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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장례식장 화장실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1.29 15:09조회 수 94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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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어머님의 장례식장에 갔다.


화장실에 가니 상복을 입은 90세 정도의 할머니께서 등을 돌리고 서계셨다.

화장실 칸은 하나 밖에 없다.


줄인 것 같아서 할머니 뒤에 섰다.

그런데 화장실 문을 보니 '사용 중' 안내가 없었다.

혹시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것 같아서 할머니께 말을 걸었다.


"저기 할머니, 화장실에 혹시 아무도 없는 거 아닐까요?"


그러자 할머니께선 천천히 뒤돌아, 미소 지었다.


"지금 어, 어머니께서 들어가 계시지……."


나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그대로 인사하고 밖으로 나왔다.

순간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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