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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12층 빈 사무실 -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1.04 13:31조회 수 1032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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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쓰네요 .
눈팅족입니다 .
지금제가일하는곳은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역앞, 리더스타워 (주)xx기술 입니다.
취직한지는이제 2달뿐이안됬구요 ,
평소 혼령, 망령 등 귀신이야기 무지하게좋아하지만
귀신을 그리많이보진못했던 , 그냥 가위몇번눌리면서 귀신몇번본게 다인
아주 평범(?)한 청년입니다.
지금부터 제가말씀드릴 이야기는 제가 회사 첫 출근날부터 겪은 
12층 에 사무실하나가 비어있는데 , 거기서생긴 이상한일들입니다.
그렇게 무섭진 않을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공게 에 올라오기엔 충분한내용이라생각하구요,
뭐 거의 첫글이라 서두없이 막 써도 이해해주시기바라구요
2달동안겪은일들이라 , 몇화 나눠서 끄적여볼까합니다.
재밌게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의상 일기형식으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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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인생의 길이 열렸다!


몇달 , 아니 몇년을 백수로 지내던 나에게 천금같은 기회가 생겼다.


바로 중소기업 (주)xx기술에 취직하게된것이다.


21살이란 그리 적지도않은 나이에 


그저빈둥빈둥 컴퓨터나잡고 게임으로만 살던 나에겐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


물론 , 직접 면접보고 , 알아보고 해서 취직하게된건아니고,


4명의고모부 중 넷째 고모부이신 김xx고모부님께서 운영하시는(사장)


토목건설(터널부) 회사였다.


며칠전부터 어머니나 나나 부랴부랴 많이바빳다.


그동안 내방에서 썪고(?)잇던 옷들 죄다 세탁맡기고,


한동안 안입던 거금을주고샀던 정장한벌은


마침내 옷장에서 탈출하게되었다.


"아 .. 졸려 좀만더자자엄마"


아침부터 깨우는 엄마의목소리는 맨날 정오나되야


일어나던 나로썬 정말 고역이아닐수없었다.


"이놈아 벌써 7시 반이다 ! 너 이러다 지각한다 첫출근부터


고모부한테 않좋은모습 보일라그러냐"


그래도 나도 양심은있나보다.


"아맞다!!!! 으악"


부랴부랴 아침밥도못먹고 준비하고 나왔다.


진짜 몇년만에 쐬보는듯한(고등학교이후로)아침공기는,


나에게있어선 정말 너무 신선했다.


그일이있을줄알았다면.. 이런 아침공기따위에 상쾌히 웃진않았을텐데말이다.


정말 어마어마했다. 회사건물의 규모는.


TV드라마 , 영화에서나 꿈꿔오던 서울에있는 큰 사무실!


멋진 빌딩안으로 정장을입고 출근하는 내모습에 나혼자감탄하고있었다.


엘리베이터가 5개나있었다. 우와 난 감탄을 금치못했다.


역시 출근시간이라 사람이 무지많았다.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양해를구하며 꽉찬 엘리베이터에 낑겨 몸을실은 나는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부풀어있었다.


12층에 도착했다. 내리는사람은 나뿐이었다.


우리사무실은 1208호. 한층에 사무실이 5개씩있다.



사무실 호 수를 찾지못해 한참헤매고있을때였다.


복도맨끝 흡연실앞에위치한 사무실이있었는데 , 정말 뭐랄까


한기를느꼈다고하면될것같다. 더운날이었는데말이다. 


그옆 흡연실엔 사람의실루엣이하나보였고, 나는 그사무실직원이라 생각했다.


담배도 한대 태울겸, 그 사람에게 호 수도좀 물어볼겸 겸사겸사


흡연실로 들어갔다. (흡연실은 복도끝 유리창으로만 막혀있고, 빽빽한 


창문에붙이는 창문지(스티커)가 붙어있어 , 사람의형체만보이고 


자세히는보이지않는다)


"에..엥?"


그렇다. 예상했을거다. 난분명히 문열기직전까지도 사람의실루엣을봤다.


아니 봤다고생각했다. 그러나 문을열고들어간흡연실에는 


아무도없었고, 거기다 사용않한지 꾀나된듯 , 깨끗한 재떨이와 


여기저기 꽉차있는 먼지들만이 나를반겼다.


"에..에씨뭐야 뭐에 홀린기분인데"


아무튼 아무생각없이 담배를한대태우던나는 조용한 , 그치만 또렷하게들리는 


사람들 목소리에 눈이커졌다. 


"아아 옆사무실에서 들리는소리였구나. 괜히식겁했네"


아무생각없이 담배를 다태우고난 나는 


박력있게(?) 문을 열고 나왔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 아까는그냥 지나치느라 보지못했는데


옆사무실은 마치 오랫동안 비워져있었던듯,


버려진책상들 , 서류들이 마구어질러져있었고 ,


사람의흔적이라곤 깨알만큼도 보이지않았다.


"엥? 아까분명히 대화하는소리가들렸는데.."


흡연실에선 앞에있는 지하철역에 소음때문에 좀시끄러운편인데


그안에서도 분명히 사람소리를 들었기에 난 의아할뿐이었다.


누가지나갔을리도없다. 유리로 되있는 흡연실에선 아까말햇듯


실루엣이보인다. 그런데 전혀 지나간사람은 없엇다.


"아.. 출근첫날부터 뭔 괴상한일이래"


이래생각한나는 겨우겨우 사무실을찾았고. 첫출근을 무사히마쳤다.


선배님들 , 대리님 , 부장님들과 첫 인사를하고,


싱글벙글 내 개인 자리로가서 앉았다.


새로사논듯한컴퓨터 , 깨끗한책상 , 편안한의자.


마냥 앞으로의 삶이 재미있을것만같았다.


그걸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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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이라.. 많은양해부탁드릴게요
반응봐서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99%실화구요. 1%의픽션은 글의재미상 첨가하지않을수없었습니다^^
재미있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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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단 위병소 귀신(?) 이야기 (by 미션임파선염) 12층 빈 사무실 -2- (by 강남이강남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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