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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동반자살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2.02 13:55조회 수 801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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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드라이브 중이었다.


호수 근처를 지나고 있었는데, 전방에 통나무 같은 물건이 보였다.

위험하다 싶어서 속도를 줄여 피하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움직이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쓰러진 여자의 팔을 잡아당기고 있는 남자였다.


남자는 도와달라고 했다.

둘은 호수에서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호수에 뛰어들었을 때 남자의 생각이 바뀌었고,

이미 의식이 사라진 여자를 구하기 위해 도로까지 필사적으로 기어 나왔다고 한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구급차를 부르기 보다는 

바로 둘을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로까지 올라오느라 녹초가 된 두 사람을 차에 옮겼다.


하지만 알고 있었다.

여자는 이미 죽었다는 걸.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계속 이야기했다.


"병원은 아직 인가요?"


남자에게 곧 있으면 도착한다고 계속 격려했다.

한참을 달려 병원에 도착했다.


응급실로 두 명은 바로 옮겨졌다.

그리고 자살이기에 경찰이 사정을 들으러 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경찰이 왔다.

여태까지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도로까지 나와 계셨더라고요."


그 말을 들은 경찰이 말했다.

"이상하네요."

"뭐가 이상하죠? 혹시 여자 말인가요? 여자는 이미 죽었던 거 같은데요." "아, 그게 말이죠. 당신이 두 사람을 만났다고 한 시각 쯤엔 이미 두 사람 모두 사망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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