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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기묘한 모텔 2 <백프로실화>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4.12.31 04:25조회 수 1175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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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전날 쓴글을 혹시나 체크해보니... 재미없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봐주신 5분에 추천까지 눌러주신한분 넘감사드려요 ㅎㅎ 재미없으면 어카지 하고


걱정했는데 넘감사드립니다.. 아차 글구 퍼온골이라고 되잇는데 퍼온글아닙니다 


이번편은 솔직히 말해서 


쓸데없이 스크롤 압박만 쩔고 무서운얘기는 별로나오지도 않으니 기대안하셔도 좋습니다 



그럼시작할께요...



----------------------------------------------------------------------------------------





저는 기억하기 싫은 그떄의 사건을 떠올렷었습니다.. 



내생에 처음으로 귀신을 믿게만든 그사건 -_-... 저는 불쾌한마음에 핸드폰 배터리를 쓰윽


빼서 충전 잭위에 던져놓은뒤 다시 침대위에 쓰러지듯 털썩 누웠습니다





그리고는 그 떄 그 일을 회상 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 







때 는 지난 여름 토요일인가 금요일 한참 월드컵이니 뭐시기 해서 떠들썩할떄 였습니다 



거리에는 자칭 '붉은 악마' 복장을한 사람들이 수두룩했고 빠는 물론 호프 거기에 클럽까지 


티브이를 켜놓고 단체 응원을 할 떄 였으니까요 ..


그 떄 마침 저와 친구는 주말에 틀혀 박혀 있을수가없어 거리로 나왔습니다 .


근데 기대와는달리 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




"아아...비온다..."



"그러네..불독아 우리 뭐하지?"



저는 실망감에 축늘어져 '불독' 이라는 친구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 이 친구가 왜 불독이냐면


말그대로 불독처럼 성격이 불 같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제 둘도없는 친구엿죠.


그 질문에 불독은 , 누가 다혈질 아니랄까봐 가뜩이나 비도오는데 짜증나는목소리로 꽥 ! 짖더랍니다




"어카긴 뭘어케 ! 술이나 진탕 마시자!! "



"그,...그래 ;; -_-"




원래 불독과 저는 광장에서 응원하는걸 구경 할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일이 꼬이자 


잔뜩 풀이죽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추적추적 비내리는 거리.. 사람들은 저마다 비를피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광장은 



말그대로 썰~렁 



'저벅 저벅'



'찰박 찰박'



어느세 10시도 채 안된 길거리에는 사람들 이 뜸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친구와 이리저리



걸으면서 술집을 향하던도중 .. 비 오는 날을 무지 싫어했던 



저는 참 웃기게도 이렇게 비오는날이 운치 가있고 나름 멋지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구름이 낀 밤색의 축축한 하늘 .. 거기에 하늘에서 춤추듯 내리는 비 


빗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내는 심장 고동소리 비슷한..





얼마나 걸었을까 .. 저와 제친구는 광장 근처의 술집에 들어갓습니다.


그렇게 술집에들어선 순간,



저는 시끄러운 사람들의 소음에 표정을 찡그리며 저절로 손을 귀에 갖다대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않은데 .. 오늘따라 미어터질 지경이더라구요 월드컵이라서그런지,





'와글와글 !!!!!!!!!!!'






커다란 티브이를 설치해놓고 사람들끼리 제각기 마시고 떠들며 박수치고 난리 부르스 였습니다 


평소에 이런 왁자지걸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그 날 따라 왜 그렇게 짜증이나던지 .. 




마치 그 날 일어날 악몽같은 사건을 암시했던것인지.. 




저와 제친구는 기분모를 진지모드에 빠져서 술집의 가장 조용한 구석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



"에휴 .. 오늘은 비가와서그런지 기분이 우중충하네 오늘 한번 진탕마셔보자 "



"콜 !"


그날따라 술이떙겼던 저와 친구는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술을 들이켯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옆에싸이는빈병 .. 



'딸꾹... !!"



"티리야 지금 몇시지..?"


"12....시 "



"지하철끊겼겠다 !!!!!!!!!"




그렇게 시간가는줄모르고 술을 마셔대던 우리는 결국 지하철을 놓치고 우중충한맘에 


술도취햇겠다 슬슬 졸음이 왔습니다 .... 저랑 친구는 계산을하고 술집을빠져나와 



추적 추적 비가오는 거리로 다시 나왔습니다 . 



"졸리다 방하나잡아서 자구 내일아침에 집들어가자 -_-......."



끄덕끄덕..


"저쪽이 모텔촌이라는데 한번 둘러보자 "


"그래"



저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 ,



그날따라 술도들어가고 비도 추적추적내리는게 너무 노곤하여서 한시빨리 잠을청하고 싶었습니다 



왠지 그날따라 기분이 몽롱 하더라구요 마치 꿈을꾸는것처럼 ...


저와친구는 근처의 모텔을 샅샅히 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그런데 




월드컵시즌이라서그런지 몰라도 근처 모텔이 다 만원이었지 말입니다 !!!!!ㅡㅡ



" 이 XX노무 인간들이 엉 ?!! 월드컵이 축구하는거지 지들 XX하는건가 !!"



