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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도깨비[실화]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1.03 14:18조회 수 1588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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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어렸을때 이야기야 ..

7살쯤으로 기억해 ..

우리집은 .. 아파트 1층이었고 아래로 계단을 3칸정도만

내려가면 바로 대문이었어 ..

대문 옆에는 .. 아주 낡은 빛자루가 항상있었어 ...

응응 .. 아무튼 집 구조는 이런 형태였고 ..

밖에는 비가 아주 많이왔어 .. 그건 확실히 기억해 ..

우리집에는 나 누나 아빠 엄마 이렇게 4가족이 사는데

친척집들이 다 가까이있어서 친척들이 놀러와서 자주들 자고가고

그랬는데 그날도 고모랑 할머니가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가시기로하시고 ..

밤늦게까지 놀다가 10시넘어서 다 잠들었어 ..

그렇게 ..

잘 자고있었는데 ..

밖이 막 시끌시끌한거야 ..

너무 시끄러워서 일어나서 막 짜증낼라그러는데

집에 아무도 없고 나밖에 없는거야 ..

어? 다 어디가셨지 생각했는데 집앞에서 할머니랑 엄마목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나가봤는데

옆집아줌마랑 2층집가족들이랑 우리 가족들이 다 나와서 우리집앞에있는거야 ..

내가 엄마 뭐해 ?하고 물어봤는데 엄마는 누나한테 동생 대리고 들어가있으라고 그러는거야

난 그냥 어린마음에 사람들 모이고 그렇게 있는게 재밌어보여서

싫다고 나도 여기있을꺼라고 그랬거든 ..

대문밖에서는 계속 비가왔어 .. 내가 비오는걸 어릴때부터 너무 좋아해서

더 들어가기 싫었었나봐 ..

근데 그때서야 눈치첸게 대문앞에 왼 여자가 뒷모습만보이게 등돌리고 서있는거야 ..

그래서 엄마 저누나 누구야 ? 

내가 그렇게 물었거든? 근데 엄마는 대꾸도 안하시드라구 ..

아무도 그 여자한테 다가가려고 하지않고 다 우리집앞에서 구경만 하는거지 ..

근데 그렇게 10분쯤 보고있었는데 그 여자가 갑자기

" 콩 좀 주세요 " 그러는거야 ..

계속 .. 계속 " 콩 좀 주세요 " 그렇게 무한 콩 구걸을 하는거지 ..

근데 .. 갑자기 우리 할머니가 놀란표정을 하더니 집안으로 들어가셔서

집안에있던 콩을 큰 바가지로 떠서 나오시더니

그여자한테 한주먹씩 던지시면서 " 옛다 콩이다 이년아!! "

이러면서 계속 뿌리는거야 ..

그렇게 한참을 뿌린고나니까 그여자가 등은 안돌리고 자기 앞으로 떨어진 콩들만

막 주워서 입안에 넣는 시늉을 하더니 도망가듯 나갔어 ..

그렇게 여자가 가고 나랑 누나는 들어와서 잘라고 누웠고

내가 잠들때까지도 어른들이랑 할머니는 계속 문밖에서 이야기를 하셨어 ..

그렇게 아침이됐는데 할머니가 아침 일찍부터 바리바리 나가시는거야 ..

나도 " 할머니 나도 나갈꺼야! " 하고 따라 나갔는데

할머니가 집 앞에있던 빛자루를 집앞에서 막 태우는거야

그래서 내가 " 할머니 이거 왜 태워? "

이랬더니 이게 어제내가 봤던 그 여자라는거야 ..

그래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오래된 물건에 고양이 피가 묻으면 도깨비가 된다는거야 ..

그렇게 타고있는 빛자루를 가르키시더라고 ..

그래서 할머니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니까

진짜 빛자루에 피가 묻어있더라고 ..

그렇게 빛자루를 다 태우고 ..

할머니가 우리 아파트 주변을 막 뒤지는거야 ..

그래서 뭘 하시나 .. 했더니 ..

아파트 뒷편에서 고양이 시체를 가져오드라고 ..

그러더니 집에있던 아빠를 깨워서 고양이 시체랑 빛자루 태운 재를 곱게 모아서

산에가서 묻어주고 오라고 그려시드라고 ..

그렇게 근처 동네산에 아빠랑 나랑 차를타고 가서

고양이랑 재를 같이 묻어주고 ..내려왔었는데 ..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

이게 .. 나이 먹고 생각해 보니까 ..

그냥 추억거리가 아닌가라지 ..ㄷㄷ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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