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그녀의 소원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3.31 10:42조회 수 486댓글 1

    • 글자 크기


그녀와 나는 정말 사랑하는 사이다. 

아니, 사이였다.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였고, 그녀는 늘 입버릇처럼 "우리 태어난 날은 달라도 죽을 때 함께야." 이렇게 말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고, 결국 돌아올 수 없었다.


발인 전 날.

새삼스레 그녀가 떠났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마침 그녀의 어머니께서도 나와 이야기하기 원하셨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은 같으리라 생각됐다.


"항상 고마웠네. 그 아이도 하늘에서 자넬 그리워할 거야."

"별 말씀을……."


딸을 잃은 슬픔 때문인지 어머님의 표정은 어두웠다.


"죽기 전부터 그 아이가 부탁한 게 있었네."

"부탁요? 무슨 부탁이죠?"

"그래 부탁. 이제야 겨우 들어줄 수 있겠어."


애인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이상하게도 졸리다.

어머님이 주신 커피를 마셨는데도 졸리다. 눈이 무거ㅂ…….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04 단편 중학교 여름방학2 여고생 696 1
603 단편 누군가 지켜본다1 Lkkkll 1539 1
602 단편 페놀 화장품1 여고생 852 1
601 단편 죽은 소녀의 다잉매세지2 패륜난도토레스 145 1
600 단편 우리는 언제라도 종말될 수 있다1 Lkkkll 1567 1
599 단편 애니팡3 티끌모아파산 1813 1
598 단편 줄럼끼3 티끌모아파산 1984 1
597 단편 무서운 이야기1 Lkkkll 1986 1
596 단편 새벽의 이상한 소리 Juwon1202 494 1
595 단편 쌍둥이 이야기1 여고생 695 1
594 단편 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705 1
593 단편 [실화단편]다섯번째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15 1
592 단편 할아버지의 편지.txt3 티끌모아파산 2009 1
591 단편 예견된 죽음2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21482 1
590 단편 [실화단편]여섯번째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83 1
589 단편 10년 -12 짱구는옷말려 107 1
588 단편 10년 -22 짱구는옷말려 83 1
587 단편 죽은자는 밥을 먹지 못한다2 title: 고양2민석짜응 2870 1
586 단편 [실화단편]일곱번째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47 1
585 단편 [실화단편]여덟번째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44 1
이전 1... 3 4 5 6 7 8 9 10 11 12 ... 38다음
첨부 (0)