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해군 소해정 괴담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1.12 11:13조회 수 1981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예전에 해군에 들어가 신병훈련을 받은 후 조그만 함정인 소해정에 근무할 때 일입니다.


당시에는 모든 함정을 미국해군에서 인수받아 사용하고 있었죠. 

동해나 서해에 경계근무를 나간 함정들 외에는 대부분이 진해 항만에 정박하고 있으나

 전기는 함정에 있는 발전기를 돌리기 때문에 밤에도 지하층 엔진룸에서 한 사람씩 경계를 서게 되였는데 

밤중에 엔진이 꺼질 것 하다가 다시 돌아갔다는 보고가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다음날 발전기를 검사했으나 아무 이상이 없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새벽 교대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깨우러 오지를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다음 교대자가 엔진 룸에 내려가 보니 그 수병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얼마 후 일어난 그는 몽롱 한 눈으로 주위를 살펴보더니 주위 동료들을 보고 안심의 한숨을 내쉬고는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날 그 수병의 근무는 밤 12시에서 2시 사이였는데, 평소처럼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발전기가 쿠웅- 하고 전원이 내려가는 것 같은 현상이 일어나다가 곧 정상으로 돌아오더랍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배전판으로 가서 보는데, 갑자기 배전판에서 검은 손 하나가 쑥 나와서 놀라서 뒷걸음치다가 넘어져서 기절한 것입니다.


그전에도 한밤중에 몇 번 발전기가 이상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던 터라 미군들이 사용했을 때의 기록을 검토했는데, 

기록을 보다니 이상한 기록이 있더군요.


예전에 두 보일라 근무자가 인수인계 하다가 말다툼이 벌어져 싸움이 되였고 

한 사람이 밀친 것이 그만 전기 배전판에 손을 잡으면서 감전사 했다는 것입니다.


배전판에 나타난 검은 손의 정체는 혹시 그 사고사의 원혼이 아닐련지요.


[투고] Mike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165 실화 어머니를 살려주신 할머니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484 2
2164 실화 그냥, 저한테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 8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97 2
2163 실화 연휴에 있었던 이상한일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190 2
2162 실화 소파 밑 귀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01 2
2161 실화 내 소꿉친구 는 귀신 보는 아이 (30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28 2
2160 실화 폐교에서 들리던 아이들소리의 비밀5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685 2
2159 실화 트럭 아저씨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19 2
2158 실화 학교 컴퓨터실에서3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985 2
2157 실화 무속인딸인내친구ㅠㅠ난레알얘가무서움(8)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642 2
2156 실화 그냥, 저한테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 9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53 2
2155 실화 논산 훈련소2 금강촹퐈 1227 2
2154 실화 내가 고1때부터 겪고 오늘까지..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8 2
2153 실화 할아버지의 유령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825 2
2152 실화 디씨에서퍼온 군대 소름끼치는실화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49 2
2151 실화 창문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656 2
2150 실화 군부대마다 있는 괴담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44 2
2149 실화 무전기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99 2
2148 실화 영물(고양이의 보은)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496 2
2147 실화 무서웠던 기억3 title: 양포켓몬익명_a729c2 1431 2
2146 실화 구로 **하이츠 APT에서 겪은 실화4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62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