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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지하4층 창고에서..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4.12.31 04:28조회 수 137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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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나는 서울 잠실의 롯데마트에서 즉석조리식품 델리카 라는 곳에서 근무를 하였다.


전날 너무 술을 많이마셧던지 몸이 너무 피곤한 나는 실장에게 부탁해 점심시간에 1시간동안 낮잠을


자고 온다고 청하였다. 실장은 평소에 나를 이뻐했던터라 그러라고 햇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직원들이 쉴수있는 공간이 없었다..


실장도 그날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던터라 내가 잘수있엇던곳은 지하4층에 델리카창고를 이용하는수밖에


없었다.. 지하 4층에는 주차장이지만 사람들이 거의 내려오지 않는 으슥하고 조용한 창고였다.


나는 바닥에 박스를 깔고 머리에는 휴지를 맞대고 잠이들었다.. 30분즘 잤을까??


환풍기 사이에서 쇼핑온 사람들의 소리로 인해서 너무 귀가 시끄러운 나는 잠에서 깨어 일어나려는데


몸에 힘이 들어가지않았다.. 제길.. 평소 몇번 눌렸던 가위인지라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근데 그때 누군가 창고 문을 열더니 한번 휙 둘러보더니 문을 닫고 가버렸다..


나는 점장님인줄알고 걸릴까봐 노심초사했다.. 하지만 그냥 나가서 다행이었다..


그리고는 평소에 가위에 자주눌리는 나는 나만의 노련한 가위풀리기방법으로 몸을 움직일수있었다..


나만의 노련한 가위 풀림은 몸에 힘을빼고 발가락부터 힘을줘 움직이는 것이다.. 항상 가위 걸릴때마다


했지만 할때마다 놀랍고 신기했다..재미도있었고.. 그렇게 일어나 불을켜는 순간 깜짝소름이 돋았다..


생각을 해보니 여기창고는 안에서 문을 잡구면은 밖에서열수가없다. 이유는 안쪽에서 문을 고리로 걸어


잠구는거라 안에서 잠궈버리면 밖에서는 절대로 열수가없다.. 그런게 그 문고리는 잠겨잇었다..내 기억으로


도 점장님이 오실까봐 문을 잠궈뒀었다.. 문은...어떻게 열린것이지?? 나는 순간 무서워 실장에게 달려가


이러한 사실을 말해주었다.. 그런데 실장이 하는말이 나를 더욱더 소름돋게하였다..


"야 지하창고에 도대체 환풍기가 어딨다는거야? 환풍기가 없어서 이번에 지하2층으로


옮기는거잖아?? 그리고 설령있다고해도 지하1층에서 쇼핑하는사람들 목소리가 지하4층에서 왜나??"


그렇다..롯데마트 잠실점에는 지하 1층은 식품 코너 지하2층은 주차장 지하3층도 주차장 그리고 지하4층은


차가 거의 오지않아서 창고로 사용되고있었다. 그리고 지하4층까지 환풍기를 연결 시키려면 굉장히 복잡하


고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서 이번에 우리실장이 점장에게 부탁해서 지하2층으로 창고를 옮기기 전이었었다


그렇다면 내가 분명히 생생하게 들었던 사람들 소리와 문을 열었던 사람은 누굴까...??


순간 내가 잠에서 깻을때 들렸던 소리들중 한사람의 말이 귓속에서 맴돌았다..


"이걸 어떻게 요리해먹지??" 단순히 지하1층 식품코너에서 쇼핑하던 아주머니들 소린줄 알았던 그소리는


우리가 모르는 어떠한 존재들이 나를 두고 했던 소리는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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