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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신기있는 친구 3

title: 밧대리Dorothy2016.11.01 12:37조회 수 122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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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렇게 정신없던 수학여행을 마치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신양=신들린친구



신양도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지냈죠...

그렇게 몇달이 지났습니다 2학기 말이였죠....

중학교 1학년 제가 그 신양이라는 친구를 이 시점에 믿게 되었죠....

학교에서 체육대회 준비 때문에 반 아이들과 단체로 에어로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체 댄스 같은거요... 저희반은 그때 코요테의 노래로 한참 단체 댄스를 거의다 끝낼 무렵이였습니다...

그날도 열심히 연습하다가 저녁 늦게 한 8시 정도에 끝나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가 8시에 친구네 집에 놀러가게 되었답니다...

학교 근처에 그 친구의 집이 있기 때문에 모두 잠깐만 놀고 가기로 하고 그 친구네 집에 모두 놀러 갔답니다...

모두 놀러가서 저녁 9시쯤 되자 친구들이 가야 한다면서

12명이 였던 친구들 중(수학여행 같은방 멤버들)6명의 친구들이 집으로 가야한다면서 가더군요



신양, 저, A양, B양, C양, D양(집주인) 이렇게 남게 되었고 저희는 밤이 더 늦자 애들끼리 단체로 그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가기로 했습니다

D양의 방에 모여서 친구들과 이불을 덮고 이야기를 했습니다....(교복은 갈아입었음/D양의 옷을 빌려서;;)

굉장히 신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서 놀고 싶더군요...

그래서 애들이 "D양 밖으로 나가서 놀자" 라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자기네 집 옥상으로 올라가서 놀자는 겁니다...

D양의 집은 주택집이였는데요 2층 집이였고 위에 옥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들과 2층으로 부리나케 올라갔죠...

막 옥상에 올라가니까 앉아 있을 곳도 있고 누워있을 곳도 있었습니다...

D양이 하는 말로는 방이 너무 더워서 가끔씩 옥상에서 모기장을 치고 잠을 잔다고 하더군요..

그때가 거의 가을 쯤이였어요... 아이들과 무서운 이야기도 하면서 체험도 하자면서 D양의 집 옥상에서 자기로 했어요..

그때 당시에는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입돌아갈려고 미친짓이였죠 ;;;

아무튼 그렇게 아이들과 옥상에서 자기로 하고 그곳에 이불도 깔고 암튼 아이들과 옹기 종기 모여서

무서운 이야기도 하고 웃기는 이야기도 하고 반 아이들 씹는 이야기도 하고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한명 두명 잠잘꺼라면서 잠을 자더군요...제가 잠을 제일 빨리잤다는 ;;;...

암튼 제가 제일 빨리 잠이 들었는데요...

한참 자다가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깼는데요...

화장실에 가려면 D양의 집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봐야되요...

암튼 D양의 집으로 들어가려고 길을 비출 손전등 하나를 갖고 옥상 계단을 내려오는데...

계단 담 옆으로 비좁은 골목이 있었는데 어떤 꺼뭇 꺼뭇한 사람같은 이상한 물체가 휙 지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잘못 봤겠거니 넘기고는 계단을 내려갔죠...

그런데 그 꺼뭇 꺼뭇한 사람같은 이상한 물체가 옥상의 계단에 앉아 있는게 아니겠어요?

겁이 벌컥났습니다... 진짜... 오줌도 찌릴정도로 겁이 벌컥나서 다시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모두 깨웠습니다.... 그런데 신양 이외 다른 애들이 일어나지 않는겁니다...

그런데 신양은 계속 눈을 뜨고 있었는지... 일어 나자 마자.... 또 다시 허공을 바라보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만 계속하더군요....제가 답답한 마음에 허공쪽으로 손전등을 비췄습니다....

그런데!! 검뭇한 물체가 쓱 사라지는 현상을 보았습니다....너무 순식간이였지만 ... 분명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신양이 저를 딱 쳐다보더군요.... 그러고는 하는말이 .....



"너... 저 사람 봤지?"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완전 깜짝 놀래서는 "응 봤어"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신양이 그러더군요... "그럼 저사람 얼굴은 봤어?"

"아니... 못봤어..."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신양이 화장실을 가지 말라면서 옥상 한켠에 오줌을 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양 말대로 옥상 한켠에 오줌을 넣고 무서워서 다다다다 달려와서 이불을 덮었습니다...

너무 무서우니까 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그대로 누웠습니다...신양이 이야기 하더군요... 눈뜨고 있을꺼면 다른곳 쳐다보지 말고 자기 얼굴만 보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신양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누워 있었죠...

그런데 신양이 왜 자기 얼굴만 보고 누우라는지 너무 너무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아까 보다 많은 검은 물체들이 저희가 누워있는 모기장을 둘러싸고 저희를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정말 무섭더군요... 신양이 그 모습을 보더니 살며시 저의 고개를 자신이 누워 있는 쪽으로 돌려주더군요....

너무 너무 무서웠는데 그때 당시에 신양의 도움때문에 견딜수가 있었습니다...

그날 저는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신양과 함께 밤을 세웠습니다...



제가 신양에게 물어봤습니다...

어제 저녁 그 검은 사람들은 누구냐고 물어봤죠....

그러자 신양이 D양에게 묻더군요...

"이 근처에 여성들이 강간을 당하거나 성폭력이나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많냐?"



그러자 D양이... "응!! 야 너 그걸 어떻게 알았어? (소근 거리며) 이근처에 그런 사건 진짜많아...무섭지?"

그 이야기를 들은 저는 어제 그 사람들이 누군지 대충 알겠더라구요....

그러자 신양이 저한테 말하기를 어제 그 사람들은 악귀인 총각 귀신들이라고 하더군요...

결혼도 못하고 몇십년전이나 몇백년 전쯤 지금 D양이 살고 있는 곳의 근처에 단체로 시신이 아무렇게나 묻혔다는 군요...

그래서 그들은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그곳에 떠돌며 젊은 남성들에게 붙어서 여성을 강간하게 하거나 성폭력을 행하게 하는 그런

나쁜짓을 일삼아 한다고 하더군요...

어제 신양이 저에게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냐고 물어본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신양이 하는말이 그 귀신이 너가 자기 얼굴을 봤으면 죽인다고 했다는 겁니다....

소름이 끼치더군요... 그런데 어째서 그들은 모기장 안으로 오지 못하고 밖에서 구경만 한것 인가?

알고보니 그 모기장 줄 끝부분 메는 곳에 부적이 여러개가 붙어있더라구요....

그 부적은 D양의 할머니도 귀신을 좀 볼줄 아는데 이곳에 귀신이 많다고 하기에 그냥 어머니께서 붙여 놓으신거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그때 이후로 귀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양도 믿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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