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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 노루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3.26 10:03조회 수 49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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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겪은 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달 쯤 전, 증조할머니와 증조할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증조할아버지께서 길을 가시던 중 산에서 나온 산 노루를 발견 하십니다. 옛말에 산 노루를 잡으면 재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증조할아버지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고 산 노루를 잡으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증조할아버지가 아무리 때려도 노루가 죽지 않더랍니다. 겨우 고생하셔서 결국 노루를 잡았고, 노루를 잡아 삶아서 증조할머니와 드셨는데 증조할머니의 이가 노루를 드시다가 빠지십니다. 

다음날, 할아버지 차를 타고 치과를 갔다가 오시던 중 차량이 급발진해서 논에 차량이 꽂히게 됩니다. 다행히 자식은 무사했지만 증조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 중에 무당이 있으신데 그 분이 병원에 오자 소스라치셨습니다.

"할머니의 몸에 노루의 혼이 붙어 있어. 지금 당장 노루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

저희 증조할아버지는 그런 걸 믿지 않으시기 때문에 절대 반대 하셨습니다. 게다가 의사 선생님께서도 아무 일 없이 회복이 잘되고 있다고 하셔서 저희들은 안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괜찮으시던 할머니가 저녁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할머니의 시신을 마지막으로 보는데 증조할아버지가 말씀 하셨습니다.

"할멈 몸에 있는 저 멍... 내가 두들겨 패서 죽인 그 노루의 멍 위치와 모양이 똑같아..."

그 후 증조할아버지는 산 노루를 잡은걸 후회하시면서 저희들에게 산노루는 절대 잡지 말라며 신신 당부 하셨습니다.

그때 노루에게 제사를 지냈다면 증조할머니는 돌아가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투고] 권태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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