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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신기있는 친구 6-

title: 밧대리Dorothy2016.11.01 13:56조회 수 117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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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한동안 수능끝나고 대학에 입학하여 ㅠㅠ.. 대학에 적응할수가 없어서 휴학기 내고 현재 놀고 있습니다 ㅠㅠ;

예전에 꿈 해몽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해드렸었죠!
이번엔 폐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릴까해요!
오랜만에 와서 좀 길게 쓰겠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폐가(흉가) 입니다.

신양=신들린친구

신양과 저는 중학교 여름방학때 인터넷에서 한 이벤트 형식의 공포체험 홍보글을 보았어요!
매년 보던 홍보글이였지만 신양을 알게 된후엔 ....왠지 신양과 함께가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그 홍보글 보고는 "우와 ! 이거 진짜 재미있겠다" 이랬었죠
신양은 옆에서 시큰둥해 하더군요..
저는 그 홍보글을 보자마자 그곳으로 전화를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20대 이상만 신청이 가능하더라구요..
전 엄청 아쉬워 했죠
"에이~ 무슨 이런 이벤트에 나이 제한을 두냐!! 짜증나" 이랬었죠...;
그런 저를 보던 신양은 얼굴이 굳어지며 "폐가 이런데 가서 뭐하려고~!"
이렇게 묻더라구요

저야 뭐 재미삼아 였지만 신양은 그런곳에 간다고 하면 표정이 되게 진지해 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한 참 웃으며 이야기 하다가도 귀신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표정이 싹굳어지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방학이 한 1주정도 남던날에 친구들과 강원도로 놀러가게 되었어요
2박3일간 놀러 갔었는데요 (친구들끼리 돈을 30000원씩 걷어서 놀러감 / 놀러간 인원 총 8명 / 민박집 같은곳에서 2박3일 보냄)
아무래도 2박 3일이다 보니 부모님들께서 허락을 다 안해주시더라구요
대부분의 아이들만 올수 있었고 그 중 신양도 계속 부모님께 허락 받지 못하다가 딱 하룻밤만 잘수 있다고 허락을 받게 되서
저희가 그곳에서 하루묵고 신양은 그 다음날 3명의 친구들과 강원도에 도착했습니다.

아무튼 전 신양이 오기 하루전에 4명의 친구들과 먼저 강원도에서 1박을 해야만 했어요

그곳은 굉장히 산골에다가 제가 그렇게 체험하고 싶어하던 폐가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폐가라고 하기 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이나 대도시로 나가게 되면서 빈 집들이 많았어요

거기가 굉장히 계곡도 맑아서 되게 좋고~ 집주인 분도 굉장히 좋으셔서 저희는 즐겁게 놀수 있었어요

나와 친구들은 오후까지 즐겁게 놀고 저녁이 되서야 숙소에 들어와서 몸도 깨끗이 씻구 집주인 아주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저녁밥을 먹었답니다.
밥을 먹고 집주인 아저씨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신다면서 저희들을 거실에 불러 둥글게 앉히더군요
처음엔 누구나 다 아는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시다가 나중에는 결국 마을의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마을 이야기를 하는 아저씨의 표정이 갑작이 무서운 표정? 뭐랄까... 싹 굳는 표정이라고 해야될까요?
아무튼 그런 표정을 지으시더니 이야기 하시더군요

-(아저씨가 이야기 하는것처럼 글의 내용을 쓴겁니다...)

"이 근처에는 폐가가 굉장히 많아 하지만 사람이 안산다 뿐이지 폐가는 아니야
진짜 폐가는 계곡 건너편에 있는 집이야 예전부터 그곳에는 아무도 살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그래왔어
왜냐면 그곳은 원래 사람이 살았는데 그 사람이 떠나고 나서 사당으로 쓰였거든 그래서 그 사람 이후부터 사람이 살수 없는 집으로
바뀌었어
오래전 그곳을 폐쇄 시키지 않았을때엔 그곳에서 이상한 일이 많았어 왜냐면 예전엔 이동네가 사람이 정말 많았었는데 간혹 술을 마신 사람이나
혹은 오갈떄 없는 거지들이 그곳에서 하루밤을 묵은적이 간혹 있었거든
그리고 항상 그곳에서 하루를 묵으면 정신이 반쯤 나간것처럼 실성해서 우리 마을에 들어오곤했어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곳을 되게 무서워 하고 접근하는것을 꺼려했지
나도 이곳에서 한평생을 살았지만 그곳에 혼자서 가본적은 없어~
내 친구였던 놈 중에 허풍을 자주 떨던 친구가 있었어
그 친구는 맨날 입버릇 처럼 내기를 했는데 꼭 벌칙은 폐쇄된 폐가 앞에서 볼일을 보고 오는거였지
어느날 그 친구랑 나랑 A군 B군 이라는 친구랑 내기를 했었지
어린시절에 딱지 치기를 즐겨 했었는데 딱지치기에서 꼴찌하는 사람이 폐가에 가서 볼일을 보고 오는거였어
그런데 그 허풍떠는 친구가 걸리고 만거야 그래서 우리는 벌칙대로 그 허풍떠는 친구를 폐가로 보냈고
그 친구는 5시간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어...
우리는 너무 무서워서 어른들을 불러서 폐가에 갔는데...
폐가에 접근할수 없도록 동네 주민들이 쳐놓은 철조망 안에 허풍떠는 아이가 실성한것처럼 앉아 있었어"

"그래서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뭘... 어떻게 돼 그냥... 그러고나서 그 친구는 밖에 나가는것도 무서워 하더니 이 동네에서 이사를 갔어"

.....; 결말은 대략 난감했지만 그 마을의 폐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그날 하루가 지났답니다.


