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엔 여자 전신그림이 있다.
그 그림은 아주 아주 낡아보였고,
누가 그렸는지 아는 사람도 없었다.
학생들은 귀신이 그렸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은 그 여자그림을 신데렐라 귀신이라고 했다.
그 그림속 여자는 그림 밖으로 튀어나와서
교실에 일부러 신발을 놓고 가고,
그 신발을 주운 사람이 그 여자의 왕자님이 되는것이다..
그래서 그 여자를 신데렐라 귀신이라고 부르는것이다.
그리고.. 비가 오는 어두컴컴한 어느 날...
"얘들아!! 얘들아!! 너네 그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 혹시.."
"그래!! 오늘 신데렐라 귀신이 그림에서 튀어나오는 날이야!"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아?"
"비가 많이 오고.. 어두컴컴한 오전에... 그림에서 튀어나온데..!"
"진짜..?? 어떻게 해!!"
"너네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말고 아침자습이나 해!"
선생님이 큰 호통을 치셨다.
"나는 교사회의 하고 올테니까 쓸때없는 소리하지말고, 자습하고 있어!"
"치..."
학생들은 모두 연필소리만 '슥 슥' 내면서 자습을 했다.
근데.. 연필소리 사이에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터벅..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야.. 이거 발소리 아니야..? 지금 복도에서 나는거 같은데...!"
"지금 우리 교실로 오고 있는거 같애..!"
"얼른 앞문이랑 뒷문이랑 창문이랑 다 잠궈!!"
학생들은 급하게 문과 창문을 잠궜다.
발소리는 교실앞에서 멈췄다.
분명히 문을 잠궜는데, 문이 열렸다....
-드르륵...
"씨익...."
교실로 들어온건
머리를 지저분하게 풀어헤치고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였다....
그 여자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면서
문밖으로 나갔다.
학생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그 중, 한 남학생이 문 앞으로 가봤다.
근데 그 문앞에는 신발 한짝이 놓여있는것이었다.
"야! 그거 줍지마!! 신데렐라 귀신한테 먹히고 싶은거야?!"
"뭐? 먹히고 싶냐고? 됬어! 난 그딴거 안믿으니까"
방과후..
그 신발을 주운 남학생과 친구들은 그 신발을 들고
신데렐라 귀신이 그려져있는 그림 앞으로 갔다..
그 그림속 여자는... 신발을 한짝만 신고 있었다...
남학생은 좀 으스스 하면서 뒤를 돌고 집으로 가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그 신데렐라 귀신이...
"찾았다.... 내 왕자님......"
"아악!!!!!"
갑자기 그림에서 손이 튀어나오더니, 그 남학생의 목을 졸랐다...
그리고 그 그림속으로 끌어드렸다......
헐 좀.. 이건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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