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사무원 할아버지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2.08 11:53조회 수 840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고향의 공립 고등학교는 한때 영 분위기가 흉흉했었다.



교사가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었거든.



교사들 사이의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신경쇠약이 원인이었다.







그 이후, 옥상 문은 자물쇠로 잠겨 절대 열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문 앞 계단 층계참은 담배 피우기에는 최고의 장소였지.



그날 역시 나는 친구와 둘이서 땡땡이치고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나누는데, 누가 계단을 올라오는 게 보였다.



우리는 황급히 담배를 끄고, 누가 올라오는지를 기다렸다.



[뭐야, 너희들 수업은 어쩌고 여기있냐.]







마음이 놓였다.



백발의 사무원 할아버지였다.



[아, 좀 일이 있어서요...]







실실 웃으면서 받아 넘기려 했다.



할아버지는 [너희, 옥상에 나가고 싶지?] 라고 말하며 작업복 바지 주머니에서 수많은 열쇠가 걸린 열쇠꾸러미를 꺼냈다.



우리는 혹시 얼굴을 기억했다가 담임한테 일러바치면 큰일이다 싶어, [아뇨아뇨, 이제 갈 거에요.] 라고 말한 뒤 재빨리 계단을 내려왔다.







쉬는시간에 같은반 녀석들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옥상 나가볼 수 있으면 가보고 싶은데...] 라며 그 사무원 할아버지를 찾아나섰다.



하지만 그 할아버지는 어디에도 보이질 않았다.



우리는 선생님한테도 물어봤지만, [그런 사무원은 없는데?] 라는 대답이 돌아올 뿐이었다.







확실히 평소 보던 사무원은 한 명이고, 아저씨일 뿐 백발도 아니었다.



게다가 옥상 문 열쇠는 몇십년이 지나는 사이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어차피 열 일이 없으니 새로 열쇠를 맞추지도 않았고.







그 할아버지는 도대체 누구였을까...



만약 그 문이 열렸더라면...



[너희, 옥상에 나가고 싶지?]







할아버지의 그 말을 떠올리면 오싹해진다.



출저

http://vkepitaph.tistory.com/m/1130



-

어딜가나 누군가를 따돌리는 행동은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잃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그외에도 비난 악플도 똑같죠..



악플러들 때문에 몇몇 연기로 먹고 사시는 분이나

노래로 먹고 사시는분이..



매번 어딜가나 자주보는게 선댓글과 악 댓글입니다



끝나질 않을 싸움이 네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810 기묘한 제주도 심령사진.jpg2 title: 팝콘팽귄이리듐 5980 1
6809 기묘한 내 생에 최고로 미스터리한 심령사진6 title: 팝콘팽귄이리듐 2272 1
6808 2CH 기묘한 구조의 집 에불바리부처핸썸 1561 1
6807 미스테리 실존하는 초능력자 TOP62 아리가리똥 1273 1
6806 미스테리 프리에너지 연구가들의 사망 음모론이 미스테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731 1
6805 미스테리 몸에서 철사가 자라는 여인이 미스터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036 1
6804 미스테리 매장된지 8년후 살아 돌아온 피살자가 미스터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00 1
6803 미스테리 3차 세계대전을 예언한 니콜라스 반 렌스버그가 미스터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86 1
6802 미스테리 병원 영안실에서 귀신이 촬영된게 미스테리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91 1
6801 기묘한 벼락을 맞고 완파된 피니스의 귀신나무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11 1
6800 사건/사고 미스테리 탈옥 사건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83 1
6799 사건/사고 화순 서라아파트 살인사건1 노랑노을ᕙ(•̀‸•́‶)ᕗ 593 1
6798 기묘한 세계의 유명 흉가 BEST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826 1
6797 기묘한 스폐인 최악의 흉가 코르티호 후라도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897 1
6796 미스테리 Dyatlov Pass의 미스테리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821 1
6795 사건/사고 사고로 세 아이 잃은 부부, 세 쌍둥이 출산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044 1
6794 실화 용현동 굴다리다방 흉가 21 title: 잉여킹냠냠냠냠 8624 1
6793 기묘한 미국정부의 위엄(음모론)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175 1
6792 실화 얼짱 이다솜 체험담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917 1
6791 실화 삼촌이 본 것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59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