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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집에가는길에 있었던일 100프로 실화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4.12.31 04:23조회 수 986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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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이랑 놀고나서 집에 가고있었음 


근데 우리집이 아파트제일 구석에있는 동이라 아파트 단지 들어서서 한 2분정도 걸어야댐


그렇게 걸어서 집 문앞까지 왔음 


참고로 우리집은 3층임 그래서 엘리베이터 잘 안타고 걸어서 올라감.


그리고 우리 아파트는 아파트 정문에 문여는 카드를 대거나


해당 세대를 호출하면 그 집에서 아는사람이면 열어줄 수 있고


뭐 그런식이라 외부인들은 아파트 내에 아예 들어오기가 힘든 그런구조인데


그날도 아파트 현관 앞에 서서 카드를 꺼냈는데 뒤에 자꾸 누가 있는 느낌이 드는거임


이상해서 뒤 돌아봣는데 아무도없어서 기분탓인가보다 하고 카드 대고 문 열려서 들어갓는데


이 현관이 한 번 열리면 한 10초 있다가 다시 닫힘. 밤에 혼자 들어올때는 캄캄하고 하니까


심리적으로 뭔가 튀어나올 것 같아서 ㅋㅋ 졸라 빨리 3층까지 뛰어서 올라가는데


그날도 존나 빨리 뛰어 올라가려고 계단 2계단씩 밟아서 올라가는데 밑에 살짝 보니까


내가 들어오고 문이 닫히기 전에 누가 한명 더 들어온거임 ㅡ,.ㅡ ㅅㅂ (그림자가 보였음)


당연히 아파트 주민일 수도 있는데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발소리 죽이고


2계단씩 천천히 올라가는데 한 층 올라가면 센서등 켜지는걸 깜빡함.... 올라가다가 센서등 켜졌는데.


갑자기 센서등 켜지자마자 밑에서 누가 쿵쾅 대면서 요란하게 올라오는거임.. ㅡ,.ㅡ


ㅅㅂ 졸라 놀래서 나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전속력으로 달렸음 문 앞에 왓는데


계속 누가 올라오는소리가 나고 점점 가까워지는거임


내가 지금까지중에 집 비밀번호 젤 빨리 누른게 어제였음


졸라 빨리 비밀번호 누른담에 들어가서 문 잠그고 씻고 잣는데


다음날 또 놀다가 10시쯤 집에 드러왓는데


집에 있던 엄마가 한 얘기 듣고 좀 놀람


어떤 모자쓴 아저씨가 현관에서 자꾸 우리집 번호를 호출한다는거임


누구냐고 무러보면 일부러 잘 못알아듣게 말하는건지 벙어리인지 잘 모르겠는데


누구집 아니냐고 하는것 같은데 발음이 워낙 뭉게져서 뭔소린지도 모르겠다는거임


엄마가 무서워서 문 안열어주고 계속 뻐기니까


'아 너무하네 정말' 이러고 갔다고


하면서 나보고 혹시 택배 시킨거 없냐고 하심 ......


근데 순간 어제 집에 들어올때 있었던 일이 오버랩 되면서


혹시 그시킨가 하는 생각에 순간 소름돋았음 레알.


그시키 우리집 노리는건가 ㅡ,.ㅡ 뭐하는시키지 아무튼 조심해야겠슴 ..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반말로 쓰려고 했는데
욕먹을까봐 못했어요 .. 뭐머 했음 이런거 좀 거북하더라도 양해바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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