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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몇년전에 있었던 일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7.02.07 13:06조회 수 65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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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어릴때부터 뭐랄까 가위에 좀 쉽게 눌리는 스타일이었거든요

한달에 10일이상은 가위를 눌리는 정도였으니까

 

지금부터 3년전 그러니까 20살때 있었던 일이에요

 

저희 가족이 안산에서 사는데 집 계약이 끝나서 이제 어머니가 회사 다니기 편한(인근지역)으로 이사를 하게됬는데

 

집 계약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집 구경을 갔는데

 

우리 가족이 이사오기전에 약 7~8개월가량 비어있었던 집이라 그런지

 

뭔가 황량하기도 했고 으스스한 기운도 있었던 집이라 뭔가 기분이 좀 꺼림칙 했었거든요

 

그래도 어머님회사가 가까웠고 동생 학교도 가까웠던 터라 그냥저냥 계약을 하고 이사를 하게됬어요

 

이삿짐 센터를 통해서 짐을 다 옮기고 하루종일 가족들이 쓸고 닦고 가구 위치정리하고 해서

 

그나마 좀 사람사는 냄새(?)가 나게끔 만들어놓고.... 피곤에 쩔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이었죠

 

아버지는 건설현장 일때문에 새벽같이 현장으로 가셨고  어머니도 아침부터 회사에 나가시고

 

동생도 고등학생이어서 학교에 가고 집에 저혼자 남게됬는데요

 

제가 A형이라 그런지 잠자리를 옮기면 잠을 좀 설치는 경향이 있어요( 친척집을 가거나 친구집을 놀러가서도 그럼..)

 

물론 이사 첫날도.. 뒤척거리다가.. 선잠을 잠깐 잔 상태였습니다...

 

아침에 동생 밥먹여서 학교까지 보내놓고.. fm조금 하다보니까.. 몸이 너무 무겁더라구요 그래서 아 한 2시간만 자야겠다 하고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한창 잠을 자기 시작하는데.. 누군가가 제 머리를 쓰다듬는다는 느낌이 나더군요..

 

잠결에 '아 엄마가 나 깰까봐 재워주느라고 머리 쓰다듬어 주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다시 잠이 들려던 찰나..

 

엄마 회사에서 퇴근하면 저녁인데 벌써 저녁인가? 그럼 동생도 집에 왔을텐데 왜 안깨웠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그래서 일어날려고 머리를 일으키는데

 

몸이 안움직여지는겁니다.. 물론 말소리도 안나오고... 가위에 눌린거였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깨워달라고.. 가위눌렸다고 진짜 있는힘껏 소리치는데.. 그저 몸안에서 메아리칠뿐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실눈을 뜬상태로 엄마를 봤는데(누워있는상태에서)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분명 어머니는 단발에 잘 정리된 머리였는데.. 제 머리를 쓰다듬는 사람은 뭔가 부스스한 긴 머리였던거죠...

 

속으로 '아 신발 이거 뭐야 대체;;; 얼른 일어나야 되는데;;'

 

라는 생각을 되뇌이고 있는데.. 제 머리를 쓰다듬던 여성분이...

 

내아들..... 내 아들.... 내아들....  이말을 계속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이상태로 그냥 잠이들었다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친구들이 우스갯소리로.. 가위눌린 상태에서 다시 잠들면 죽는다는 농담을 많이함 그리고 겁이 많았던 저는 그걸 아직도 믿고있음)

 

잠들지도 못하고.. 어떻게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다가.. 실눈으로 다시 그 여자를 쳐다봤는데..

 

우리 엄마라고 하기엔 너무 어린 여자분이.. 생기없는 목소리로.. 내아들...내아들.. 이라고 반복하고있다가..

 

갑자기 점점 얼굴이 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제 얼굴로 가까워 졌다고 해야 맞을까요..

 

진짜 있는힘껏 미친듯이 발버둥을 쳐봤지만.. 현실은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기 힘든상황....  그리고 그 여자의 얼굴은 점점 내앞으로 다가오고있는상황..

 

아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진짜 믿지도 않는.. 하나님 부처님 다 불러봤지만... 도움이 될리가 만무... 그렇게 그 여자의 얼굴이 제 코앞에 다가올려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아랫배에 이상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구부려지면서.. 커헉.. 소리를 냈는데...

 

알고보니 학교마치고 집에 온 동생이.. 배고프다고.. 밥차려달라고 가방을 제 배위에 던진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가위에서 풀렸고.. 제 코앞에 있었던 여자얼굴도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습니다..

 

가위에서 풀려나자마자.. 진짜 미친듯이 켁켁 거리면서.. 동생한테 이야기를 해줬지만.."** 다 밖에서 일하는데 지혼자 자니까 악몽이나 꾸지,, 배고파 밥줘" 라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더군요

 

밤에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와서 엄마한테도...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하니까.. " 그게 다 니가 교회를 안나가서 그런거야.. 이번주부터 교회나가자" 라고 하시면서 안믿어주십니다...

 

근데 저는 그날 확실히... 무언가와 함께 있었고.. 그 무엇인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저에게  "내 아들..." 이라고 했었거든요...

 

과연 그건 무엇이었을까요.. 진짜 동생의 말대로 악몽이었을까요.. 아니면 그집에 뭔가가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이제 다시 이사를 와서 다른집에 살고있지만.. 아직도 그 집 부근을 지나갈때면.. 그날 생각때문에 소름이 돋고는 합니다

 

 

뭔가 두서없이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하지만 저한테는 3년이 지난 아직도 생각할때마다 소름돋는 일이라는...




출처 웃대 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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