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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제 가위눌린 실화 말씀 드릴께요.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1.04 13:31조회 수 751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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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일한다고 몸이 너무 피로 해서 그런건지 처음으로 가위도 눌리게 되고,

정말 피곤한 하루 하루를 보냈어요, 뭐 그땐 가위눌려도 별로 무섭지도 않고,

어느때는 가위 눌려도 풀지도 않고 다시 잤던때도 있어요.

제가 저번달에 군대가기전에 여자친구 보러 호주 시드니에 왔습니다, 지금도 시드니구요.

근데 비행기타고 오니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피곤하고, 아무리자도 다크서클은 눈밑까지 쫙퍼지고

정말 지금도 많이 피곤한 상태지만, 지금 새벽 2시 30분. 집엔 저 혼자 있어요, 정말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잠을 못자겠네요.

아 너무 길었구요 말씀드릴께요,

여자친구는 일찍 일어나 학교 가야해서 먼저 잠자구 있었구요, 

저는 새벽에 잠시 스타크래프트 좀 하다가 잘려고 누웠는데. 새벽 3시 쯤이었어요,

원랜 침대 위에서 자지만, 뭐 여자친구가 침대위에서 자고 있어서 제가 올라가서 자면 잠이 깰까봐

방바닥에서 잘려고 누웠습니다.

엠피 들으면서 잘려구 엠피 귀에꼽고 누웠습니다, 그렇게 잠이 들었는데 창문이 열려 있어서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다시 깻습니다. 한 10분 잤더군요,

문닫고 엠피 노래 들으면서 누웠죠. 그렇게 흥얼거리다가 다시 잠에 빠질려고 하는데

귀에서 삐~ 소리 나면서 가위 오기전 그 압박감이 몰려 오더군요, 너무 피곤해서 인지 

풀어야겠단 생각도 안들고 웅 웅 조금식 가위가 더 깊게 눌려지고 있었어요,

작년부터 많이 피곤해서 인지 가위 정말 많이 눌렸습니다. 근데 많이 눌리신분은 아시겠지만

가위 눌린상태에서 다시 푹 잠들때가 있을거에요~ 전 무시하고 그냥 푹 자는 성격이거든요.

그리고 가위 눌려서 뭐 이상한 허깨비나 귀신같은거 본적도 한번도 없구요.

그렇게 그냥 푹 잘려고 , 아 몰라 ~ 이런식으로 하고 있는데.

온몸이 으스스 추위를 떨었습니다. 무릎까지 이물이 있었구요.

근데 엠피노래 한구절이 계속해서 반복 되고 있었어요. 플라워 for you 노래 였는데

그대 없이 숨 쉴수 없어~ 이런날 용서해~ 이 부분이 계속 반복 됬어요. 저는 진짜 깜짝 놀래서 가위 풀려고 손가락에 힘주는데, 

요즘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는지 정말 힘도 잘 안들어 가고 끄윽 끄윽 소리만 내고 있었어요.

정말 가위 처음 눌렸을때보다 그 공포감이 너무 심해서인지 진짜 눈만은 안뜰려고 눈에만 힘을

꽉 주고 있었는데 무릎에 이불이 갑자기 올라오면서 무슨 물체가 정말 주온의 그 꼬마아이처럼 올라오고 있는게 느껴지더니 강제로 눈을 드게 할려는 힘이 느껴 졌습니다.

정말 소름 끼칠정도로 무서웠어요. 눈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힘주고 있었어요. 너무 너무 힘이들어 결국에 떴는데 

창문에 별빛이 보였어요. 가위는 풀려고 손가락엔 힘주고 있고 끄윽끄윽 소리내면서 여자친구가 목소리 들어주길 바라고 있었는데

집이 쉐어라 (방만 빌리는거에요) 장롱이 있는데 미닫이 식에 문이 온통 거울로 되있습니다.

장롱 옆쪽에서 바로 잤는데 거울쪽에 눈이 가버렸습니다.

침대가 바로 보였는데 진짜... 빨간 눈동자 두개와 마주쳤습니다.

근데 갑자기 눈이 휙하고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정말 아무 기억 없이 다시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되서 알람 때문에 일어났는데. 간밤에 있었던 일이 갑자기 생각 나더군요.

전 꿈 내지 루시드드림 정도라 생각하고 흘려 넘길려고 했는데 너무 섬뜩 하더군요.

제가 어제 잘때 추워서 닫아논 창문이 열려 있길래 정말 소름 돋았고.

여자친구도 간밤에 안좋은 꿈을 꿨다고 하네요. 귀신 꿈에 끄윽 끄윽 소리를 내면서 달려왔다고 하네요

아마 제가 끄윽 끄윽 소리 낸거 때문에 그런걸 지도 모르지만. 여자친구 꾼 꿈이나

제가 눌린 가위나. 정말 소름 끼쳤어요.

지금도 자고 싶은데 혼자라 잠 못자겠구요. 장롱 거울만 봐도 어제 그 빨간눈 생각나서 도저히 못자겠네요.

지금 글쓰는데 창문이 열려 있는데 닫지도 못하겠네요 정말.

맨날 눈팅만 했는데 그냥 어제 진짜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밤 한번 적어 봐요..

아 진짜 몇일 못잘 것 같네요. 충격이 너무 크네요 진짜..

가위정말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 도대체가 무슨 현상일까요.. 

으 지금 너무 너무 무섭네요 혼자 있는데..

맹세코 픽션 단 1%도 없습니다. 아 그리고 이거 쓰고 저희 이모가 겪으신 일 하나 써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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