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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홈플러스에서 일어난일 보고..비슷한실화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1.04 13:33조회 수 1780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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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정도로 극심한 공포정도까진 아니구요... 




상대는 그냥 사람이었는데 그때의 어린(지금도 어리지만..)저로서는 정말 큰 쇼크였어요 ;;




시작할게요 -




저는 지금 그냥 평범한 중학교2학년생인데요, 대구에 살고있어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대구가 분지라서 주위에 산이 엄청 많아요.. 동네 산만해도 3개는 되니까요




주말마다 친구들이랑 산주위에서 놀다가 피씨방도 가면서 시간을 때웠었죠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지금 딱 요정도 날씨라고 보면 되겠네요.




산에서 친구들 3명과 열심히 무슨 재미난 놀이를 하면서 놀고있었는데 친구 한명이 이제 저녁먹으러 가야한다며




아, 그때 시간은 저녁쯤이었어요




저녁먹으러 가야한다며 빠지고, 원래 그렇잖아요 친구들끼리 모여서 한명 빠지면 슬슬 빠지기 시작하는거




그친구가 가야된다고 하자 다른아이들도 집에 가기로 했죠.




그러면서 산을 내려오는데(산이 큰산은 아니에요)뭐가 자꾸 우리를 따라와요. 친구들한테 말해봤더니




아무것도 없는데? 고양이겠지.




라고 넘기더라구요. 저는 그냥 이상하다고 생각만 할뿐, 가던길을 갔죠 그냥. 웃고 떠들면서 이제 갈래길이 나오고 혼자가 됐었던것 같아요.




근데말이죠, 운동을해서 땀은 나는데 바람이 시원하면 더 춥게 느껴지잖아요.당연한거겠지만....




갑자기 서늘한 바람이 부는데, 뒤에서 자꾸 소리가 들려요.




저는 어린마음에 혹시나하는 살인사건까지 추리해보고 탐정이 된듯이 그때당시로는 심각했었죠.




지금 뒤를돌아보면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 무서웠었는데 집에 다다른거에요. 집이 산 내려가면 바로였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참 웃긴게 제가 그때 이런생각을 했어요.(내가 집으로 들어가면 우리 가족이 위험해질수도 있다)라구요... 내가 왜그런진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저는 그냥 산을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저 혼자인 느낌이 드는거에요.이게 뭐야.뭐야.뭐야.



하다가 저는 드디어 살인범이 떠나갔다!라고 하면서 아주 통쾌함을 느끼고 뒤를 돌아섰죠.





그런데 거기에 말이죠,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아주 하얀 소복은 아니지만, 약간 하양+노랑..?이랄까




밤이라서 잘 보이지는 않았어요. 원피스 비슷한걸 입은 머리가 아주 긴... 여자가 있더군요.




근데 여기서 너무 무서웠던게.



















여자가 갑자기 저를 보고 웃기시작하더니 막 달려와요. 웃음도 음 뭐라그래야되나... 혹시 차우 보신분은 아실거에요 그 미친여자 웃음소리. 그거랑 비슷하게 웃으면서 막 뛰는데





죽을거 같더라구요. 그냥 뛰었죠. 소리를 지르면서 죄송하다면서 도망갔던걸로 기억해요




한 15초가량을 달렸을까? 그 아줌마...인가 어쨌든 산 계단에 누워서 (엎드려서 턱을 괴고....)




저를 보고 막 웃더라구요. 얼굴은 눈물 범벅이고... 집으로 막-뛰어갔죠.




집에가서 엄마,아빠한테 말씀드리고 그 계단으로 올라가보니 아직도 그러고있더군요




그래서 사람이 모이고 경찰에 신고까지 하고 결국 경찰서로 갔다죠;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앞산 근처에분 혹시 아시는분도 있을수있네요.. ㅋㅋ 지금 글쓰니 웃기지만 그땐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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