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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노래방 알바하면서 있었던 짧은 이야기...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2015.01.02 07:44조회 수 1918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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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우 친하게 지내는 한 형님께서 동네에 노래방 하나를 인수하게되셔서

저와 제 친구가 종종 가게를 봐드리거나 아예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했었는데

그때 겪은 짧은 이야기입니다.




1. 제가 겪은 이야기.


형이 결혼 준비를 하게 되시면서 2주정도 낮에 결혼준비 때문에 가게좀 봐달라고 부탁을 받고

그 때마침 군 전역후에 별로 하는 일도 없어서 용던벌이나 하면 되겠구나 싶어서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하고 낮12시에 오픈, 저녁 7시쯤 퇴근하는...

손님 2~3팀 정도 밖에 안받는 놀고먹는 아르바이트였죠.


한 날은 제가 12시에 출근을 해서 전날 형이 덜 치워놓고 나간 방을 정리하고

어짜피 손님도 없는거 방의 1/3정도만 전원을 켜놓고 바닥청소하려고 대걸래를 빨아서 오는데...


20명 이상 회식때에 놀 수 있는 가장 큰방에서 노래방기기 전원켜지는 소리가 나고있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었는지...


켜지도 않은 큰방에서 기기켜지는 소리가나고... 고장난 회전조명이 돌아가고있는것을...


청소를 마치고 카운터에 앉으면서 순간 오싹해진 저는 조심스럽게 큰방을 힐끔 보았지만

그 때는 회전조명은 멈추어있었고 전원은 켜지지 않았습니다...



잘못 들었을 수 있지 않느냐 하실 수 있지만..

다른방은 청소를 하기전에 전원을 켰기때문에 다른방 소리를 잘못들었을리 없고

"네~" 하면서 전원이켜지는 모 회사의 기기 말투를 제가 좋아해서 따라서 중얼거렸기때문에...

더욱 착각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 친구가 겪은 이야기


제 친구는 저보다 성격이 엄청 꼼꼼해서 청소도 잘하고 손님 빠지면 뒷정리도 바로바로 하는

게으른 제가 보기엔 살짝 결벽도 있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낮에 흔치않은 단체손님을 받고 그 큰방에 방을 주게 되었답니다.

대낮부터 술도 많이 먹고 바닥에 이것저것 흘려놓기도 하고 해서

친구는 투덜투덜대면서 청소를 다 마치고 나거 카운터에서 인터넷질을 하고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큰방에서 마이크 헤드부분을 손으로 톡톡 쳐서 소리가 울리는...

그런 소리가 나는겁니다. 3~4회정도..?


친구는 잘못들었겠거니 하고 그냥 넘어갔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크가 켜진 상태로 떨어지는... '쿵' 소리가 나서 놀라서 그 큰방으로 들어가봤지만

마이크는 청소후에 잘 정리해둔 거치대에 잘 걸쳐져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전원은 잘 정리해둔것처럼... 전원도 꺼져있었다고합니다.








3. 형이 해준 이야기.


위의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않아 저와 친구는 형에게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에 형은 너네들이 기가 허한거라고 핀잔을 주시다가 이야기 해주신 것이...


그 큰방에서 가끔 코러스 나오지 않는 부분에서 코러스가 나오거나

일반적인 하울링과는 다른 여자목소리 비슷한 하울링이 나기도 했다는겁니다...



사실 그 큰방이 빔프로젝터로 쏘는 스크린화면에

무선마이크까지 구비되어있는 동네노래방치고는 상당히 우월한 시설임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 방은 잘 내주지 않으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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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글솜씨라 그때 제 느낌을 잘 전달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읽어주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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