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그여자의 하얀 손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1.04 13:35조회 수 91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3년전 제가 고3때 겪은 일입니다....


그 당시 수능준비로 학교-학원-독서실-집 이런 생활이 계속됬습니다.


독서실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면 거짐 새볔 2시가 넘지요..


그날도 피곤한 몸으로 독서실에서 나와 집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집 아파트 근처에 도착하니 저희아파트 경비실있는 쪽(현관)에서


어떤 여자분이 휘리릭 하고 나오시더군요.. 


긴 생머리에.. 몸은 엄청 마른 여자였는데 체구에 맞지않게 무지하게 빠른걸음으로


저를 스쳐 지나가더군요..


스치는 순간..뭔가 느낌이 않좋았습니다. ㅡㅡ.. 약간 소름돋고 불안한 느낌있죠?


어차피 제 뒤를 스쳐 지나갔지에 애써 신경을 끄며 현관으로 들어가기 직전 그 여자를 다시한번


봣는데..
.
.
.
.

저~쪽 아파트 모퉁이에서 저는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ㅡㅡ 순간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히밤..


약간 웃고있는것 처럼 보였는데 착각이었을수도 있겠죠..


갑자기 쫄아가지고 냉큼 엘리베이터를 탓더랬죠..-_- 다행히 1층에 서있더군요..그여자가 나가서그런가..


콩닥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천천히 저희집으로 올라갔습니다.


앨리베이터문이 열리고 냉큼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렀죠..


문을 여니 다행히 집은 불이켜져있고 마루에 동생이 있는게 보였습니다..


완전 마음이 놓인 저는 그떄서야 안도하며 동생에게 '야 형왔어~'하면서 들어갔죠..


그런데..보통 현관문을 열면 눈은 앞쪽을 보면서 손으로 뒤에있는 문을 닫잖아요..무의식적으로..


그떄 저희집 문이 빡빡해서 항상 손으로 당겨줘야 했거든요..


닫으려고하는데 


덥썩!! 하고 손에서 누가 잡은 느낌이 나는겁니다(졸라 아팠습니다-_-)


뒤를 딱 보니까 완전 새~하얀 손있죠? 빼빼 말라가지고 비틀어진 거의 뼈밖에 없는 손이


제 손을 있는 힘껏 꽈~악 쥐고있는거에요 !!


아 !! 뭐야 !! 하면서 손을 쎄게 뿌리치고 현관문을 쾅! 하고 닫았습니다.


손을 잡힌건 1초정도 였는데 손목이 얼얼할 정도로 아픈겁니다..-_-


할말을 잃고 어안이 벙벙해서 5초동안 생각했습니다..


방금 그건 뭐였지?


떨리는 마음으로 동생에게 방금 일을 말하고 동생은 '장난까냐?-_-' 하면서 개무시를 하더군요..


기분이 나빠져서 '아 진짜라고 진짜!!'라고 하면서 발코니 밖을 봤는데.......













그 여자가 아직도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분명히 보였습니다..










저를 째려보면서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는 것을요.............











그날 밤 싫다는 동생을 끌어안고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섬뜩하고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가위도 한번도 눌려본 적이 없고 나름대로 기가 쎄서 귀신같은 건 안믿었거든요..


아무튼 귀신한태 손잡히는 일까지 당한저는 당연히 귀신을 믿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너무 생생하군요...........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488 실화 아버지 친구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905 2
3487 Reddit 당연한것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780 2
3486 Reddit 밤에 시골길을 달리면 안되는 이유.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381 2
3485 단편 자립심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623 2
3484 실화 고갯 마루의 토째비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694 2
3483 실화 폐가 체험단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128 2
3482 실화 진짜로 밝혀진 각종 도시전설, 음모론들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1887 2
3481 실화 빙의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881 2
3480 실화 귀신에 대해 나눈 친구와의 대화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01 2
3479 실화 비오는 날 데이트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01 2
3478 실화 이름없는 여자아이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27 2
3477 Reddit [reddit] 입장료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51 2
3476 실화 고속도로 졸음 쉼터9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105 2
3475 기묘한 [기묘한이야기]사무라이의 핸드폰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37 2
3474 기묘한 [기묘한이야기]진실과 사실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17 2
3473 기묘한 웃는 여자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05 2
3472 사건/사고 오피스텔 살인사건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343 2
3471 실화 최근에 겪고있는 이야기 실화, 자취방 (첫 글)3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030 2
3470 실화 (실화) 귀신들(?)한테 위로받아본적 있나요?6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672 2
3469 실화 (실화) 낚시터일화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891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