다음날 신양과 함께 3명의 친구가 도착했어요
역시 신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신양의 눈은 하루 종일 계곡 건너의 폐가로 눈이 가있더군요...
친구들도 어제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자꾸만 폐가를 의식하더라구요...

녹이슨 철조망이 마치 괴기스러운 흉물처럼 철조망속의 풀도 무성하고 그 사이에 들어선 폐가가...
정말 무섭게 보이더군요...
신양은 계속해서 폐가를 쳐다보다가 결국엔 혼자서 계곡을 건너 건너편으로 건너서 폐가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한참을 괴기스러운 철조망 앞에서 한참을 서있더라구요...
한참을 무언가를 바라보면서요...
옆에서 보는 저희로서는 정말 무섭고 소름끼치더라구요...
F양은 신기 하다면서 신양한테 달려갔고 저랑 2명의 친구 빼고는 모두 신양을 따라서 폐가로 가더군요....

폐가 앞에서 서성히는 저희들을 보고는 민박집 아주머니가 수박을 들고 오시다가 깜짝 놀래서 얼른 일로오라고 손짓을 하시더라구요
신양은 아주머니 부름에 한참을 가만히 서있더라구요....


민박집 아주머니가 친구들이랑 같이 수박을 먹으라면서 인원수에 맞춰서 수박을 자르기 위해서 인원수를 셌죠
그리고는 아주머니께서는 큰 수박 한통을 다 썰어놓았죠..
한명당 4개씩 먹으라면서 총 36조각을 썰어놓으셨어요
저는 아이들 수에 맞게 수박 조각을 나누었고 아주머니는 수박을 잘라 놓으시고는 맛있게 먹어라~ 하며 민박 집으로 다시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런데 계속 신냥이 건너편에서 친구들을 유심이 보더라구요........저는....그때까지도.... 계속... 몰랐어요....

건너편에 있던 아이들중 신양을 제외한 아이들이 수박을 먹기 위해 계곡을 건너왔고...
신양은 계속해서 ... 우리들을 보며 계속 서있더군요...

그러더니 신양이 건너편에서 먹지말라며 뛰다시피 건너왔죠....
우리는 어리둥절해서 신양을 쳐다봤어요...
그리고 신양이 저희한테 물었어요...

신양 - "우리 여기 몇명이서 왔냐?"

나 - "우리? ... 우리가 몇명이서 왔드라?"

F양 - "어제 나랑 oo랑~ oo랑 oo랑 4명이서 먼저 오고 오늘은 너랑 oo랑 oo랑 oo랑 왔잖아~"

........아주머니가 수박을 자를때 같이있던 아이들이 놀랬죠...
저도 놀랐습니다...
아주머니는 분명 9조각씩 수박을 잘랐는데...
4*9=36... 그럼 아주머니가 우리가 9명인줄 알고 잘랐다는 의미인데...
우리는 8명.... 그럼 아주머니가 센 1명은 누구 였을까요?...
.
.
.

신양은 ... 다시 폐가에 건너가서 그 폐가 건물을 한 10바퀴 이상 빙글 빙글 돌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앞에서 몇번의 꾸벅꾸벅 거리는 의식을 하더니...
그 폐가에서 내려오더군요...

그러더니 계속해서 "하늘로 올라갔다 .... 아무런 한없이" 라는 말을 하더군요...
이후에 신양에게 저희가 아저씨에게 들었던 폐가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러더니 신양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폐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원래 집은 사람의 기가 있어야 진정한 집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큰 아파트도 오랜시간 사람이 살지 않으면 그곳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세상이 된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세상엔 눈에 보이지 않는 기가 존재한다고 해요
바로 차가운 기를 이야기해요
차가운 기는 눈에 보이지 않고
뜨거운 기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이야기 한다고 하네요.

뜨거운 기와 뜨거운 기가 만나면 더 뜨거워 지고
뜨거운 기와 차가운 기가 만나 오랜시간이 흐르면 언제가 그 기는 차가운 기로 변해버린다고 하네요...
폐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사림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언제가 그집은 흉물스러운 집으로 변해버리게 된다고 합니다.
보이는것의 뜨거운 기가 식어버리면 말이죠...

그 폐가는 원래 전염병이 걸린 환자를 가두는 곳이던 집이 였다고 하네요...
암튼 그곳은 그 마을에서 지독한 전염병이 걸린 여자가 혼자 사는 집이였다고 해요
원래부터 전염병 때문에 외부와 소통이 없었던 그 여자는 어느날 전염병으로 몸의 이상으로 쓰러졌고
전염병으로 원래 부터 외부와 소통이 없던 그 여자는 그 집에서 쓸쓸히 죽었다고 하네요...
이후 그 집에 대한 소문이 안좋아 지면서 그집을 사당으로 만들어서 그곳에서 죽은 전염병 환자들의 넋을 위로 하는 공간을
만들었고 몇년간 사람들이 찾아와 넋을 위로 하고는 점점 다시 잊혀져 갔다고 하네요...
이후 넋을 위로하는 사람들 또한 뜸해져서 폐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간혹 사람들이 지나가거나 그곳에서 하루를 묵게 되면 외롭게 혼자였던게 싫었던 원한이 그 집에서 나갈수 없도록 사람들을 가두고
끌어당겼다고 하네요...

암튼.... 그이야기를 듣은 우리는 폐가였던 사당앞에 마을에 피어있던 꽃들을 꺾어서 사당에 잘 놓고 넋을 위로 해주었답니다.
그리고는 민박에서 하루를 묵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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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에 글쓴이 분이 더이상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편이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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