마지막으로 빠져나온 모텔에서 또 빈방이 없다는 소리에 참다못해 불독이 소리를질럿고 ..



"마자 !! 월드컵이무슨 애기만드는날도아니구 참 머래 !!"



저도같이 짜증을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우산을피고 하도 걸어서 욱신거리는 다리를 질질끌고....



다시 비가 추적추적 오는 거리로


나섯습니다 .. 모처럼 신었던 구두는 축축하게 젖어서 발을 질척질척하게 적시고있었고 



얼마를걸었을까 더이상못참겠다 싶어 짜증이나는데.. 뜨뜬..



간판에 불이켜진 모텔이 눈에 들어오는것이었습니다 저와 제친구는 누가 먼저랄것도없이 



우산을접고 후다닥 들어가 카운터에대고 물어봣습니다 



" 아저씨 빈방있어요 ?"



"끄덕끄덕 '



"얼마에요?"




아저씨는 대답대신 손가락 네개를 펼쳐 보이셨습니다 .


"4만원이요? 에이 아저씨 여자애 둘이들어가는데 조금만깎아주세요 아침에 금방나갈꺼에요~~"


그러자 아저씨는 손가락 세개를 펼쳐보이셨고 



저희는 속으로 쾌재를부르며 돈을내고 키를 받아들었습니다 .. 정확히 몇호실인줄은 몰랐지만 3층 . .






그 때까지 저희는 아니 저는 그때 닥쳐올 악몽을 생각도 못했었죠 ..





,



저와제친구는 키를 받아들고 엘리베이터로 가기위해 뒤를 돌았습니다 그런데 , 



아까 후다닥 들어와서 몰랐는지 몰르지만



모텔이 분위기가 이상하게 싸---하 더랍니다 .. 초록색 조명에.. 바닥도 대리석에 


붉은 카페트 이상할것 없는분위기었는데 .. 벽에 곧곧 심심찮게 붙어있는 부적들 .. 



순간적으로 느낌이 이상하였지만 . 미신같은걸 믿지 않았던 저는 그냥 썡까고


룰루랄라 엘베를타고 올라갔습니다 



"어휴 무슨놈에 모텔잡는데 이렇게 힘들대 ! 난 오늘 안씻고 자야겠다 뭐 내일일찍인나서씻지 



나잔다 ~~잘자 !"



"에라이 더러운녀석아 !"



불독은 어지간히 피곤햇는지 씻지도않고 그대로 침대로 뻣어버렷고 , 이빨을 안닦으면 넘찝찝해서 



절대루 잠이안오던


저라 샤워까진무리고 세수하고 양치질을해야겟다는 생각으로 


화장실 문앞에섯습니다 . 




벌컥 !


문이열리고 불꺼진 화장실 안의 까만어둠 .. 저는 재빨리 손을들어 문옆의 스위치를 



눌렀고,





그 때 ..



아시죠 어두웟던 방안의 조명을키면서 방에 불이오려던 그순간 ,


눈깜짝할세에


샤워부스족에 검정색의 사람 크기만한 무언가가 ... 자세히는못봣지만 분명봣엇습니다


그것은 화장실에 노란 조명불이 환히 들어오자 눈깜짝할세에 사라졌고 .




저는 순간 깜짝놀라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습니다 



사람이 정말 놀란다면 이런것일까요 .. 저는그떄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을뻔하였습니다 ...


정말 여러분 놀라면 소리질르고 도망칠것같죠? 아니에요 사람이 정말 놀라면 그떄 꼼짝않고


가만있게됩니다 




그리고 이내 내가 헛것을 봣겟지.. 하며 애써 정신을 차렷습니다 .너무졸리고 비도오는데 잔뜩걸었어서 몸이아픈지 술기운에 그런건지 몰라도 



내가 헛것을 봣다고 생각하며 


귀신은 믿지않기에 .. 



그렇게 대충 이빨을쓱쓱닦고 도망치듯 화장실을 빠져나왔습니다 



그와중에도 친구는 새근새근 잘만 자고있었고 .. 저는 등뒤로부터 쭈뼛거리는걸 느끼며 



침대로 몸을 휙날렸습니다 그리고 더운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어썻죠..




마치그것이 내보호막인것마냥 .. 



그 때 거기서 잠을 자지말고 진작에 나갔어야했었습니다 ....


--------------------------------------------------------------------------------------------





에고 쓰다보니 쓸데없이 잡만만 잔뜩쓰고 무서운건 얼마 나오지도않앗네요 ㅎㅎ


하지만 담편서부터 본격적으로 그 미친ㄴ이 저를 본격적으로 괴롭히고 난리부르스를 춥니다 ㅋㅋ


지금 새벽 2시라 너무졸리고 .. 귀신 얘기를 써서그런지 이글을쓰는동안 자꾸 등뒤가 따끔거렷네요 


귀신은 자기얘기하면 온다던데 ...........괜히쓰면서 또 오싹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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