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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에서 겪은일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2014.12.27 08:48조회 수 87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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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방가 난 06년3월에 입대해서 08년3월에 전역했는데 좀 오래된 얘기고 



이야기는 내가 경험했던 군생활중에 섬뜩했던 경험인데 오랜만에 웃대에 들어왔다가 공포게시판 눈팅하다가 생각나서 써봐 






내가 전역한 부대는 대한의 건아들을 키워내는 논산육군훈련소 였어 조교는 아니었고 훈련소 본부대소속 경비소대 기간병이었어 



땡보라면 땡보지만 그 넓은 훈련소 영문을 우리 소대만 관리 하는거라 



근무도 야간근무까지하면 하루에 8시간서고 근무갔다오면 작업량도엄청나고 암튼 나름 빡셌어;; 






아무튼 내가 막 상병 달았을때 일이야 그날 근무는 야간타임 새벽 2시반부터 4시근무였어 



그날 근무지는 수류탄교장, 영점사격교장으로 나가는 문인 멸공문 (25연대 맞은편에 있는 문) 이었는데, 



거기가 야간에는 순찰자도 잘 안오는 문이야, 아무튼 그렇게 근무 나갔었는데 맨날 근무서니깐 인제 할얘기도 없고 지겨워서 



부사수랑 노가리도 안까고 둘다 암말안하고 경계보고 있었는데 한 30분지났나? 



갑자기 부사수놈이






"ㅇㅇㅇ상병님 순찰잡니다!" 하는거야 (내 뒤쪽에서 오는거라 나는 보지못함)






그래서 허겁지겁 수하준비 하고 수하할려고 폼 잡았는데 당직사령이 막 뛰어오면서 소리치는거야 옆에 당직부사관이랑 같이






"야!!!! 방금 그 여자뭐야!!!!" 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놀란표정으로 부사수 쳐다보니깐 지도 어리둥절한 표정이더라? 우리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깐 






"방금 문밖으로 나간 여자뭐냐고!!!" 옆에 당직부사관이 소리치는데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아무도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문 플래시비춰서 확인해봤는데 문 시건한 상태대로 되어있으니깐 당직사령이랑 당직부사관도 살짝 겁먹은 표정 되더니 



"무슨일 있으면 선조치 후보고하도록" 하고 다른 초소 쪽으로 갔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이등병때 선임병한테 들었던 얘기 스치면서 그 이후로 1시간동안 나랑 부사수랑 공포에 떨었어;; 






선임이 해줬던 얘기는 지금의 멸공문은 초소가 문이랑 좀 떨어져있고 초소랑 문 사이에 큰 나무가 있는데 



그게 원래는 문밖에 있던 거래 그런데 예전에 어떤 군대간 아들이 훈련병때 자살하고 



사고 원인도 자꾸 은폐하고 군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하니깐 그 훈련병 어머니가 나무에 목메달고 죽었대 



근데 그 뒤로 자꾸 이 문 근무자들이 그 나무에 매달린 귀신을 본다는 거야 그래서 그 나무를 없애거나 옮기지는 못하고 



문을 나무보다 좀더 앞으로 낸거야 한마디로 훈련소 안으로 나무를 품은거지, 그래서 그 귀신소문은 없어졌다는데,,,, 



뭐 아무튼 그뒤로도 그 야간근무때 그 문에 가면 엄청 찝찝해서 나무쪽으로는 잘안쳐다봤었어






글로보니 별로 안무서운데 당시엔 진짜 소름이 쫙 돋았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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