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마더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3.29 12:52조회 수 631댓글 0

    • 글자 크기


소년은 어렸을 때부터 병약했다.

자주 아프고 다치는 바람에 학교보다 병원에 가는 날이 많았다.

몸에 좋은 약재를 많이 먹여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혹시나 해서 뭔가 씌인게 아닌가 싶어서 소년의 부모님은 무속인에게 가보았다.

무속인은 소년을 보자 창백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이에게 아무 것도 씌인 것이 없어요."

"그러면 좋은 게 아닌가요? 그런데 왜 이렇게?"


그러자 무속인은 비관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물론 그렇긴 한데, 이 아이한텐 수호령마저도 없어요."


즉, 보통 사람에게는 수호령이 붙어있는 것이지만, 

그 아이는 수호령이 없어서 온갖 악재가 따른다는 이야기였다.


소년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에 두려워하고 울게 되었다.

그런 소년을 어머니는 항상 위로해주었다.


"괜찮아. 엄마가 지켜줄게."


그리고 며칠 뒤. 소년의 어머니는 저 세상으로 갔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것이다.


유서도 없었기에 아무도 어머니가 자살한 이유를 몰랐다.

하지만 소년은 짐작할 수 있었다.

자살하기 전 날까지 늘 어머니가 했던 말.


"괜찮아. 엄마가 지켜줄게. 뒤에서 늘……."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686 실화 [괴담?실화] 제천 늘봄가든7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3861 6
3685 실화 이상하게 값이 싼 집2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422 3
3684 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6 - 2(完)3 에불바리부처핸썸 2206 2
3683 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6 - 1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01 3
3682 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5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52 2
3681 실화 귀신 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4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15 2
3680 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3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19 2
3679 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2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68 2
3678 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511 4
3677 실화 귀신보는 애랑 같이 나홀로숨바꼭질 한 썰 (어제실화)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07 1
3676 실화 귀신보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44 1
3675 실화 [펌]루시드드림 경험담과 방법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80 1
3674 실화 장인어른이 해주신 이야기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978 2
3673 실화 울릉도의 추억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885 2
3672 실화 [펌] 자잘한 실제 경험담입니다.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32 1
3671 실화 [펌] 천기누설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603 1
3670 실화 [펌]이모의 딜레마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97 1
3669 실화 우리가게에 있던 그 무언가...4 머스미 1610 5
3668 실화 구포역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368 4
3667 실화 중국 실화 괴담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9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