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경찰관의 지시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2.26 10:35조회 수 711댓글 1

    • 글자 크기


늦은 밤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는데, 이상한 사람이 있었다.


마치 "링"에 나오는 사다코처럼 앞머리를 길게 늘어트려 얼굴을 가리고 있는 여자다.


옷도 사다코처럼 소복이다.




그런 꼴을 하고 전봇대에 몸을 기댄 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보자마자 뭔가 위험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른쪽을 피해 돌아가려 했지만, 그 여자가 나를 봤다...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내 아이 못 봤어? 내 아이 못 봤어? 내 아이 못 봤어?] 

 

라고 묻기 시작했다.




나는 완전히 겁에 질려 [몰라요, 몰라! 경찰한테 물어보세요.] 라고 소리를 쳤다.


하지만 여자는 [내 아이 못 봤어?] 라고 계속 묻기만 할 뿐이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나는 대충 [저기로 1km 가면 나오는 공원에 있어!] 라고 소리를 쳤다.




그러자 여자는 [정말? 정말?] 이라며 공원 쪽으로 향했다.


나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도망쳤지만, 왠지 여자를 속여 넘긴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




그런데 그 와중에 앞에서 순찰 중인 경찰차가 보였다.


나는 손을 들고 소리를 질러, 경찰차를 멈춰 세운 후, 아까 전의 이야기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공원으로 가서 그 여자를 병원에 보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관은 내 이야기를 듣고는, 무척 진지한 얼굴로 내게 말했다.


[잊어버리세요. 그것에 엮이면 안 됩니다. 길을 알려드릴테니까, 내일부터는 그 쪽으로 돌아서 가세요.]


그리고 지도를 그려 내게 건네주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멍하니 있는데, 다른 경찰관 한 명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


[두 번 다시 밤에 그 길로 지나다니면 안 됩니다.]




그 날 이후, 나는 경찰관이 그려줬던 길로만 다니고 있다.





[2ch괴담][번역괴담] 경찰관의 지시



출처: 2ch 

번역: VKRKO님


[출처] [2ch괴담][번역괴담] 경찰관의 지시|작성자 핀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692 실화 유학시절에 대만인 친구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820 1
8691 실화 뒷산 깊은 곳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639 1
8690 실화 책상 밑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0 1
8689 실화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할때 이야기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79 1
8688 실화 친척 집에 갔을 때 일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92 1
8687 실화 몇년전 겪은 일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0 1
8686 실화 탄금대에서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78 1
8685 실화 빌라 살때 경험담4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72 1
8684 사건/사고 유영철이 파탄낸 가족7 바니바니 1619 1
8683 사건/사고 유영철이 냄새나는 시체를 택시타고 옮길 수 있었던 이유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217 1
8682 실화 붙임 머리 시술2 도네이션 483 1
8681 실화 친구들과 술을 마신날1 도네이션 474 1
8680 실화 아는 형님께서 군 복무중 겪은일4 도네이션 480 1
8679 실화 엠티갔을때 들은이야기2 도네이션 476 1
8678 실화 저희 삼촌이 겪은일3 도네이션 479 1
8677 실화 딱. 딱. 딱. 딱. 딱.3 도네이션 478 1
8676 실화 왜 그러십니까 ? ooo병장님2 도네이션 482 1
8675 실화 제가 아는 형님 이야기3 도네이션 475 1
8674 실화 제가 고등학생때 친구가 겪었던 일이에요.1 도네이션 476 1
8673 기묘한 옷장 깊숙이 숨겨진 정체불명의 인형5 지린다 94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