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야식

여고생너무해ᕙ(•̀‸•́‶)ᕗ2016.12.30 12:51조회 수 617댓글 0

    • 글자 크기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집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단다.


새벽 2시, 누군가 방문을 노크했다.




[A, 야식 가져왔어. 문 좀 열어주렴.]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방문은 잠겨있었다.




A는 마침 딱 흐름을 타고 있던터라, 풀고 있던 문제까지는 마저 풀고 싶었다.


[거기 놔두고 가, 엄마.]


곧 어머니가 그대로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새벽 3시.


다시 어머니가 문을 두드렸다.


[A, 간식 가져왔어. 문 좀 열어봐.]




A는 [간식? 필요 없는데?] 하고 대답했단다.




그러자 갑자기 밖에서 미친듯 노성이 들려오더란다.


[시끄러! 됐으니까 당장 이 문 열어! 열라고! 열라고!]




A는 잔뜩 쫄아서 문을 열려고 다가갔다.


하지만 묘하게 기분 나쁜 예감이 들어 그대로 멈춰섰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울먹이는 소리로 [부탁해... A... 문 좀 열어줘...] 하고 간절히 부탁해오더란다.




하지만 A는 문을 열지 않았다.


그리고 그대로 10분 정도 지났을까.


"어머니"는 [쯧...] 하고 혀를 차더니 계단을 저벅저벅 내려갔다.




그 순간, A는 떠올렸다.


지금 부모님은 제사 때문에 시골에 내려가 계시다는 것을.


문을 열었더라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싶어, A는 그 후로도 한동안 벌벌 떨었다고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949 단편 여러가지1 샤샤샤 22 1
13948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가위1 샤샤샤 28 1
13947 실화 귀신보는 여자 - 목소리1 샤샤샤 28 1
13946 단편 두통2 닥터전자레인지 31 1
13945 실화 어렸을때 베란다 커튼아래로 보이던 사람의 발1 샤샤샤 32 1
13944 실화 귀신보는 여자 - 극장1 샤샤샤 35 1
13943 단편 안무섭습니다1 샤샤샤 36 1
13942 단편 인터넷채팅2 닥터전자레인지 37 1
13941 실화 학교에서2 닥터전자레인지 37 1
13940 실화 휴대폰 실화2 샤샤샤 37 1
13939 단편 여자의 얼굴2 샤샤샤 37 1
13938 단편 10년후를 보는 방법1 샤샤샤 38 1
13937 실화 귀신보는 여자 - [번외편] 뚱뚱해서 슬퍼!1 샤샤샤 39 1
13936 단편 새 우 니2 닥터전자레인지 41 1
13935 전설/설화 디아이2 닥터전자레인지 43 1
13934 단편 [단편] 그대의 향기3 패륜난도토레스 45 2
13933 단편 생일 축하해♡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46 1
13932 단편 오래전에 봤던 만화1 샤샤샤 46 1
13931 실화 문 손잡이..2 닥터전자레인지 47 1
13930 실화 귀신보는 여자 - 옥상1 샤샤샤 47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