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귀신을 믿지않았지만 이후로 존나 무서워하게됨
난 학교다닐때 공부는 잘안했지만 시험기간에는 벼락치기 존나 열심히했음
내가 고2 2학기 중간 고사때였음 절때 안까먹 ♥♥
원래 항상 2시까지 공부하고 학교를갔는데 그 전날따라 존나 피곤한거임
그래서 그냥 존나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가자 하고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서 첫차타고감
버스 약 4시쯤탔는데 차가없으니까 버스기사 슈마허인줄 원래 한시간거리 20분인가만에 도착
근데 내가 다니던학교 좀 경기도인데도 시골같은 분위기 였음 일명 똥길이라고 보통걸음으로 한 20분정도 더걸어야 학교도착
버스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원래 귀신을 믿지는 않지만 가로등불도 없고 존나 껌껌했음 그냥 해도안떴었음 그래서 존나무섭네 하면서 걸어감
아♥♥ 분명히 시험기간이니까 나처럼 오는새끼 있을텐데 이상하게 없는거임
그래서 존나 ♥♥♥♥ 하면서 걸어감
그런데 가다보니까 밭있는데쯤에서 앞을보니 다리위에 사람이 밑에 개천을 내려다 보고있는거임
사람을보면 존나 안심되잖아 그래서 좋다고 룰루랄라 하고 존나 열심히또감 그렇게 논쯤갔을때
뒤에서뭔 부스럭 소리가 들리는거임
뭐지하고 뒤를딱돌아보고 ???????없네 하고 다시앞을봣는데 사람이 사리진거임 (♥♥이거쓰니까 또 소름돋네)
거기서 순간 멘붕 오고 존나 얼타고있었음
어쩌지 ♥♥ 뭐지 분명 사람있었는데 혼자 존나 중얼거리면서 얼마나있었는지는 모르겟는데 갑자기 문득 생각이남
내가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인걸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가
1학기 끝날무렵에 비존나오면 개천물 개불어남 물많이불어나면 사람키 걍넘어가는데
그때당시 3학년 형들이 5만원권 나온지 얼마안됐을때였을꺼임 비올때 그개천 넘어가면 5만원준다고 내기하다가
한명 쓸려가서 죽음 이게 생각나는거임
그래서 ♥♥ ♥됐다 어쩌지 이러면서 진짜 그형인가?
지금 가면♥되나 ♥♥ 다시돌아가서 멀리로라도 갈까 하다가
근데 ♥♥ 나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이었음 학교는 어떻게해든 가야했으니
걍 미친척하고 존나뛰어감
가다가 기찻길밑에 굴다리같은데 가면 가로등도있었음 거기까지 존나뛴다음에 진짜 설마 그냥 내가 잘못본거겠지 하고
다시 뒤를 돌아봣는데 아까 그사람이 다시 다리에서서 개천 내려다 보고있었음
내인생 제일 열심히 뛰어본 날이었음 옆에 군부대 서 근무서는 놈들이 ♥♥♥이라고 했을꺼임
그렇게 학교까지 존나 뛰어가고 끗
근데 ♥♥ 학교가서 애들한테 말하니까 아무도 안믿음 ♥♥;
암튼 이렇게 끝남 노잼 읽느라 수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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