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왕따가 된 언니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3.29 12:31조회 수 856댓글 0

    • 글자 크기


일 년 전, 언니가 고등학교에서 왕따 당했다는 걸 몰랐었다.

당시 나는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있어서 입학 할 때까지 몰랐었다.


하지만 언니는 집에서 매우 상냥한 성격으로 늘 좋아했었기에 설마 언니가 왕따를 당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입학하고 나서 한 달 후 쯤.

왕따의 주범인 학생의 집이 화재로 전부 타버렸다.

한 달 후쯤. 다시 다른 학생의 집도 화재가 났는데, 그 학생의 부모님이 전부 불에 타 숨졌다.


결국 뉴스로도 전해졌는데, 

당연히 우리 언니가 의심되었지만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학교에서 우리 집에 찾아와 왕따에 대한 책임과 의심에 대해 사과했다.

물론 나도 언니를 의심하지 않았지만.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언니와 엄마가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사춘기 예민한 시절에도 언니는 엄마와 싸운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상한 일이었다. 

방에 돌아온 나는 언니에게 왜 싸웠냐고 물었다.


언니의 말에 의하면, 엄마가 신문에 난 방화 기사를 보고 히죽히죽 웃고 계셨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물어보니 엄마가 방화 기사를 보여주면서,


"좋은 일이야. 그러니까 괴롭히면 안 되지. 후후후후……."


하고 웃었고, 그래서 말싸움이 되었다고 한다.

무서웠지만 그저, 그렇구나.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271 단편 10년 -22 짱구는옷말려 85 1
7270 실화 군대에서 들은 썰중 가장 소름돋는 썰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215 4
7269 실화 단편 괴담선 2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53 1
7268 단편 죽은자는 밥을 먹지 못한다2 title: 고양2민석짜응 2870 1
7267 실화 친구 아버지가 무서웠던 이야기...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659 1
7266 실화 사주팔자라는것을 무시할수 있는게 아닌가봐요2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464 0
7265 필리핀에서 겪었던 일2 title: 토낑도나짜응 2505 1
7264 사건/사고 [펌/스압] 군부대 살인사건 3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45 2
7263 실화 덤프트럭 귀신 1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89 1
7262 실화 무당의 딸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737 1
7261 단편 곰팡이 핀 벽2 여고생 612 2
7260 단편 [실화단편]일곱번째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47 1
7259 실화 게임에 중독된 친구.2 말찬휘 1364 1
7258 기묘한 무당이 말하는 신내림2 title: 하트햄찌녀 6286 3
7257 전설/설화 만나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 - 시치닌미사키(七人ミサキ)2 skadnfl 884 2
7256 실화 낚시를 즐기다 겪은 실화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3409 0
7255 실화 19살 철없었을 때의 자살행위 기이한 체험(제이야기입니다_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718 1
7254 실화 내가 1학년때 일이니까 벌써 6년전 즈음 일이다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2106 1
7253 미스테리 동물 불가사의 사진2 익명_7eb5cc 2665 0
7252 실화 신끼넘치는 친구이야기1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229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