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계속되는 가위눌림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3.29 12:37조회 수 527댓글 0

    • 글자 크기


제가 20살때 실제로 겪은 일을 투고하려 합니다.


20살이 되던 해 봄, 용인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집이 다세대 주택 같은 개념이라 한 동에 8세대 정도만 사는 집이였죠.




처음 이사해 가구배치를 끝내고 몇주 지났을때, 뭔가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시 배치를 했죠.


근데 그 날 밤 잠이 들때부터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그냥 가위눌리는 식으로 경험했어요. 




가위를 자주 눌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몸이 점점 침대로 눌리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처음 며칠간은 가위 눌리는 기분을 좀 즐기기도 했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도 않고 그냥 가위만 눌리길래 신기하다하면서 그냥 며칠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잠이 오려는데 어김없이 가위를 눌리더군요.


"뭐, 또 이러다 말겠지." 라는 생각에 눈을 감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제 목을 팍 누르는 느낌이 났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숨이 턱 막히고 침이 나올 정도였어요.




너무 무서워서 가위고 뭐고 온갖 욕을 퍼부으면서 방 불을 켰습니다. 


다행히 방 안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날은 무서워서 방에 불을 켜고 잤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알바 끝나고 피곤한 몸으로 그냥 침대에 누웠습니다. 


또 잠이 들라는 차에 집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한두명이 아니라 수십명이 떠드는 소리가 나서 "이 새벽에 어떤 놈들이 밖에서 떠드나..." 싶었습니다. 




무시하고 자려는데, 엄청 큰 여자의 비명 소리가 났습니다.


순간 너무 놀래서 창문을 열고 밖을 확인하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분명 비명소리가 났는데 말이죠...




그날도 역시 불을 켜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알바 끝나고 침대에 쓰러졌죠.




제 방은 창문 바로 앞에 책상이 있고, 창문에 커튼이 달려있습니다. 


잠이 들락말락 할 때, 무의식적으로 책상을 봤는데 왠 여자가 제 책상 끝에 앉아서 머리를 휘날리고 있더군요.


처음엔 커튼이 바람에 날리는건가 보다 하고 그냥 자려고 했는데, 그러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창문을 열어둔적이 없었거든요. 


무서워서 불을 켜고 다시 책상을 봤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다시 불을 끄고 누운 뒤 책상을 봤는데... 




그 여자가 또 앉아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책상을 등지고 누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 본게 분명하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잠을 청했죠.




근데 등이 뭔가 쎄한게 점점 뭔가가 다가오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 귀신을 처음 보면 인사라도 해야지 하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점점 뭔가가 다가올수록 그런 생각은 없고 잡히면 죽는다는 느낌만 왔습니다.


결국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뛰어 일어나 방에 불을 켜고 인근 PC방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날 밤은 도저히 잠이 오질 않더라고요.


다음날,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생겼을까 고민하던 중, 가구배치 때문인가 싶어 가구를 원래대로 배치했습니다. 


그리곤 그런일이 더 이상 생기지 않더군요.




지금은 그냥 수맥 때문에 일어났던 게 아닌가,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을 뿐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10 실화 납량특집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646 3
1109 혐오 최근에 오픈한 탈코르셋 온라인 쇼핑몰4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895 3
1108 실화 일본 유학 중, 공포 실화 번외 편 알바 경험담5 title: 양포켓몬익명_845418 5154 3
1107 미스테리 바티칸 비밀 도서관2 익명_755585 2768 3
1106 미스테리 불로불사의 생 제르망2 익명_7cfa05 1510 3
1105 기묘한 서프라이즈 레전드 회색토끼편!2 호이야 2751 3
1104 미스테리 지구의 신비하고 진귀한 현상4 엉덩일은드록봐 2209 3
1103 혐오 [약혐] 서커스 줄타기 연습중 대참사2 유일愛 1558 3
1102 사건/사고 푸틴에 반대하여 온 러시아 부호 비행기 사고1 최대8자 883 3
1101 혐오 섹시 or 혐오 2가지 맛1 저스틴팀벌레 1864 3
1100 혐오 졸음운전이거나 전방주시 안했거나..1 저스틴팀벌레 1571 3
1099 실화 귀신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2 title: 풍산개익명_1b65ba 1793 3
1098 실화 어제 있었던 일3 title: 풍산개익명_d71f7a 1612 3
1097 실화 무서운 이야기3 title: 풍산개익명_7ca733 2291 3
1096 실화 75번 버스5 title: 풍산개익명_419b0a 2688 3
1095 실화 귀신과 동승3 title: 풍산개익명_562310 2060 3
1094 기묘한 히틀러 두개골의 비밀3 posmal 1902 3
1093 미스테리 딸의 시신이라는 의혹이 있는 멕시코 웨딩샵의 마네킹4 title: 메딕셱스피어 2357 3
1092 실화 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가. 온돌방 1906 3
1091 기묘한 쿠네쿠네5 title: 메르시운영자 981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