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내 실화] 방금 전 2살짜리 딸과의 대화 ;;;;;;;;;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4.12.19 10:17조회 수 2080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퍼온것도 아니고
내 실화니까 걍 음슴체씀

난 웃대 눈팅족. 몇년차인지도 모르겠슴

눈팅하는사이 결혼하고 이제 2살짜리 딸이 있음ㅋㅋㅋㅋ
우리 와이프는 왜 아직도 그놈의 웃긴대학은 왜 졸업 안하냐고 맨날 갈굼 ㅋ
그러면서 이제는 자기가 맨날 봄


어쨌든,



이제 딸이 제법 말다운 말을 할때인데,

요맘때 아이들이 영이 맑느니 어쩌느니 해서 "뱃속에 있었을때 기억나?" 물어보면

"응 기억나 그때 아빠라 ooo 했자나" 라고 말한다는 일화는 유명함





그래서 우리 와이파이님과 함께 물어봤음

"ㅇㅇ이 엄마 뱃속에 있었을때 기억나?"
"기억나~"
"어땠어?"
"깜깜~"

이건 뭐 예전부터 말한거였음






오늘은 





"ㅇㅇ이 아기때 엄마 배에서 나왔을때 기억나?"

"기억나~"

"어땠어"

"꺄~~"

하면서 눈을 가림. 눈부시다는 표현임




"그리고 뭐했어?"

물어보니



"이잉이이이잉~~~"하면서 우는 체스쳐를 취함

"그리고?"

"아빠 아빠 물놀이 물놀이"


웃대에 아빠,엄마된 사람도 있겠지만

출산하고 아빠가 탯줄 자른 후에 살짝 씻겨줌


뭐.... 신기했지..





그런데 문제는 다음 질문 부터였다.........................







"ㅇㅇ이 어렸을때 왜그렇게 많이 울었어?"







"언니 언니"


"....................................."





얘가 100일 전까지는 그렇게 빽빽 울어댔음

원래 뱃속에서는 양수속에 있으니까 덜한데 출산 직후에는 아기가 중력때문에 힘들어 한다 함

근데 요녀석은 가끔 누가 꼬집는것처럼 울때가 많았음







내가 약간 이세상 존재가 아닌것에 느끼는게 있음

다른사람들은 눈으로 보인다 하는사람도 있는데 그건 뭐 사실여부떠나서 잘 모르겠고

난 어느 장소에서 그냥 팍!! 하고 느껴질때가 많음




지금은 이사했지만 그당시 집에

5~6살짜리 여자아이가 흰 레이스잠옷을 입은게 가끔 느껴질때가 있었음

특히 욕실쪽....

그때 당시는 와이프한테도 말 안했고 혼자 알고 있다가 이사하고나서 사실은... 하면서 말했었음




그런데

왜울었냐니까 언니라니........






나랑 와이파이님은 서로 눈이 마주쳤음...




이때부터 좀 소름... 하지만 약했음...




와이파이님이 더물어봤음

"언니가 어떻게 했는데?"





하니까

옆에있던 지 팬티(기저귀 뗐음)로 엄마 얼굴을 슥슥 닦아줌





"....................????"






"언니가 어떻게 있었어?

물어보니..



앞에 서있다가 고개를 확 뒤로 제끼더니 제낀상태에서 엄마를 봄


여기서 중간 소름...;;;;;;;;;;;;;;;;;;

아마 거꾸로 있었나 봄.......




다시 물어봄

"언니가 어떻게 했다고..?

"팬티팬티"

이건 또 먼소리인지..;;;;;;;;







다시물어봄

"언니가 어떻게 있었어...?




그런데 얘가 갑자기 

손바닥을 하늘로 보인상태로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둥~ 둥~ 둥~"



"아... ㅆㅂ 그만해......."

여기서 우리둘은 자기자신도 모르게 욕이 나옴

완전 강 소름.....




아이를 키워 보면 알겠지만

아이들은 단순하니까 항상 하는 패턴과 하는 말, 하는 표현이 있음

하루하루 그걸 넘어서는걸 보고 부모들은 좋아하는 거임

먼가 떠다니는 듯한 둥~둥~둥~ 은 풍선 놀이 할때 말고는 가르쳐준적도, 표현한적도 없고

이때 처음 표현 한거임 ;;;;;;







그런데....


