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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밤낚시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1.28 13:29조회 수 919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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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친구와 함께 근처 저수지로 밤낚시 하러 갔다.


평소에는 사람이 없던 곳이라 자주 갔던 곳이다.

그런데 연말이라 그런지 우리 말고도 누군가 있었다.

저수지 낚시 하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숲 앞에 차가 서 있있고,

숲 속에서 캠프파이어라도 하는지 빨간 불빛이 새어나왔다.


우리만 찾는 곳에 다른 사람들도 찾아온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낚시하는데 문제 되거나 하지 않아서 신경 쓰지 않고 낚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숲 속으로 한 남자가 걸어온다.

"이런데 뭐 하러 왔어?"

"밤낚시죠. 뭐 방해되는 거 있나요?"

"아, 아니. 별로 상관없어."


그렇게 말한 남자는 바로 돌아갔다.

우리도 신경 쓰지 않고 낚시 하다가 돌아갔다.


그리고 보름 후.

신문을 보니 2주 전에 아내를 살해하고 산에서 태워 증거 인멸을 도모한 남자가 체포되었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그 때 저수지에서 본 그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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