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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2ch괴담][702nd]열살 어린 애인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1.09 11:43조회 수 80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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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일하던 곳에서 알고 지내던 동료가, 직장에 들렀다.


서로 기혼자지만, 우리는 서로 죽이 잘 맞아 자주 놀러다니곤 했다.


간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에, 근처 카페에 가게 되었다.




나는 물었다.


[요새 좀 어때? 나쁜 짓하고 다니는 건 아니지?]


그러자 그는 웃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




1년 정도 전부터, 10살 어린 애인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22일부터 25일까지, 애인한테 사준 맨션에서 함께 지냈다나.


당연히 집에서는 온갖 불평과 의심이 쏟아졌고.




하지만 초등학생 딸한테 미안해, 크리스마스날 저녁 7시쯤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고 한다.


애인은 가지말라며 울부짖으며 매달렸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크게 싸우고, 여자를 뿌리치고 집에서 나왔다고 한다.




맨션은 11층.


엘리베이터를 탄다.


그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맨션 입구로 나오니까 말이야, 그 녀석이 나보다 먼저 내려와 있더라고, 하하.]


그날 이후 그와는 만나지 않고 있다.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1013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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