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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릴때 진짜 터안좋은집 살았을때..실화.안무서움주의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01.07 17:31조회 수 1048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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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독산동 살았었어요.
지금은 다 철거되고 아파트 들어섰던데..소하1동과 독산1동의 경계쯤 이었던걸로 기억해요.

 다세대 주택이었고
2층이었고 제 방 창문에선 옆건물이 손만뻗으면
닿을거리였음.물논 햇빛따윈 없어서 낮에도
불을 키지않으면 어두울 정도였구요
바로 옆건물이 무당집 이었는데
왜 일반 주택인데 무슨무슨 보살 써놓고 그런곳 이었던듯
제 방에서 옆건물 그 집 방이 보였는데
막 티비에서 보던 그런 점집의 신모시는 방처럼 생겼음.

이사간 첫날 있던일인데
집이 좀 살다가 망해서 이사간거였거든요
이사박스도 제방에 다 쌓아두고 
그냥 이불만 펴고 피곤해서 자려고 했는데 

 그런거 있잖아요 진짜 막 기분좋게 잠들기 직전?
딱 그 상태였는데 갑자기 누가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아직도 기억나는데 "일어나!안돼!" 였어요.

 진짜 깜짝 놀라서 일어나서 안방으로 뛰어들어갓어요.
그..목소리가..왜 엄청굵고낮은목소리로..왜 공포영화보면 나오는 그목소리 있잖아요 토요미스테리라던가;;

 .아빠도 일하러가셨고
집에 동생하고 저만 있었는데 그런목소리를
낼 사람이 없는데..제가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다시 방에 들어갈려고 했는데 제방에서 막 쏟아지는
소리가 나는거에요ㅋㅋ..
동생 깨워서 가보니까 제 이불위로 박스 다 쏟아졌더라구요
그때 진짜 깜짝 놀랏음 
그 박스안에 접시부터 잡동사니 앨범 책 공구까지
죄다 들어있었는데 그게 다 쏟아짐.
첨으로 귀신이 나 도와줬구나 싶었음..

다음날부터가 문제였죠 도와준게 도와준게 아니었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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