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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과 함께 살고있는 나 9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4.09.15 11:48조회 수 1914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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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언니 오빠 형 누나 좋은 주말 보냈뜸?!

 

전 주말에도 아파서 고생하다가;ㅂ;

 

어제 비싼 소고기 먹고 나서 회복됬긔! 역시 맛난거 먹어야 회복이되는듯 음흉

 

 

 

언니 오빠 형 누나들... 멍청 돋게 눈 멍하니 보고있다가

 

사람눈말고 하늘에서 내리는 악마의 똥가루 그거 있잖아요

 

눈에 화상걸리지 마요

 

그런 멍청한 사람이 있데요

 

정말 바보같죠?

 

 

 

 

하.. 그 멍청하게 눈 바라보다가 화상 걸린 사람이

 

바로 저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남들은 스키장 같은데 가서 고글 안껴서 걸린다는데...

 

하 스키장 따위 구경도 못해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바보같네

 

이 지긋지긋한 악마의 똥가루

 

 

 

 

아프다고 엄마한테 말하면 욕먹음요 ㅠ

 

내가 왜 너 같은거 낳고 미역국 먹었는지 모르겠다고... ㅠ

 

아 버림받았어통곡

 

이 소리 너무 많이 들어서 "내가" 소리만 나와도 도망감 통곡

 

나한텐 충격이라고요통곡

 

 

그럼 시작할께요!

 

 

[왠지모르겠지만

 

그거 때문에 더 화가났음..

 

그래서 왜 안우냐고 뭐라했더니..

 

꼬맹이가 훌쩍거리면서 이야기했음]

 

여기까지 이야기했죠?

 

http://pann.nate.com/talk/310418708

 

랑 이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안읽으신분은 읽고오세요>ㅅ <

 

----------------------------------------

 

 

"나 안울꺼야 훌쩍.. 누나가.. 훌쩍.. 울면 .. 훌쩍 엄마가 나 보러 안온다고했어"

 

"누나도..훌쩍 나 안울고 기다려야 일찍 들어 온다고 했어 훌쩍"

 

라고 하면서 콧물은 흐르는데 계속 눈물을 참고 있었음

 

 

이러면 안된다는거 아는데도 꼬맹이의 바보 같은 모습에

 

더 화가 났음 너무 답답했음...

 

자기도 엄마랑 누나가 돌아 오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왜 바보같이 기다리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음

 

 

"엄마랑 누나는 이제 안돌아온다는거 알잖아! 근데 왜 바보같이 기다려!!"

 

"아..아냐.. 엄마랑 누나 꼭 돌아온다고 나랑 약속했어..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했어.."

 

"..."

 

"우리 엄마랑 누나는.. 약속 꼭지켜... 내가 뭐 먹고싶다고 하거나 뭐해달라고 했을때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하면 뭐든지 다 해줬단 말이야.. 그러니까 약속했으니까 나 찾아서 꼭올꺼야"

 

 

 

왠지 꼬맹이의 바보같음이 너무 안쓰러워지기 시작했음..

 

이제 안찾아온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

 

그 약속 이제 못지킨다는걸 알면서...

 

화를 내고있었다는건 잊어먹고 그저 꼬맹이가 안쓰러웠음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계속.. 몇일이고 몇년이고 돌아올꺼라고

 

굳게 믿고 있는 꼬맹이를 보며...

 

그래도 난 날 화나게한 거에 대해 변명이라도 듣고싶었음

 

아직 화가 안풀린척 하며

 

 

 

"왜 밤마다 뛰어다니는지 나한테 설명해봐"

 

라고 말했음

 

 

그러자 꼬맹이가

 

 

" 밤만되면 누나랑 엄마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꺼같아..."

 

" 잘때 누나가 항상 꼭 안아주고 자장가 불러줬단 말이야.. 자장가가 듣고싶어... 그럴려면 누나가 와야해"

 

"그래서... 즐거워 보이게 뛰어놀꺼야 나 울고 있으면 엄마랑 누나 안와..."

 

"누나가 말했어 혼자 있어도 환하게 웃고 잘 놀아야지 착한 아이라고...

 

"나 울고 그러면 나쁜아이야 엄마랑 누나는 나쁜아이 싫어해"

 

"그러니 즐거워 보여야 날 찾아올꺼야"

 

" 나 즐겁게 웃고 있으면 누나도 재미있어보여서 와서 같이놀지 몰라.."

 

 

하...정말.. 바보같음...

 

가족들은 벌써 좋은곳 갔다는데...

 

 

이 꼬맹ㅇㅣ.. 어서 좋은곳 보내줘야 할텐데...

 

항상 웃고 떠들고 나에게 장난걸길래..

 

가족 다 잊고.. 즐겁게 생활할려 하는거 같았는데

 

계속해서 이렇게 혼자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있을지는

 

상상도 못했음...

