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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낚시는 물고기만 낚는것이아니다.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4.12.19 10:20조회 수 1686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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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야기는 실화를 재구성해서 약간의 픽션을 포함하고있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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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촌에서 자라 도시로 상경한 이제갓 30줄바라고있는 아직은 청춘?인 청년입니다.

제가 이 일을 겪은날은 무더운 여름날이였어요.

날씨도 덥고 잠은 안오고해서 근처 저수지로향했었지요.

(참고로 그당시 저희집은 시골에있어서 저녁이되면 대부분 주무시러들가셔서 10시만넘어도 

동네가 완전 어두웠습니다)어둠을을 뚫고 

저수지에 도착해보니 마침 어떤 할아버지한분이 낚시를 하고계시더라구요.

태생부터 시골에서 자라온 저에게 어르신들은 

그냥 아버지,어머니와 같은 분들이셨기에 모르는 분이였지만..


거리낌없이 인사후 옆자리를 꿰찼습니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많이 잡으셨어요?"

낚시에 집중하셨는지 묵묵부답에 저도 조용히 낚시를..

계속되는 침묵속 저에게 한마디 하시더군요

"젊은이 낚시는..가끔 물고기가 아닌것들이 낚이기도한다네 그런것들이 낚였을땐

버리지말고 조용히 불에 태워주게나.."


이해할수없는 질문에 그냥 "네.."라고 대답하고 낚시에 몰입했죠.

허나 바램과는달리 유독 물고기가 잡히지않기에

접으려는순간 파르르 하고 입질이오더라구요


"하하 제가 먼저낚네요 할아버지"약간의 장난섞인 말투와함께 낚시대를 힘껏들어올렸습니다(당시 실낚시였습니다)

조금씩..조금씩 올라오는 실에 비례하여 할아버지의 입꼬리는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저수지속 제 월척(?)은 조금씩 수면위로 모습을드러내기시작했죠....

조금씩.. 형상을 보이기시작하는데 그것은 물고기의 모습이아니였습니다..

마치 여러실가닥...엄청나게 뭉쳐있는 실가닥처럼보이더군요.

되게 겁고 커다란 실가닥 그냥 그렇게느껴졌습니다.


어두운밤이라 잘보이지도않았구요..

그렇게 낚아올리는순간 찢어질듯 웃고계시는 할아버지의 입이열렸습니다.

"뭘 낚든 버리지말라고했네."

의미심장하고 소름돋는 말씀에 제가 낚아올린것을 확인하려고 보는순간..


그것은 머리카락에 뒤엉켜 끔찍한 형상을 취하고있는 부패한 여자의 얼굴이였습니다.

"으..으악!" 비명과 함께 다시 저수지로 던져버리는순간

할아버지의 얼굴이 부패한 여자의 얼굴로바뀌어

"버리지마라고했지 버리지마라고했지 버리지마라고했지

버리지마라고했지 버리지마라고했지 버리지마라고했지."........


그 순간 저는 기절했고 

다음날 깨어난 제 옆엔 아무런 흔적도 찾아볼수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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