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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점에대한 실화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2014.12.29 12:06조회 수 1707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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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실화인데, 이제 이야기 해도 되는거 같아서 올려본다.
내 성격은 귀신은 무서워하는데 직접 본적은 하나도 없고
잔인한 영화나 게임은 좋아하는데 귀신은 무섭다 ㅠ

아 본론으로 넘어가서 난 뭐 때문인지 사주나 타로 보면
오복이 뛰어나다는둥 죽을때까진 손에 돈 떨어지는일이 없다는 둥
밤굶은 걱정, 몸 아플 걱정없고 행복하게 살다가 간다는거야.

물론 자랑은 아니고, 끝까지 읽어봐

지금까지 어머니가 어디 가서 물어본거나
내가 심심해서 점, 타로 본거 등등 포함하면 약 8곳쯤 되는데
대부분 뭐 딴데가서는 점 보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복이 너무 좋아서 사기 친다는둥 말을 하는거야.

뭐 돌려서 말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결국 이런 얘기더라구.

나는 그냥 이놈들이 자기 실력(?)이 딸리니까
그냥 추켜세워놓고 복채만 탐하는줄 생각했어

그러다 내가 군입대전에 집 근처에 못보던 타로집이 생겨
이때가 24살때야 지금 25살 군대 어떻게 됬냐고 물어보자면 나중에 이야기 해줄께

아, 본론으로 가서 그 집 주인이 좀 나이가 많은데 이쁜편에 속해
듣기로는 외국 어디 돌아다니다가 대대로 주술(?) 뭐 이런 계열 하는 집안인데
그 쪽 생활이 질리고 또 위험해서 한국으로 왔다는거야.

소문을 듣자하니 한국에서는 대부분 돈벌려고 타로로 장사하고
사실 타로는 그 집 주인 전문성의 세발의 피도 안된다고 하더라구
확실히 이 집 주인 (이하 주술아주머니) 가 영어도 유창하고
영어로된 책 읽고 그러는데 약간 허세부리는거 같았음
한국어는 좀 어눌해, 겨우 들어볼만하고
그런데 구석진 곳에 있고 좀 무서워서 그냥 또 돈 받아 먹는집이구나 했어

근데 군대가기 한 2주전(?) 할 일도 없고 집안에 있으면 답답해서 나갔다가
집이 보이길레 결국 들어가서 점을 봤어

그런데 왠걸 이 주술아주머니도 오복이 좋고 복이 많고 똑같은 이야기만 하는거
딱 한가지만 달랐지 11월에 다치는데 그게 나한테는 좋은 거라고

11월이면 내가 군입대하고 상병일때 쯤인데 그게 뭐가 좋은가- 하면서
나는 그냥 그 일을 잊었어, 그리고 죽음의 군입대 크리떳지 ㅠ
(ps. 물론 가기전에 대자에 올려볼까 했는데 왠지 더 우울해져서 그냥 쿨하게 갔음)

그런데 왠걸 11월에 난 다리를 다쳐서 의병제대를 한거야
훈련중에 다친거라 국가 유공자 자격까지 주더라
수술 받은 흔적이 있는데 거의 다 나아서 티도 안난다


아무튼 신기하잖아 정확하고 너무 신기한거임
그래서 다시 그 집에 찾아 갔는데 내가
"저 기억하세요" 이랬더니 실실 웃으면서 "또 오실줄 알았습니다"
이러는거임 ㅎ 그리고 다친 이야기하고 막 이야기 했음 ㅎ
막 너무 친근한거야 내 미래를 안다고 생각하니까

드디어 긴 이야기를 마치고 이제 점을 보는데 더 이상 봐줄 점이 없다는거야
그래서 소소한것이라도 얘기해 달라고 했는데 더 이상 봐줄 점이 없다는거야
그래서 왜(?)요 물어봤더니 "이제 잘 사시다 가시면 됩니다" 이러길레
"아 제가 오복이 뛰어나고 앞으로 잘 살면 되는건가요? 누구랑 결혼하는지 이런건 못말해주나요?"
그랬더니 갑자기 급 진지하게 "인생이 24살까지밖에 없으십니다."
아나 갑자기 존나 억울한거야 갑자기 죽기에 그래서 뭐 방법없냐 진지하게 물어봐도
"이제 집에 가시구 편안하게 맞이하시면 됩니다" 진짜 진지하게 말하니까
내가 진짜 미치겠는거야 이 사람 말이 한번 맞았잖아 ㅡㅡ

그때부터 진짜 비굴해졌어 나는
살려달라고, 나는 더 살고 싶다고 눈물 안흘리려고 했는데 눈물 나오더라
완전 얼굴 다 구기고 말했어, 그러니까 주술아주머니가 나보고 몇가지 약속을 하래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어떤 순간에 누가 쳐다보거나 말걸면 절대 말하지마세요, 사람이든 귀신이든"
이러길레 무조건 알았다고 했지 다 알았다고 살려만 달라고

