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8

title: 샤샤샤님이좋도2016.12.01 14:06조회 수 1462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여러분 안녕하시와요?

 

사무실에 에어컨 빠방하게 틀어놓고 경험담 썰풀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히타를 빠방하게 트네요.. 다들 감기조심

 

짜잘한 기억들은 많지만 썰로 풀어볼만큼 잼난내용은 더이상 생각나지 않기에

7편을 나눠 끊어쓰고 그만썼는데.. 최근 일이 하나 있어서 요로코롬 생각나서 쓰러 왔습니다.

 

몇일전 가위에 눌렸습니다.

 

가위에 눌리고서는 늘 하는 생각이.. 다음날 피곤하게 중간에 깻다는거에 대한 분노가 더 큽니다.

그렇게 분노로 씩씩대고있는데 천장에서 하얀 점이 보이네요

 

음...............뭘까? 어디서 뭐가 반사되서 비치나?

그런생각이었지만 저 점이 점점 커지네요

 

문득 직감적으로 무언가 저게 더이상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더 커지면  윈스턴 궁쓴거 마냥 포효하던 내 기분이 호드호그 갈고리에 걸린 메르시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제 바램과는 다르게 점점 커지더라구요..

커지면서 점점 이 흰 점이 사람 얼굴형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얼굴 하~~ 얀 여자네요.

드디에 우리집 귀신이 여자임을 알 수있었네요

 

그런데 이목구비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사람얼굴 크기쯤 되었을때, 이목구비가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기분상 저와 눈을 마주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잠깐의 대치상태동안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른방법이 있겠습니까? 저는 가위눌린 상태인데.

욕을했습니다.

하지만 입에서는 욕이 발사가 되지 않았죠

제 마음은 전달이 되었나 봅니다.

 

인상을 쓰고 있다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먹혔구나 싶어서 살면서 들어본 욕은 다 한거 같아요

그랬더니 머리가 갸우뚱? 하듯이 오른쪽으로 45도 쯤 돌아가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반대편으로 왼쪽으로 45도

다시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이러면서

 (사람이 목은 고정되어있고 머리가 까딱 까딱 하는게 아닌 턱도 함께 돌아서 태엽감는거 같았어요)

몇번 그러더니 점점 60도 점점 90도 그러다가 빠른속도로 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

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

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

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획

 

으앙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나도 이 정신없는 공포에 박자를 맞춰서 *년 *발아 으아 개* 죽여버린다 으아아아

하면서 천박스럽게 욕을했습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얘기했어요

씨*년 진짜 안꺼지면 씨* 니년 누군지 찾아서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죽여버린다 썅* 이라고요..

 

뚝! 하고 멈추더라구요

(이때가 제일 무서웠어요)

 

갑자기 이빨을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소리를 내다가

입술을 다물고 웃는데 제가 볼때 오른쪽 입술만 이빨보이며 웃더군요

왼쪽입술은 다물고있고 그니까.. 반만 웃는다 해야하나?

흐릿한 그와중에 이빨만 잘보였어요.

 

그리고 사라지고 저는 가위에 깼습니다.

다음날 제 오른쪽 잇몸이 붓더군요

이틀뒤 부운 잇몸이 너머너무 아파오더라구요

병원엘갔습니다.

 

사랑니빼래요

오늘 사랑니 빼러 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재미없습니다.

이번편만 그런거 같아요?

기분탓이예요

하야하세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874 실화 후임이 겪은 실화.....2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176 1
3873 실화 엘리베이터(실화)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76 3
3872 실화 좌부동자를 아시나요?5 title: 투츠키71일12깡 1176 2
3871 실화 사람죽는거 본 사람?2 말찬휘 1176 1
3870 실화 생령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175 1
3869 실화 중국여행에서 겪은 실화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175 1
3868 실화 전 좀 남달라요...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75 1
3867 실화 군대 있었을때 실화....2 화성인잼 1175 2
3866 실화 미스테리적인 공통점...(실화)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74 1
3865 실화 망태녀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74 1
3864 실화 [경험담] 엄마무덤 애기무덤 - 여고생너무해ᕙ(•̀‸•́‶)ᕗ 1174 0
3863 실화 지인들의 묘한 꿈 얘기 + 꿈에서 꿈이라고 말하면 생기는일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174 0
3862 실화 죽어갈 때 본광경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173 1
3861 실화 저희 어머니 어릴적 도깨비실화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73 2
3860 실화 군대 그리고 고양이.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73 2
3859 실화 소귀신 (うしおに)1 title: 아이돌뉴뉴뉴 1172 1
3858 실화 춤을 추는 선인장3 title: 토낑도나짜응 1172 2
3857 실화 실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사용하는 주술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71 1
3856 실화 벽지 안쪽 확인 해본 사람?1 클라우드9 1171 1
3855 실화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71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