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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신데렐라 이야기

여고생2016.10.31 16:22조회 수 55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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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엔 여자 전신그림이 있다.


그 그림은 아주 아주 낡아보였고,

누가 그렸는지 아는 사람도 없었다.

 

학생들은 귀신이 그렸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은 그 여자그림을 신데렐라 귀신이라고 했다.

그 그림속 여자는 그림 밖으로 튀어나와서

교실에 일부러 신발을 놓고 가고,

그 신발을 주운 사람이 그 여자의 왕자님이 되는것이다..

그래서 그 여자를 신데렐라 귀신이라고 부르는것이다.

 

그리고.. 비가 오는 어두컴컴한 어느 날...

 

 

"얘들아!! 얘들아!! 너네 그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 혹시.."

 

"그래!! 오늘 신데렐라 귀신이 그림에서 튀어나오는 날이야!"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아?"

 

"비가 많이 오고.. 어두컴컴한 오전에... 그림에서 튀어나온데..!"

 

"진짜..?? 어떻게 해!!"

 

 

"너네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말고 아침자습이나 해!"

 

선생님이 큰 호통을 치셨다.

 

 

"나는 교사회의 하고 올테니까 쓸때없는 소리하지말고, 자습하고 있어!"

 

"치..."

 

 

학생들은 모두 연필소리만 '슥 슥' 내면서 자습을 했다.

 

근데.. 연필소리 사이에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터벅.. 터벅.. 터벅.. 터벅.. 터벅..

 

"야.. 이거 발소리 아니야..? 지금 복도에서 나는거 같은데...!"

 

"지금 우리 교실로 오고 있는거 같애..!"

 

 

"얼른 앞문이랑 뒷문이랑 창문이랑 다 잠궈!!"

 

 

학생들은 급하게 문과 창문을 잠궜다.

 

 

발소리는 교실앞에서 멈췄다.

 

 

분명히 문을 잠궜는데, 문이 열렸다....

-드르륵...

 

 

"씨익...."

 

교실로 들어온건

 

머리를 지저분하게 풀어헤치고

하얀 원피스를 입은 여자였다....

 

그 여자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면서

 

문밖으로 나갔다.

 

 

학생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그 중, 한 남학생이 문 앞으로 가봤다.

근데 그 문앞에는 신발 한짝이 놓여있는것이었다.

 

 

"야! 그거 줍지마!! 신데렐라 귀신한테 먹히고 싶은거야?!"

 

"뭐? 먹히고 싶냐고? 됬어! 난 그딴거 안믿으니까"

 

 

방과후..

 

그 신발을 주운 남학생과 친구들은 그 신발을 들고

신데렐라 귀신이 그려져있는 그림 앞으로 갔다..

 

그 그림속 여자는... 신발을 한짝만 신고 있었다...

 

남학생은 좀 으스스 하면서 뒤를 돌고 집으로 가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그 신데렐라 귀신이...

 

"찾았다.... 내 왕자님......"

 

"아악!!!!!"

 

 

갑자기 그림에서 손이 튀어나오더니, 그 남학생의 목을 졸랐다...

그리고 그 그림속으로 끌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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