우리는 그냥 에이~ 우리가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거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내가 다시 물어봄




난 복장도 기억하고 있으니까.




"ㅇㅇ아 언니가 뭐입고 있었어?"


하니까.....







얘가 갑자기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누가 들을까 조심스럽게 속삭이는 목소리로


"그만해....." 

함...




여기서 내팔은 치느님 살 되면서 눈물 남





그 담 부터는

"언니가 괴롭혔어?"

물으면 미간 찌푸리고 입은 빼쭉 내밀고 말 안함......









애들이야 영이 맑아서 뭐 다보인다고는 하니 그렇다 치는데....

내가 느끼는게 사실 난 반신반의 하고있었음

그런데 그게 일치 한다는거에

너무 쇼크...





꼬맹이 본인한테도 좋은 기억은 아니었나봄...


좋은것도 아니고

잊을건 잊어야지 괜히 계속 물어보고 기억나게 했다가 
그방면으로 발달할까봐 안물어 보기로 함





----- 그집에서의 번외 이야기 -----


어느날 와이프랑 How Insensitive 라는 음악을 듣고 있었음 (그때 스피커가 좀 쩔었음 ㅋㅋ)

아는 웃대인은 알겠지만 이 노래가 첫 시작이


"H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w i~~~~~sen~~~ sitive~"

하고 엄청 길게 늘어짐


리메이크도 많이된 만큼 이부분이 쓸쓸한 분위기, 슬픈 분위기 등등 분위기가 다양함

그래서 골라듣고있는데

그날따라 걸린것이 엄첨 음산한 분위기였음


불 다끄고 스탠드만 켜고 듣고있었는데,


와이파이님도 이 노래를 좋아했지만

그날따라 이 곡을 듣고

"아 빨랑 꺼 뭐야"





그래서 내가 끄니까









현관센서등이 신경질적으로 팍 켜짐










여태까지 현관센서등은 저 혼자서 켜진적이 없었음.



왜냐




난 현관 센서등이 혼자 켜지는 건 

공기 대류에 의해 약간의 열기로도 켜진다고 믿고있었음

그래서 센서등의 감도는 제일 낮게 함

없는것도 있지만

감도 조절하는 작은 다이얼이 붙은것도 있음


사람이 가도 잘 안켜지고

양팔을 휘휘 저어야 그제서야 켜졌던 센서등이었음





-끝-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991 2CH 전쟁 중 침몰한 잠수함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81 0
3990 실화 밤길에 맞닥뜨린 사람이 아닌 것.1 아리가리똥 2407 1
3989 실화 고독사, 자살현장 특수청소 11 title: 하트햄찌녀 4260 2
3988 미스테리 <미스테리 동물>메갈로돈 실제로있는것일까? 1 예삐 1276 3
3987 실화 폐가에서 들리던 소리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168 2
3986 기묘한 영국 여성이 히틀러의 아이를 낳았다? 1 헨리 852 0
3985 실화 무서운 가위1 title: 하트햄찌녀 1048 1
3984 실화 보이지 않는 공포1 백상아리예술대상 546 1
3983 실화 안산 초지고 관절 귀신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35 1
3982 실화 죽은 친구의 꿈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464 1
3981 실화 고모부가 들려주신 이야기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780 2
3980 실화 무섭고 오싹했던 2000년 여름 농활 1~31 title: 메딕오디 1992 3
3979 실화 공익이 군대 괴담 쓰는것도 이상하지만1 가위왕핑킹 474 0
3978 실화 삼풍백화점 괴담.jpg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729 1
3977 실화 초소 근무 도중 귀신 본 썰 (그림판 有, 약스압)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81 1
3976 기묘한 세계를 정복한 최강의 제국, 여기에 맞서던 지상 최대의 장벽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96 2
3975 단편 20년 후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48 1
3974 미스테리 밤마다 귀신이 출몰하는 스마랑의 일천문 1 헨리 891 0
3973 기묘한 (스압)경포대 귀신이야기.manhwa1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857 0
3972 2CH [번역괴담][2ch괴담][695th]씌어버린 여자 - 51 여고생너무해ᕙ(•̀‸•́‶)ᕗ 470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