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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주워온 장농

title: 밧대리Dorothy2016.11.02 10:11조회 수 909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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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어머니께서 쓸만한 장농을 하나 발견하심


보통 대형쓰레기 버리려면 스티커를 붙여야하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하얀 모던풍의 장농이었음


나보고 같이 줏어오자고 하셨는데 왠지 맘에안들어서 뭘 이런걸 다 줏어쓰시냐 그냥 버리자 했는데


어머니께서 완강하셔서 들고옴ㅋㅋㅋ


울집이 아파트인데 복층이라 윗층에 나랑 동생이 살고 아랫층에 부모님이 사시는데


내방 베란다에 그 줏어온 농을 놨고 그 농은 당연히 내 창고가 됨


그리고 며칠 뒤 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남


잘때 방문을 닫고자는데 똑똑 혹은 문을 살짝살짝 밀어본달까 흔들리는 소리가나질않나


분명 집에 혼자인데 아랫층에서 윗층 올라오는 계단 쿵쿵소리가 들린다 던가


그 때 당시에는 그냥 뭐 이상하네...정도였음


그러다가 이게 제대로 일어난 사건이 하루는 밤에 온가족 핸드폰으로 동생번호로


살려주세요... 라고 문자가 왔음 분명 지 방에서 자고있을텐데 왠 새벽에 살려주세요...라니


놀란 가족들은 다 집밖으로 나가 동생을 찾았는데 도저히 못찾다 한참 뒤 연락온게


동생은 방에서 자고있다는거임 동생폰에는 발신기록도 없고 그냥 부모님과 내폰으로만 문자가왔음


참 신기한 일이다...하는데

일단 내방 구조가 이렇게 생기고 파란색 선은 창문임 컴퓨터를 하는데 자꾸 시선이 느껴져서 그냥 기분이 이상했음


그러다 옆을 봤는데 장농문이 열려있고 그 문뒤에 숨어있는


어떤 할머니랑 눈이 마주침 할머니는 장농문 뒤에서 히죽히죽 웃고있고


난 진짜 식겁해서 20대 후반이라는 나이도 까먹고 으악!소리지르면서 아랫층으로 우다다 뛰어내려가서


부모님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림


그 다음날 바로 그 농은 딱지 붙여서 내다버리고 그 자리엔 걍 새로 농을 사서 넣었음 그 뒤로 집에서 일어나던 이상한 일들은 사라지고


너네도 절대로 가구같은건 줏어서 쓰지마 그런거 미신이라 생각했었는데 ㅋㅋ 한번 보니까 엄청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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