그러더니 십자가랑 유리병 하나를 주더니
피 3방울 정도 섞고 십자가 담궈서 오줌 채워서 가져오래
바로 밖에서 피 어떻게 뺼지하다가 칼로 손가락 툭 찔러서 피 몇방울이 아니라 쭉쭉 나더라
너무 겁이나서 힘 조절 실패 크리로 꽤 아팠는데 주술아주머니가 하라는대로 무조건 했지
그 사이에 자기 집에 양초가 하나 있는데 내가 성공하면 양초가 다 녹는데
누구한테도 이야기 하지말고 병을 딴 사람이 절대 못발견하게 묻어두고
일이 성공하면 병을 빼서 바다나 강에 던져 버리래

그런데 니 성격을 봐서 통할지는 모르겠데
그리고 한국엔 외국과 달리 이상한 귀신이 많아서 한국이 진짜 그쪽(?)계열중 뭐 어쩌구
암튼 못알아 들을 이야기만 무지하는거야 진짜 위험하다고

나는 그날 저녁에 바로 우리집 앞마당에 묻었는데
누가 파갈까봐 진짜 레얼 무서운거야 그래서 산에 올라가서 묻었어
표시는 절대 안해두고 주위 위치를 외우는데 갑자기 웃긴거야
내가 왜 이짓을 하는지.. 묻고 나니까 긴장감도 풀리더라 겨우 한번 맞은거 가지고
웃으면서 친구한테 전화하면서 술집 근처로 모이자고 했어

그런데 진짜 무서운건 술집으로 가면서 성당 앞에서 갑자기
어떤 남자가 검은모자 푹 눌러쓰고 바바리맨 코트 있지? 그거 입고
날 쳐다보면서 다가오는거야
근데 난 딱 이 사람이 나쁜놈이다 막 눈도 무섭고 염소눈(?) 알지
암튼 진짜 무서워서 달리거나 소리치는건 개뿔 무서워서 몸이 얼었더라
계속 걷는척 했는데 대뜸 그 주술아주머니가 하는말이 또 기억나더라고
그래서 쳐다보지않고 무조건 내 갈길을 통화하면서 갔다?

그런데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하는 말이
"아 씨X 핸드폰 있네"
라면서 가는거야;; 아나 씨X 지금도 생각남;;

가서 술먹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또 존1나 무서운거야
아니 아줌마가 그 이야기 하지 말랬는데 한지 안한지 모르거든
친구한테 전화해서 무슨얘기 했냐고 막 얘기했더니
"너 왜그래" 이러면서 암튼 친구한테 추궁하듯 물어봤는데
다행히 안했더라.. 했다면 나 지금 죽었을지도 몰른다는 생각에 소름돋는다

그리고 옷 챙겨입고 바로 그 집으로 갔지
그러더니 주술아주머니가 존1나 화내는거야
병을 왜 바다나 강에 안 던지고 왔냐고 물어봐서
빨리 달려서 한강에 버리고 오래 근데 그떄 시간이 월요일 1시쯤이였거든?
술마신게 약 8시부터 시작됬으니까 나로썬 꽤 일찍 일어난건데 난 급하니까 아주머니부터 찾아갔지
그래서 빨리 차타고 산으로 가기 시작했는데
씨X 아 진짜 병이 없는거야 나 돌뻔했어

꽤 깊숙하게 팠는데도 없는거야 낮이라 사람들 다 쳐다보고 ㅅㅂ
나 진짜 겁 먹었었음
바로 산으로 다시가서 막 거기를 파기 시작했는데 안나오는거야 진짜 나 돌아버릴뻔했어
한 2시간 파니까 지쳐서 못하겠더라 군대에서 하는게 차라리 낫다 머 이런식으로 계속 팠어

파낸 흙 사이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기 막 헤치고 그랬더니
드디어 나왔어 바로 차타고 바다에 확 던져버렸어 진짜 소름 돋더라

그리고 일 끝났으니까 그 아주머니한테 가니까 초를 보여주면서 다 녹았다고 하더라
너 큰일 날뻔했다 뭐 이런얘기 안들리고 살았다는 생각에 다행이 들더라

그리고 얼마뒤에 소문을 들었는데 사람 한명이 미친놈한테 죽었다는거야
인터넷에도 잠원동 살인사건이라 나오더라 나는 진짜 그 미친놈이 그 미친놈이라 확신하거든

뭐.. 그리고 혹은 결국은 이제 난 살앗고, 난 멀쩡히 살아있어
아직도 거기서 장사하는데 난 강동구 쪽으로 이사를 갔거든
근데 장사가 흥해서 길가에다 손글씨 간판도 올려 놨고

그런데 가끔 찾아가기는 뭐하고 앞으로 늙어죽을때까지 잘 살면된다고해서 잘 안가
이건 다시한번 말하지만 실화야; 너희들도 군대 가기전에나 그럴때 꼭 점이나 이런거 한번보도록해



+ 추가내용
위치 안알려드립니다. 10분 넘게 질문하시네요.
이 분들만 알려드리고 더 이상 안알려드리겠습니다.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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