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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4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4.09.16 19:00조회 수 3667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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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왔음 뿌잉뿌잉


추위와 함께 오는 모래시리즈 (작년에도 이맘때쯤 제가 나타났었죠)



흠 오늘은 오랫만에











신명나는 귀신단편시리즈를 해볼까?^^ 



꺌꺄랼랴꺄꺄꺄꺄




때는 모래가 중학교시절절절


난 그때 주번이었고 주번은 7시 40분까지 왔어야했음


맨날 당번안한다고 혼나고 같은당번친구하고 싸우고 ㅎㅎㅎㅎㅎ


해서 그날은 단단히 마음먹고 7시 30분에 등교하는 기적을 이루었음.



근데 운동장을 타박타박 걸어가는데, 운동장 조회대쪽에 경비아저씨가 서있는거임.


나는 흠? 경비아저씨네 인사나 한판할까 싶어서 다가갔는데


멀리서봐도 표정이 좀 안좋고 고개를 푹 숙이고 계신거임.


슬퍼보인달까?








눈치껏 그냥 가야겠다 싶어서 교실에 들어와서 주번일도 좀 하고 주번들이랑 쓰레기도줍고


알찬 아침을 보낸후 교실로 돌아오니 선생님도 우울한 표정으로




자, 주목해라 하셨음.









"어제 경비아저씨께서 오토바이사고로 돌아가셨다."




애들 다 아ㅏㅏ 무슨소리에요 뭐라고?뭐라고? 하며 떠들썩해졌고


선생님은 교탁을 팡팡 치시며 조용히하라고 하셨음.




"저 선생님"


나는 손을들고 질문을 했음.



"왜 할말잇나 모래야"




"저 아침에 경비 아저씨봤는데요. 조회대에 계시던데"




"뭔소리하노, 어제 밤에 돌아가셨고 오늘은 아무도 근무안하신다."




애들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았고, 나는 갸우뚱 거렸음


그리고 깨달았음












아 나 귀신볼줄 알지.


그리고 조회대에는 경비아저씨가 늘 들고다니시던 후레시가 놓여있었음.







제가 사고많이쳤었죠..밤늦게 운동장에서 술먹고..


죄송합니다 편히쉬세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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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




버스를 타고가는데 어떤 여자가 아기를 업고 탔음


아기는 한 3~4살 정도 되보였고 포대기는 안하고 있었음.



친구는 얼른 그여자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살짝 젊어보이던 그여자는 민망해하며 괜찮다고했음



친구가 웃으면서



"아 그럼 애기는 제가 보듬고 있을게요"


라고 했는데 그여자 표정이 급으로 싸늘해지면서


"네..?"



라고 했음.



얼굴이 하얗다못해 파랗게 질리더니 다음정거장에서 서둘러 내리는거임.


근데 다시보니 좀 이상했다고함.


보통 업어주면 엉덩이를 받쳐줘야되는데


애기가 힘겹게 자기힘으로 안간힘을 쓰고 목에 매달려있었다고함.








그리고 며칠뒤 그 버스노선 가는 동네에서


아이를 살해유기한 비정한 어머니가 체포되고 뉴스에도 났음.




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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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옛날에 유명했지않음? 노래듣다보니 귀신소리들리고.


음악에 집중하다가 감성이폭팔해서 전파가 맞아서 귀신목소리가 들리는거라던데




난 그런일 잦음 보기도하고 듣기도함.


특히 고인의 노래.



버스를 타고가다가 노래를 듣고있는데 좀 으슥하고 외진곳을 지나가고있었음.


노래가사 중



난 기도하네 또 나는 소리치네 

누가 나를 꺼내주길



이라는 부분에서 나무가 양사이드로 울창한 도로였는데


소름이 갑자기 발꼬락 끝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찬물끼얹는듯 쫙 끼치는거임


그러다


나무사이를


슥- 스쳐지나갔는데







감춰있던 슬픔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조여와


노래중 "조여와" 부분이 무한반복되는거임




아이팟이었는데 겁내 놀래가지고 조작하는데 렉걸려서


재시동 시켰음.


그리고 고갤 들었는데






잠시 정차한 버스옆



어떤 나무에 여자가 목을 매달고있었음.



아 물론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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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엄마 지인이야기




그분이 초여름쯤? 길을가는데 엄청 절친했는데 연락을 안하게된 친구가


어떤 남자랑 둘이 걸어가더라고함


근데 그 남자가 그 친구 손을 잡고있더라고.


손을 다정하게 잡고 걸어가더라고함.


남자는 나이가 좀 더 들어보였고.




그 친구는 결혼을했고 남편도 알던사이라,


남편아닌 다른남자와 외도를 하는구나........싶었다고함.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그 절친했던 친구 친구에게 일단 말을 털어놓으니


그 친구가 놀라며 하는말이







"니 연락안하나 걔랑?



걔 5월에 죽었다이가..


병으로. 죽기전에 한말이 아버지가 데리러왔어요, 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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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의 이야기



친척분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 엄마가 밤까지 있어주다가 편의점에 가려고


나왔는데, 편의점은 병원 뒷문에 있는데 그쪽이 장례식장이있음.


병원이랑 장례식장 붙어있는 구조.


어두컴컴한데 장례식장을 지나가고있는데


근데 어떤 할머니가 엄마를 계속 부르는거임



분홍색 보따리를 들고 주저앉아서는



"여기...길을 못찾겄다 나 길좀 안내해다오, 길잃었다"



하시는거임.



희안한건 화단쪽에 구석에 앉아서 엄마를 부르더라고함.



"예 어디로 가실라구요?"



"그 장례식장 가야되는데 아들이 내를 내삐고 가삣다마..(애들이 나를 버리고 가버렸어)"



"아 장례식장은 저 바로앞이에요"



"맞나....근데 내 다리가 아파그런데 사람좀 불러주라 니는 내 못돕는다."



결국 엄마는 직원을 불러서 화단에 할머니가 다리가 아프신지 앉아계신다고


장례식 치르고계신분들중에 가족없냐고 물어보니 직원이 일단 같이가보자고함



그 화단쪽으로 갔는데



할머니는 없고 분홍색 보따리만 있는거임



어? 할머니 어디갔지. 엄마는 머쓱해져서


직원에게 저 보따리 일단 안에 가족이 있을테니 찾아주라고 하고 갈려고하는데


직원이 어..어..거리는거임.



엄마는 저 갑니다잉 하고 쿨하게 돌아섰는데


생각해보니 모양이 유골상자 같기도 하고.


고인 소지품,사진 담는 보자기 같기도하고



버리고간긴가, 잊어먹고간긴가.


엄마는 여전히 쿨하게 말했음.



"낸 어쨌든 귀신이든 할매든 못업여, 허리아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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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주 2일째 ^^


뿌잉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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