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괴담] 가위​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2.15 11:43조회 수 473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실화괴담] 가위​

​그날은 참 맑은 하늘이 보였던 오전이였다
문 밖에서 보였던 그 사람만 아니였으면...
좋은 하루가 됐을지도 모른다

약 1달전쯤

밤새 친구들을 만나고 아침에 들어와 잠을 청할때 겪었던 일이다

밤새 친구들과 놀고 아침에 들어와

세면을 끝내고 자려고 하는데

날씨가 이제 슬슬 여름이 와서 그런가? 너무나 더운거다


어머니가 잠깐 동네 나가셨으니까 금방오시겠다는 생각에
집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칸막이만 내리고
이불을 깔고 단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깊게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잠이 깨는것이였다

그런데 잠은 깼는데 눈만 떠지고, 몸은 움직이지가 않았었다

"아.. 가위 눌렸구나?"

군대에 있을 때에도 심심치 않게 겪었던 가위눌림이라
이번에도 역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가위에 눌리면 늘 하는 억지로 일어나서

움직일 수 있는데까지 움직여 보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어났다가 눈이 떠지면

다시 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곤 했었다

그렇게 반복 하다가 거실까지 나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거실까지 나갔다는 신기한 마음에
유체이탈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거실에서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거다


어머니겠지? 하며 문쪽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빨강색 야구모자를 쓴 건장한 한 남성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였다


근처에 친구가 없는 나는
단박에 친구가 아닌걸 알 수 있었고

우편물을 들고 있지 않은걸로 봐서 저 사람은 도둑놈이다

라고 단정지을 수 밖에 없었다

헌데.. 이건 꿈인데? 꿈인데.? 꿈인데..?

이렇게 생각을 하는 와중에
그 남자는 벌써 내 앞에 다가와서는
내 복부에 커다란 칼을 꽂아 넣었다


그것도, 웃으면서 말이다

아.. 배에 칼이 꽂히면 이런느낌이구나..?

하면서 아픔을 느끼는데 자기 귀에서

"멍멍!!" 하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나는 가위에서 깰 수 있었다

일어나 보니 온몸은 땀에 젖어있고

배는 계속 욱신욱신 거렸다


그리고 드는 생각

"대문을 닫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대문을 닫으러 나간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집은 2층 빌라였고
대문에서는 바로앞 길이 보이는 위치에 있었다


헌데,
똑같은 옷과 바지,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빨강색 야구모를 쓴 남자가 올라오는게 보이지 않는가


나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급히 을 닫아버리고

그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너무나 무서웠고

그러한 경험은 처음이였기에 그렇게 주저앉고

풀려버린 다리에 그저 떨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누군가 계단을 올라오는 거다

꿈에서 들렸던 그 소리와 똑같은 걸음으로 말이다

그렇게 그 사람은 올라오고
대문을 슬쩍 당겨보는 소리가
들렸다


끼이익..


그리고 들리는 그 남자의 한마디


"이새끼 재수좋네"

[실화괴담] 가위​

출처: 루리웹 괴게 - 푸른랩터님​

[출처] [실화괴담] 가위​|작성자 핀치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834 실화 한밤중의 소녀 한량이 4827 1
7833 실화 10년동안 귀신과 동거한 이야기6 형슈뉴 4820 3
7832 실화 무속인 딸인 내 친구 난 레알 얘가 무서움 (6)5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4810 3
7831 실화 우리집은 도깨비우물터 입니다. (레전드)2 title: 연예인1익명_95ad89 4800 3
7830 실화 나이트클럽에서 일할때 들은 이야기5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800 2
7829 실화 가위눌려도 귀신본 적 없다고 안심하는 분들4 백상아리예술대상 4794 1
7828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19탄6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92 4
7827 실화 어느날 찾아온 불청객2 백상아리예술대상 4792 1
7826 실화 운전하다 겪은 일3 클라우드9 4788 1
7825 실화 [펌] 수상한 후임병 下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83 2
7824 실화 영어학원 선생님네 이야기1 도네이션 4779 2
7823 실화 제 지인 얘기입니다.9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78 3
7822 실화 수면제 먹으면 잠자듯 죽는게 아니였어;;8 오레오 4773 5
7821 실화 우리집은 도깨비 우물터 입니다. 5화7 title: 연예인1익명_4f2b13 4752 1
7820 실화 부산 황령산에서 귀신본 이야기2 title: 하트햄찌녀 4751 1
7819 실화 공포의 북문. 충격 실화 써봅니다.8 형슈뉴 4742 9
7818 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22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737 3
7817 실화 딸이 본 할아버지1 title: 하트햄찌녀 4733 1
7816 실화 스킨스쿠버 경험담3 title: 하트햄찌녀 4733 3
7815 실화 우리 엄마가 언니 호적을 물려받았거든1 title: 메딕오디 4732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