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임은경][실화] 절대 머리 위로 손을 뻗지 마.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5.01.02 07:42조회 수 1325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내가 옛날 한때 잘나가던 동네의 아파트에서 살았을때 이야기야.


어렸을때 귀신이야기 보면 항상 나오는 말들 있잖아, 학교 부지가 옛날엔 묘지였다느니 하는거.


우리 아파트가 소위 말하는 그런 케이스였어. 묘지였던 곳을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지었거든


그때 내가 몸이 많이 안좋아서 헛것을 자주 보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귀신일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서 적어볼게.






여자는 앉아서 머리를 감는게 많을텐데, 남자는 대부분 샤워할때 서서 머리를 감잖아?


그때,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감는데, 내 머리카락이 아닌게 내 어깨와 목 주변에 자꾸 엉켜있는거야,


그당시 난 학교 두발규정때문에 스포츠였는데, 긴- 그것도 아주 긴 생머리의 머리카락이었어.


족히 25센치는 되어보이는 그런 머리카락이 자꾸 엉켜있길래, 소름이 확 돋는거야.


그리고 그런 느낌 알아? 분명 머리카락인데, 강아지를 만진다던지 할때의 그 생명체의 느낌 말야


어깨에서 그걸 떼어네는데, 머리카락을 손가락 끝으로 집어올릴때 그런 느낌이 들었어.


그때부터 난 문을 열어놓고 부모님한테 보고있어달라고 하고 머리를 감았는데


그렇게 부모님이 보고 계시면 머리카락이 엉켜있지 않았어.


어느날, 부모님이 출장을 가시고 혼자 집에 남아서 있는데, 머리를 감아야 하는 상황이 온거야


그래서 무서운거 겨우 참고 눈 따가워 죽겠으면서도 눈을 뜨고 머리에 삼푸질을 했어


그리고 물을 뿌리고 씻어내는데 눈에 샴푸가 들어가서, 어쩔수 없이 눈을 감았다?


근데 그때 엄청 무서웠는지, 한쪽 손을 위로 뻗어서 귀신 못오게 팔을 휘둘렀어.


.
.
.
.
.
,
.


그런데 그때 말야, 팔을 휘감는 이질적인 감각이 느껴지면서, 닭살이 확 돋는거야


바닷물에 푹 젖은 미역이 팔에 감기는 그런 느낌이었어.


"으아아아아악!! ㅆ;미래ㅑ몿먀패ㅑㄴ오패ㅑㅇ메ㅐ머래ㅔㄴㅁ어페ㅐ넝;ㅣ!!!!!!!"


하면서 미친듯이 소리치면서 팔 휘저으면서 뛰쳐나왔거든? 그러니까 그 감각도 사라지더라


그때만큼 무서웠던 적이 없어서, 수건으로 대충 물 닦고 경비실에서 경비아저씨랑 있으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진짜 위에서 뭐가 휙 나올거같은 그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더라,


식은땀으로 푹 젖어서는 울면서 부모님 돌아올때까지 기다렸었어.





너희들도 절대, 눈을 감고있을때 이상한 느낌이 들면 머리 위로 손을 뻗지 마.







참, 그리고 하나 더 경고하는데,


어두운 골목길을 걷다가 뒤에서 누가 막 따라오잖아?


뒤를 돌아보는것까진 좋은데, 절대로 위를 쳐다보지는 마.


정말 후회할거야.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952 실화 [실화]내가 경험한 알 수 없는 체험들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02 1
3951 실화 어르신들은 자신의 죽음을 무의식중에 알고있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302 1
3950 실화 내가 겪은 무서운얘기 3개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303 1
3949 실화 실제 겪은 집귀신 이야기1 형슈뉴 1303 1
3948 실화 방황 하던때 겪은 경험담 2화 짧은 이야기1 title: 이뻥익명_ed63dc 1303 1
3947 실화 투신 자살 현장에 갔을 때2 여고생 1304 3
3946 실화 제친구가 겪은일3 다드루와 1304 4
3945 실화 전신마취후 보았던 귀신이야기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04 1
3944 실화 참혹한...너무나도 참혹한...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304 1
3943 실화 남자공고 학교 뒷문4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04 2
3942 실화 わたしのいもうと(나의 여동생)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04 1
3941 실화 실화 괴담 - 집보러 갔던 날3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304 1
3940 실화 외삼촌이 영혼의 존재를 믿게된 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05 1
3939 실화 아무도 믿지 못할 그때의 이야기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305 1
3938 실화 일본 유학 중, 공포 실화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05 1
3937 실화 미용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306 1
3936 실화 실제 예전에 흉가체험 화성인잼 1306 1
3935 실화 귀신보는 애랑 같이 나홀로숨바꼭질 한 썰 (어제실화)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07 1
3934 실화 제주도 5.16 도로1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1307 1
3933 실화 구석놀이 후기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307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