은 다시 말을 열었다.












강이형: "니 등에 직각으로 서가지고는 내보고...



'조심..해...' 라고 한 2번정도 그라드라.... "



내가 니 몇번이고 소리내서 불렀는데 니는 끄덕도 안하재...



전니 사고 날뻔했다. 아~~~~ 전니 미치겠네....



담배많이 피면 헛것도 보이냐? "












난 손발이 오그라듬을 느꼈고... 한동안 우린 침묵을 지켰다.





그러는 사이 우리앞으로 새벽택시가 한대 지나갔는데...





놀랍게도 우리앞을 지나가던 그 택시 타이어가 아주 커다란 소리를





내며 "펑!!!!"하고 터졌다.






다행히 택시는 천천히 달리고 있던 상태라서 위험은 면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미끄러져 갔으면 아마도 육교에 쳐박았을 것이다.





우리가 달리던 속력정도였다면.....










순간 우리 머리를 지나치고 간 뭔가가 있었다.










"조심..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얘기를 새벽기도 한번도 빠지시지 않고 나가는 크리스챤 엄마께




해줬더니.... 하느님이 돌보셨다고 하시고...








강이형은 자신이 본 그 혼이 저의 수호령이라고 하네요...







그럼 님들 좋은밤 되시구여 ^^ 




써핑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꾸벅(--)(__)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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