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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괴담] 우리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2.14 11:42조회 수 88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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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우리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도어락을 설치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그 전에 몇 번. 잠결에 현관문 손잡이를 돌리는 것 같은 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

복도식은 아니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소리도 잘 들리고, 평수도 작은 아파트라 현관과 안방이 멀지 않습니다.

그때는 우리집 현관문인지 다른집인지 분간도 안 가고,

설마. 혹은 괜히(의심할 필요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 생각없이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한 번 도둑을 맞았고, (그날은 제가 출근하려는데 열쇠를 못찾아서 안 잠자고 갔거든요.. 누가 남의 집 현관문을 굳이 열어볼까 싶어서..ㅜㅡ)

매번 열쇠로 문 잠그기고 귀찮아서 도어락을 설치했습니다.

그러고도 밤에 가끔.. 번호를 누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밤에는 아무리 방음이 잘 되도 소리가 잘 들리는지라

누가 집에 들어가나.. 근데 왜 이렇게 소리가 크지.. 정도라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언제 한 번은 도어락 뚜겅이 위로 올라가 있더라구요.

아..씨..

솔직히 좀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며칠이 지나서,

아는 동생들 데리고 집에서 족발 파티하려고 퇴근후 몰아서 데리고 왔습니다.

(대부분 남자였죠.)

한참 놀고 있는데 마지막에 온 친구가

'근데 누나 왜 도어락 왜 열렸어요?'그러더라구요.

누가 뚜껑을 열었던 겁니다.

그 얘기를 듣자, 며칠 전에 잠결에 들었던 번호 누르던 소리가 생각나더라구요.

무섭더라구요.

정황이 서서히 꿰맞혀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번호누르는 소리를 둘었던 시간 대랑, 도어락 문만 올리고 번호를 누르지 않고 사라진 정황.

지난 번 아침 6~7시쯤.. 도어락 누르는 소리에 제가 일어나서

누구냐..했더니 말 없길래 현관문 확 재치고

열어봤더니 누군가 황급히 (제가 아파트 1층인데다가 오래된 아파트라 중앙현관에 도어락같은 거 없거든요)

나가는데 그때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그 아침에

갑자기 확 현관문 열면서 대뜸

아 씨~ 뭐야 (일부러 쌘척.) 근데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던 사람의 뒷모습..

여러모로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며칠 전에.. 가장 섬뜩한 일이 있었습니다.

번호키를 계속 누르더라구요.

그 상황이 되니까. 아침 6시 넘었는데..

아...뭐 아무 생각 안 나더라구요.

몇 번 경찰에 도움을 받아본 결과로는... 그분들도 딱히 어쩔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게 있어서

신고해도 무용지물이지만 혹시 앙심을 품고..먹 별 생각이 다 드는 상태에서

현관문을 막 세게 두드리니 그냥 가더라구요.

아..젠장..

드럽게 무서워요...

돈이 목적이면 낮에 외서 털고 가면 될텐데..굳이 밤이나 새벽에...

이번에 경비업체에 의뢰맡겼습니다..

조금은 안심이 되긴하는데..

불안하고 화가 납니다.

출퇴근할 때마다. 보이는 얼굴들이 전과 달라 보여요..

어떤 날은 2일을 연달아 오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거 보면. 날 아주 잘 아는 사람인가 싶이고 해서요.

종종 남자 지인들이 와서 잘 놀고 가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시도를 계속 한다는 게..

정말 무섭더라구요..

마치 언젠가는 혼자있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시도하는 것 같아서요.

제가 새벽에 달려나가 본 뒷모습은

적어도 40대는 넘어보이는 아저씹니다.

회색 패딩에... 낡은 양복바지 같은.. 바지를 입었더라구요..

그 뒤로는..평범한 아저씨가 안 평범해 보이네요..

[실화괴담] 우리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출처: 루리웹 괴게 - 초월동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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