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혼자 노는 아이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3.26 10:48조회 수 474댓글 0

    • 글자 크기


저희 작은 어머니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일어나셔서 5살인 사촌동생을 옷방(사촌동생이 노는 방)으로 보내놓고서 집안일을 하고 계셨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집안일을 다 끝마치신 작은 어머니는 사촌동생이 혼자 노는 소리를 들으셨답니다.


평소 작은 어머니나 작은 아버지 없으면 몇 분 놀다가 찡얼대는 아이가 어째서인지 그 날은 이상하게 혼자 잘 놀더랍니다.


그런데 꼬마애가 혼자 노는 소리치고 조금 이상한 걸 느끼셨답니다. 마치 애 둘이서 놀고 있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옷방 문틈 새가 살며시 열려있었고 작은 어머니께서 그 틈으로 사촌동생을 몰래 봤더랍니다.


옷방 안에서 사촌동생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작은 어머니께서는 착각하신 줄 알고서 뒤돌아서시려 했는데, 순간 사촌동생이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고,


"이번에는 네가 갖고 놀 차례야."


라며 인형을 툭 던지더랍니다.


너무도 놀라신 작은 어머니께서 헐레벌떡 들어오셔서 사촌 동생을 끌어안고 침착하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사촌동생이 울까 봐 침착하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OO아 누구랑 그렇게 재밌게 노니?"

"꼬마애 있잖아. 얘가 나랑 놀아준데."


사촌동생이 대답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순간, 작은 어머니께서는 반신반의하시며 사촌 동생이 가리킨 곳을 때리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에이, 우리 OO이랑 놀지 말고 밖으로 나가 놀아라!"


그러자 사촌동생이 울기 시작했고, 당황하신 작은 어머니께서 왜 우냐고 묻자 사촌동생 대답은 작은 어머니를 소름끼치게 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때려서 얘가 울잖아!"


다행히도 엄마가 때려서(!?) 꼬마애는 사라졌다고 하고, 그 후에는 사촌동생이 그 꼬마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꼬마애가 나타나도 이야기하지 않는 건 아닌지…….


[투고] 타케마루님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810 2CH 北海道のヒグマ(북해도의 불곰 2부)3 Lkkkll 2413 2
12809 실화 귀신이 된 첫사랑4 Lkkkll 2495 1
12808 2CH 姫の池(공주의 연못)3 Lkkkll 2318 1
12807 실화 미국 국방 싱크탱크 ”이번주 내로 푸틴이 핵전쟁 선포 가능“2 Lkkkll 2340 1
12806 미스테리 1300년만에 밝혀진 백제 멸망의 진실3 Lkkkll 2641 4
12805 실화 오빠의 여친은 25살 아기입니다8 Lkkkll 3241 2
12804 2CH 실시간 룸메 죽이기5 Lkkkll 2891 1
12803 실화 밤마다 서서 나를 지켜보는 남편1 Lkkkll 2639 1
12802 실화 잠재적 가해자론의 창시자3 Lkkkll 2550 3
12801 실화 미군 귀마개 결함 논란2 Lkkkll 2145 2
12800 실화 남친 만나러 외박했다가...6 Lkkkll 2855 1
12799 혐오 제주도에서 여 납치, 감금, 강도질한 중국인 불ㅊ법체류자 2명 검거6 Lkkkll 4228 1
12798 혐오 이줌 숲에서 발견되 ㄴ러시아 군에게 학살당한 민간인의 시신8 Lkkkll 4768 1
12797 실화 내 삶을 같이 살아온 너1 Lkkkll 2121 1
12796 실화 초대하지 않은 손님1 Lkkkll 2117 1
12795 실화 그 여자와 목소리1 Lkkkll 2020 1
12794 미스테리 3대 귀신들린 인형들2 Lkkkll 3522 2
12793 미스테리 숨바꼭질2 Lkkkll 2413 2
12792 미스테리 토끼 살인마 괴담1 Lkkkll 2138 2
12791 미스테리 유리창에 비친 귀신3 Lkkkll 1827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