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이모가 만난 무속인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2014.12.27 08:50조회 수 2721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지금 연재중인 거짓말은 현재 스토리를 쓰고 있는 중이라서,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 연재하겠습니다.

대신 간단한 저희 이모가 겪으신 단편실화를 써볼까합니다.

이 이야기는 저희 이모가 실제 겪은 실화임을 밝힙니다.




저희 이모는 사주를 보는 것이나 무속인 같은 쪽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특히 주로 가는 무속인이 있는데 굉장히 용하다고 하네요.


사주팔자를 잘 맞히거나 미래를 잘 맞힌다기보다는, 아픈 사람들이 다녀오면 몸이 싹 낫는다고 합니다.


허리가 아프거나, 발이 아프거나, 두통이 잦은 분들이 자주 찾아가시는데, 놀랍게도 그 무속인만 만나서 몇 가지 굿을 하는 것도 아닌 대화만 몇마디 하고 오면 싹 낫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일정한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너무 아픈 중환자는 안된다고 하네요.


무슨 이유인지는 절대 말을 해주지 않는다고 하고, 늘 무속인의 보호인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면담을 하게 해준다합니다.


저희 이모도 간간히 잔병들이 있을때 가서는 몸이 가뿐해짐을 느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속인의 보호인이 면담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모는 왜 그러냐고 묻자 보호인이 말하기를 무속인의 몸상태가 너무 나빠져서 면담이 안된다고 했답니다.


근데 이모가 그 무속인과 친한 단골이었거든요.


계속 보호인에게 부탁을 했는데, 끝내는 무속인이 허락을 해줬답니다.


그래서 이왕 가는 것 친구도 좀 몸이 아프다고 해서 같이 갔다는데요, 무속인이 굉장히 초췌해 있었다고 하네요.


근데 초췌하게 거의 풀린 눈으로 누워있던 무속인이 갑자기 이모의 친구를 보더니 벌떡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모와 이모 친구는 놀라서 뒤로 흠칫 물러섰는데, 무속인이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더니 이모 친구의 손을 잡고는 말했답니다.


“고...고마우이...”


이모 친구는 소름끼쳐서 이모에게 가자고 말했고, 하는 수 없이 그냥 복채만 주고 나왔다고 합니다.


근데 그로부터 이모의 친구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이모는 무서워서 그 무속인을 다신 안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정도 후에 이모의 친구는 암에 걸려서 투병 생활을 했고, 2년 후에 죽었다고 하네요.




이모는 뭔가 불안하고 무서워서 그 무속인에 대한 정보를 막 여기저기 알아보았고 그랬는데 끝내 무속인의 보호인이 진실을 말해줬다고 합니다.


원래 그 무속인은 사람의 병을 치료해주는게 아니라 사람의 병을 대신 앓는다고 하더군요.


아픈 사람이 갖고 있는 질병의 악귀는 딱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인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 무속인이 그거에 해당되기에 아픈 사람이 오면 그 악귀가 무속인에게 붙게 되고, 무속인이 대신 아프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약한 질병의 악귀들만 받아온 것인데, 어느날 보호인을 속이고 중환자가 들어와서는 거의 무속인이 사경을 헤맸다고 하네요.


그런 상태에서 단골인 이모의 계속되는 부탁을 넘겨들을 수 없어서 면담을 허락한건데, 그 때 같이온 이모의 친구를 보자마자 상황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즉, 그 이모의 친구가 무속인보다 더 악귀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무속인이 가지고 있던 모든 악귀가 다 옮겨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무속인이 이모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한 것이고, 이모 친구는 금방 죽을 수 밖에 없었다고.


그 때 이후로 이모는 다신 무속인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고, 저에게도 매번 만날때마다 무속인은 만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시고 계십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여러분들도 사주를 보시거나 무속인을 보게 될 경우가 생길때는,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009 사건/사고 한국에서 실제 있었던 러시안룰렛 사건 여고생너무해ᕙ(•̀‸•́‶)ᕗ 2609 2
2008 실화 실제일어난 무서운 이야기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609 1
2007 실화 개 키우는 사람 보세요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610 3
2006 실화 예비 시엄마는 스님~☆15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610 1
2005 미스테리 소름돋는 무서운 사진들&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한 사진들2 메테우송 2610 3
2004 기타 일본 자살숲 후지산 주카이숲 들어보셨나요 1 브랜뉴지디 2610 0
2003 사건/사고 사이코패스 사진작가.(시체주의)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610 1
2002 실화 무속인딸인내친구ㅠㅠ난레알얘가무서움(14)4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611 2
2001 실화 도서관 앞 귀신 무리들2 title: 하트햄찌녀 2611 3
2000 실화 일본의 초극악무도한 AV회사4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2612 2
1999 혐오 강간범 사형집행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612 0
1998 실화 화성의 외딴 건물에 있는 화장실에서 일어난 일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612 2
1997 실화 제 지인 얘기입니다 -4-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612 2
1996 실화 가곡동 용두교 괴담3 클라우드9 2612 2
1995 실화 가위눌려도 귀신본 적 없다고 안심하는 분들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614 2
1994 실화 ☆모르는게 약 아는게 힘-5(완결)☆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615 2
1993 혐오 멕시코 근황, 교차로 크루주 사건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2615 3
1992 실화 지금 당신 주변에 있을수있는3 애옹쓰 2616 2
1991 기묘한 근대 유럽 귀족들 사이의 악취미1 한량이 2617 4
1990 혐오 그으으으윽혐) 머리에 총 맞고 정수리가 날라간 여자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621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