 

 

그 날밤 자길 놔달라고 자긴 뛰어놀꺼라고

 

야옹거리는 고양이를 꼭껴안구

 

자장가를 불러줬음...

 

그 뒤론 꼬맹이가 좀 얌전해졌음...

 

 

아니면 고양이와 뛰어노는거 말고

 

우울한 기분을 달랠 좋은걸 찾았나...

 

그래도 꼬맹이가 조용해져서 난 덕분에 다크서클이 아주 조금.. 매우 조금 줄어든거 같아 ♡

 

 

 

----------------------------------------------------------

 

 

 

꼬맹아 난 니가 지금처럼 웃으면서

 

행복하게 보통 어린애들처럼 천진난만 하게

 

놀고있으면 너도 언젠간 좋은곳으로 갈꺼라고 믿고있었는데

 

 

너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게 아닌거같아...

 

정말 스님이나 무당같은 분들 찾아가서

 

너를 좋은곳으로 보내달라고 해야할꺼같아...

 

그런데 내가 널 좋은곳으로 보낸다고

 

너의 의사도 안묻고 보낸다면

 

 

혹시 꼬맹이 너가.. 나마저도 널 버렸다고

 

생각할까봐 그게 무서워...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있는 나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줄래?

 

 

미안해

 

그때 니가 나랑 계속 놀아줄꺼지?

 

라고 했을때 손가락 걸고 약속만 안했으면....

 

널 떠나 보내도 내가 널 배신했다고 생각안할텐데...

 

 

이미 상처가 있는 너에게 또 상처를 줄순 없잖아...

 

 

우리 고양이도.. 겨우 2개월 이란 나이에

 

학대받고 버림 받은 고양이라서

 

문밖에 데리고나가면 자기 버릴까봐

 

손톱으로 꽉붙잡고 절대 안놓아주잖아...

 

 

 

너도 혹시.. 버림받은걸로 착각하고

 

이렇게 될까봐 그게 무서워...

 

버림받을까봐 공포에 떨면서 살아갈까봐..

 

 

내가 혹시 널 보낼려다가

 

잘못되서

 

사람들 못믿고 사람들한테 해코지 하면 어쩌지?

 

아니면 너의 천진난만한 모습보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내 욕심인지도 모르겠다...

 

 

꼬맹아 이런 나라도 같이 살고싶다면

 

계속 나의곁에서 천진난만하게 웃어줄수있겠니?

 

해준게 없는 나지만 우리 행복하게 살자

 

 

---------------------------------

 

 

 

그렇다고 길고양이 주어온거 아니에요;ㅂ;

 

처음 발견했을때

 

쓰다듬어 주니까

 

사람손길 완전 좋아하면서 따라오길래

 

꼭 안아서 납치한거긴 하지만;ㅂ;

 

 

 

애인님이 우리집에 계속 있다가

 

오늘 집에 돌아갔어영;ㅂ;

 

으허허헝 나 이제 심심해서 어째..

 

 

아 근데 나보다 우리 아빠가 더 아쉬워하는듯..

 

맨날 청소도 하고 빨래도하고...

 

가장 중요한 아빠 술친구가 되어줘서 아빠가 무지 좋아했는데

 

집에간다니까

 

 

" 집에가도 할짓도 없다면서 왜 가? 우리집에 더 있어"

 

라고 하시네... 전 술을 못마시거등요 ㅠ

 

버스까지 태워주시면서

 

언제 또올꺼야? 라고 하면서 애절한 눈빛을 보내셨다고...

 

 

 

 

나능.. 어디 놀러간다하면..

 

가서 오지마

 

집열쇠 바꿀꺼야 열쇠 들고가도 소용없어

 

너 일주일만 집비워줄래? 아빠가 이사갈집 알아뒀거든 너 몰래 이사하게

 

라고 하시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가 날 배신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허허허허허헝

 

 

 

맨날 아빠 난 누구 닮은거 같아?

 

라고 하면 몰라 넌 다리밑에서 주워와서

 

너 다리밑에 버린 니 친아빠가 알겠지 라고

 

하는 우리아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술만먹고 오면

 

우리 막내 어디있냐고 찾으면서 꼭 안아주는 우리아빠

 

소심쟁이 우리아빠 내가 많이 사랑해요!

 

 

 

헤헤 월요일이라

 

일이 무지 많긴한뎅;ㅂ;

 

아픈거 걱정해주시는분들도 있고해서

 

시간날때마다 썼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번에 쓴거보다 내용이 뒤죽박죽일지도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헤헤.. 민망해서 흰글씨로 썼어영 ;ㅂ;

 

드래그해서 읽어보실분은 읽어보세요

 

단 손발가출해도 내 책임은 아니에요

 

 

아참... 그리고 꼬맹아

 

너 나보고 바보라고 하지말래?

 

너나 나나 둘다 바보거든?

 

바보끼린 매너하자

 

 

 

시가가 끝났어 ㅠ

 

시가가 끝났다고 ㅠㅠ

 

이럴순없어...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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